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신 얘기가 나왔길래... 내 최애님 얘기를 해본다...
맏이이며 화덕의 신인데 디오니소스가 앉은 의자의 원래 주인이었는데 디오니소스에게 양보해줘.
분량이 많지 않은데 아폴론이랑 포세이돈의 구애를 쌩까는 철벽스킬을 구사했어ㅋㅋㅋ
(아폴론 퇴짜놓고 상큼하게 웃고 가는 헤스티아)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비혼을 결심한 이후로 헤스티아가 다시 보이더라
책의 내용에 따르면 '처녀가 결혼을 하면 친정집에 있는 가정의 불을 지키는데서 남편의 집 제단의 불을 지키는 것으로 바뀌기 때문'(거지같은 풍습)에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다 큰 지금 내 인식으로는 그 시대의 빻은 풍습에 반발하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해.(개인해석)
아무튼 헤스티아는 제단(원형화덕)을 상징하는 신이라 유일하게 신들 중 모든 신의 제단에서 숭배받을 수 있어
불을 중시하는 고대의 화덕을 주관하는데도 분량이 적어서 너무 아쉽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