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영웅은싫어) 다양한 어른들이 나와서 좋았던 만화야

보통 고등학생이 주인공이면 주변에 동료들 다 동년배인 경우가 많고
의지하거나 멘토가 되어주는 어른 몇 명 정도 였던거같은데

나가 주변엔 다양한 타입의 어른들이 많아서
나가가 어느 쪽을 닮아갈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던거같아ㅋㅋㅋ



나가 아버지를 비롯해 다나, 헤이즈, 귀능처럼 악당에 대해 무자비하고 가차없는 과격파들이 제일 많았고

반면 듄은 그 와중에 나름 온건한 쪽이어서 일단 법은 지켜야하는ㅋㅋ그래서 나가에게 브레이크가 되어준 사람이고

그 밖에 자기 주변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강해지는 사람도 있었고 (사사, 오수, 일호)

영정처럼 히어로의 이상론을 설파하는 사람도 있었고

백모래나 오르카처럼 악당도 사연이 있다며 회유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호도 여기 포함될듯)

유약하고 착해빠져서 답답했지만 어떤면에선 이상적인 히어로였던 언럭키도 있었고...

사랑을 위해 이상을 저버린 송하 같은 사람도 있었고

등등등


여러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나가가 가진 선과 악에대한 고민과 갈등, 행동변화를 좀 복잡하지만 섬세하게 보여준거같아서 좋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