내 절 받아........
찾았다 인생작.....
완결났다길래 궁금해서 보러 갔는데 그림체가 내 취향은 아닌거야ㅠㅠ
근데 며칠 전까지 봄툰에서 10화까지 무료 이벤트한다길래 한 번 보기 시작했어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를 결심했다...
※ 스 포 주 의※
앞부분 보는데 수가 되게 헤퍼보이고 개취로 몸 팔고 다니는 듯한 애들 싫어해서 흐린눈이었는데... 그 뒤에 보여주는 장면에서 얘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느낌이 딱 오더라고...
쓰레기 고아새끼 ㄱㅁ 버러지 마이클의 똥개 등등.... 그동안 세현이가 어떤 취급 받으면서 살아왔는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얘 자낮수구나..... 자낮수가 벤츠공 만나서 구원받는 내용이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작부터 존잼스멜......
사랑받지 못하고 살아온 자낮수가 사정이 있어서 몸 굴리고 다니는데 그 와중에도 내심 누군가의 애정을 갈구하는 그런 느낌 rgrg...?
이거 진짜 맛집 중에 맛집인데.... 내가 맛집을 몰라보고 그냥 지나칠 뻔 했다ㅠㅠ
호오옥시라도 뒤로 갈수록 별로일까봐 앞부분 조금 대여로 산거 후회함.... 며칠동안 찔끔찔끔 아껴봄ㅠㅠ
'내 현실은 이거야.'
보리스 가족들 만나고 난 뒤에 혼잣말 하는 장면인데 이때부터 세현이 나오기만 하면 눈물 좔좔
진짜 보는 내내 마이클은 내가 죽이고 지옥갈테니까 너흰 행복하게 살어... 라는 생각뿐이었음...
내가 스티그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세현이가 마이클이 보리스를 찾기 전에 자기가 먼저 마이클을 찾아서 죽여야 한다고... 다 내려놓고 마이클 찾아가는 부분
여기서 고백할 줄은 몰랐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어제 나한테 내일 하고싶은 거 있냐고 물어 봤던 거
아직 유효해?
- 그야 당연하지.
- ..그럼
그러면 나..
..나 너 좋아해도 돼?
내가 너를 사랑해도 돼?
내일도 모레도 그렇게 살아가도 돼?
- ...나는 이미 그러고 있었는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또 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다른 하나는 너무.... 너무 완벽했던 마지막화.... 소원 이야기하는 장면....
- 세 번째는
네가 더는 악몽을 꾸지 않는 거.
- 네가 악몽을 꿀 때
내가 늘 네 곁에 있는 거.
- 네가 하지마 싫어라고 해야 할 때
내가 옆에 있는 거.
사랑해.
곁에 있어줘서 버텨줘서 고마워.
롬곡파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 알라딘 보러 가는데 스티그마 생각나는거 아니냐ㅠㅠㅠㅠㅠㅠㅠ
보리스가 정말 세현이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던 장면이거든
네가 '하지마.' '싫어.'라고 해야 할 때 내가 옆에 있는거라니.... 버텨줘서 고맙다니.... 보리스 세현잘알.....
세현이 너무 예뻐서 울었다
두고두고 내 눈물지뢰 장면일 듯.... 얘들아 평생 행복해야해....
한 주 쉬고 에필로그라고 하셨으니까 담주에 오시는거지?ㅠㅠ
에필로그 제발 길었으면.... 우리 세현이 그동안 힘들었던거 두배세배로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고싶어...
이 작가님 레진에서 사랑의 슬픔 연재하셨던 분 ㅠㅠ 레진에 사랑의 슬픔 내려 간것 같은데 그것도 대 명작이야 봐줘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