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하이큐 애니만 보는 톨들에겐
스포가 될수도 있으니 주의해줘~
이나리자키 고교 2학년, 세터
미야 아츠무
우시지마 짱팬이었는데 시라토리자와 편 끝나고
히나타가 뭔 합숙에 잠입하는 에피 들가면서 캐릭터나 스토리들이 내 기준 좀 민망해지고 이상해지길래
걍 점점 애정이 식으면서 자연스레 하차했는데
우연히 얘 사진보고 누구지? 하이큐에 이런 애가 나오나?
하고 잠깐 하차한 부분부터 다시봤는데 분명 내가 하차하기 전에도 본 애였어...
근데 그때는 내가 좀 정이 털린 상태였어서 그런가 ㅋㅋㅋ 그땐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
다시 얼굴 보니까 이상하리만치 끌려서ㅋㅋㅋㅋ결국 하이큐 다시 시작함 ㅋㅋㅋㅋㅋ
늘 미소짓는 얼굴에 능글맞고 속내 시꺼멓고 알수없는st의
오이카와+쿠로오 합친 느낌의 능글캐려나? 싶었는데
그보다 훨씬 성격파탄자에 입도 엄청 험해서
오히려 더 맘에 들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승질머리 드러운거 감추려고 하지도 않고 대놓고 팍팍 드러내고
미움받을것도 전혀 개의치 않는 성격인거 매력있었어ㅋㅋㅋㅋㅋㅋ
물론 내 주변인 아니니까 이런 말 가능하겠지만 ㅋㅋㅋㅋ
내 지인이었으면 폭언에 상처받아서 진즉 절교했을 삘....
저렇게 성질머리 드러워도
작중 상당히 인기있는 설정인듯 해서 역시 사람은 잘생기고 본업 잘하고 봐야...
싶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이 생긴 쌍둥이 형제 있는것도 좀 설렘요소임 ㅋㅋㅋ오사무....
얘가 좀더 상식인에 그나마 아츠무보다는 다정한 편이라는 것도 ㅋㅋㅋ
(글고보니 둘중에 누가 형이지...아츠무가 형인가)
아츠무가 깽판치고 다니는거 보면서
오사무가 난 저렇게 안살아야지 난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굴거야
라고 결심하던거 존웃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렇다고 오사무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스한 젠틀맨인것도 아니고
걍 진짜 보통의 평범한 남자아이스러운 인간관계인게 마음에 들더라ㅋㅋㅋ
아츠무가 넘 어그로라ㅋㅋㅋ오사무가 상대적으로 과묵하고 차분해보이는거지
오사무도 걍 평범한 남자애여서 좋았어 ㅋㅋㅋㅋㅋ
암튼 아츠무로 시작했다가 오사무 보면서
미야 형제 모두에게 입덕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배구 재능은 오사무 쪽이 더, 배구에 대한 사랑과 집착은 아츠무 쪽이 더 라는데
그렇다고 오사무가 배구에 대한 애정이나 의욕이 모자란 것도 아니라서
쌍둥이 둘이 엎치락뒤치락 서로 지지않고 성장하는것도 좋았고
둘이 진짜 평범하게 사이좋은 형제인것도 좋았고 ㅋㅋㅋㅋㅋ
보통 쌍둥이 형제 설정이면 묘하게 특별하리만큼 친하다던가 아님 아예 각자 마이웨이라던가 이러던데
얘네는 진짜 서로 겁나 욕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하는 보통의 남고딩 형제라 귀여웠음 ㅋㅋㅋㅋㅋ
알란처럼 멋진 외국식 이름이 갖고 싶은데 개명하면 할머니가 슬퍼할테니까
서로에게 애칭 지어준것도 은근 귀여웠음 ㅋㅋㅋㅋ사무(샘)랑 츠무ㅋㅋㅋㅋㅋ
이럴때 보면 되게 유치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사이좋아ㅋㅋㅋㅋㅋ
근데 주인공이 아니잖아요 크흡....ㅠㅠㅠㅠ
시라토리자와 때도 그렇고 주인공 팀이 아닌 상대팀에 입덕하게 되면 고통스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얘네 형제 캐릭터 알게 된건 좋긴 함 ㅋㅋㅋㅋ
매력있는 캐릭터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