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연금술사) 구작 보는 중인데 너무 재밌다 ㅅㅍㅈㅇ

슬로스 죽는 것까지 봤고 아직 엔딩은 못 봤어
브라더후드는 옛날부터 라프텔이나 넷플에 있어서 정주행 자주 했는데
구작은 최근에야 라프텔에 들어왔단 소식에 더빙 달리고 있거든? 근데 확실히 명작은 명작이다 싶어
초중딩 때 애니원에서 봤을 때랑 느낌이 또 다름 물론 이땐 너무 어려서 내용 기억도 안 나지만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어릴 때 기억만큼 어둡지도 않고... 우리는 모두 피해자다st가 아니라 죄값 다 치르고 끝나는 사람들도 많아서 좋았어

특히나 러스트 스카 로이
이 셋이 브라더후드랑 비교하면 엄청 다르더라고
로이는 구작이 더 인간적이고 정이 많은 것 같아 브라더후드는 이성적이고 계획적이라면 구작은 이상적이고 젊은 느낌... 엘릭 형제에 대한 감정도 다른 것 같아
구작은 인류애적으로 더 챙기는 것 같고 브라더후드는 그런 것보다는 조금 더 이용해 먹는(?) ㅋㅋㅋ 느낌이 있어 보여 그래서 둘 다 너무 재밌고 좋아

러스트는 브라더후드에서는 명예롭게 호문쿨루스로 죽는 게 재밌는데 구작에서는........... ㅠㅠ 당시에 인기 많았을 것 같음...... 마지막에 인간으로서 죽는 걸 택하는 게 너무 멋있고 슬펐어 얘도 어쨌든 죄값 잘 치르고 간 것 같아
슬로스도 얘 덕에 마지막에는 온정으로 인사하고 간 것 같다고 생각해

스카는 뭔가 아직 잘 모르겠어 얜 정말 너무 복잡한 사람이야
결국 둘 다 복수를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구작은 그 복수가 온전히 자기의 숙명보다는 죄책감 때문에 생긴 것 같아서 더 괴로워 보였음 ㅠ
브라더후드는 보는 내내 스카 응원했음 ㅋㅋㅋㅋㅋ 복수와 분노를 자기 성장으로 승화시킨 거 존멋이고...

아 쓰고 보니 엔비도 많이 다른 것 같아
구작 엔비는 성우 열연 때문인지 더 쎄하고 코즈믹호러 가득한 느낌임 너무 무섭고 감정 자체가 없어 보여... 호엔하임 외에는 관심도 없어 보이고 걍 무서움 얘랑 일대일로 기싸움 맞짱 깐 휴즈가 대단할 지경임
브라더후드 엔비는 좀 어린애 같아서 짠하면서도 어휴 왜 저래 ㅡㅡ <이 감정 와리가리 하다가도 결국 쟤도 참......... (복잡미묘) 이런 느낌이었음... 무섭다기보다는 모기 같은 존재...? 귀찮았음 ㅋㅋㅋ 누군가의 맥락없는 질투를 받으면 사사롭고 귀찮은 감정이 생기잖아 딱 그런 느낌

아직 끝까지 달리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좀 아쉽다 극장판까지 봐야 마무리가 된다는데 라프텔에 극장판은 아직 안 들어와서 ㅠㅠ 유튜브 정리 영상이라도 봐야 하나 싶어

노래도 여전히 좋더라 리라이토 도입부 엘리베이터 장면에서 심장 안 뛰면 그거 인간 아님 호문쿨루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