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유정이 큰종량제(?)에 시계들 다 쓸어서 버리는 장면.. 질문 ㅠㅠ

난 시계 막 버리려고 대충 봉투에 퍽퍽 넣다가 설이가 준거를 발견하고 역시 설이없음 안되는 자신을 다시 느끼는거 같아보였는데 그래서 설이거만 간직하지않나? (가물가물) 그러고 각성하고 때마침 연락 받고 설이한테 달려갔지않았나?(가물가물가물)

그거 시계뿐 아니라 설이가 시간을 갖자고 한 날 집에 와서 그냥 액자 시계 악보 장난감같은 집안에 있던거 다 박살을 낸거였지 않아?? ㅠㅠㅠㅠ
그러고 바닥에 누워서 잠들었다가 그대로 출근하고
밤에 퇴근해서 난장판 된 집 정리할때 종량제에 버리던 장면이었던걸루 기억... (가물가물)
시계도 그 일환이었는데 유정이 와르르 버리다가 설이 시계를 발견해서 멈칫하고 설이 생각에 잠기는 고런 느낌이라고 나는 생각했어!! 설이가 없다는 상실감이나...ㅠ

그 때 그 유정이 갖고있었던 수집했던 물품들이 유정이 여태 음습하게 사람들 은근히 괴롭히고 그랬었던 사람들이랑 연관이 있었던 물건이었을거임.

설이 유정의 그런 모습을 알게되고나서 (자신의 그랬던 모습이) 자기가 좋아했던 사람에게 까발려지고 사이가 멀어지니 화나고 꼴보기 싫으니까 그 물건들을 막 부수는데 시계도같이 부수다가(?) 정신좀 차리고 자기가 부쉈던 물건들 정리하며 버리는데 그중에 설이가 줬던 시계 발견하고 설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다시 돌아보고 되새김질 하는거

그 물건 부수고 버리는 장면 내가봤을때는 그장면의 유정의 감정은 분노 회환 자괴감 (이거도 자기가 했던짓이나 정체성에 대한 자괴감보다는 설이가 이제 이런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지? 이런느낌이고) 후회(사람들 뒤에서 괴롭혔던거X 설이에게 좀더 철저히 숨길걸O) 이런 느낌아닐까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