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크 2권까지 정발되었고
도로헤도로 넘 재밌게봐서 기대하면서 바로 샀거든
책 사양도 짱짱하고 독특해서 오오하고 왕기대했는데
나의 총평은...작가의 감?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사라진 느낌.
호댓 불호댓 둘다 괜찮아 ㅋㅋ 그냥 얘기하고 싶어서 글 찜.
도로헤도로는 처음 그림 난잡하고 러프해서 못보겠다 하고 유명해도 안보고
멀리한 작품인데 애니보고 호감가고 궁금해서 봤는데 생각이상으로 재밌어서
전권산게 후회안된 올해의 명작이었거든. 아이디어도 튀고 전개도 재밌고
사건도 인물도 풍부하고. 그냥 첨먹어보는 맛인데 너무 맛있는 이국적엔 뷔페느낌.
그런데 대다크는.. 전체적으로 은하철도 999의 하야시다큐 버전이라고나 할까?
우주배경, 2인조로 떠돌며 여행하는 주인공, 우주해적, 다양한 별을 모험, 우주라면까지
ㅋㅋㅋ 은하철도 감명깊게 보고 도로헤도로맛 더해서 만든거 = 대다크구나 싶었어.
근데 문제는..재미가 없다. 재미가 없어. 캐릭터 매력으로 멱살잡고 가기엔 주인공들이나
캐릭터들이 도로헤도로같은 미친 매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소소한 잼..소소한 피식..이런 느낌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에 그런 캐릭터들만 나오니까.. 도로헤도로처럼 미친매력을 기대하고 본 나로선
넘나 실망이었음...ㅠㅠㅠ
비밀에 싸여진 주인공이 전개가 진행되면서 비밀이 풀리는 전개인것도 도로헤도로랑
똑같은 구조인데, 문제는 카이만은 1권만으로도 왜 도마뱀이 된건지 입속의 남자는 뭔지
존나 궁금하고 그 이전에 사건들이 벙쪄서 보게 흥미진진했는데 대다크 주인공
자하산코는 일단 얘의 과거가 궁금할 만큼의 매력도 X, 사건이나 전개도 그냥 루즈하고
궁금하지가 않아.. 굳이 우주배경이 메리트있게 작용할 하야시다큐에게 기대했던 독창적인
뭔가가 있지도 않아서ㅠㅠ 이게 제일 문제같음.. 다른 캐릭터들도 다 그래 도로헤도로의 미친
맛과 매력이 다 빠진 밍숭맹숭한 맛...ㅠㅠ 3권 나와도 일단 안살거같아.
혹 대다크 본 톨들있음 어땠는지 궁금하다.
ㅋㅋㅋㅋ 자가복제라는 말 별로 안좋아하긴 하는데 대다크는..이말 안할수가 없더라
모쟈는 키쿠라게 포지션이고 그 무기파는 캐는 니카이도+에비스 느낌/ 자하산코는 신/ 데스는 노이 공감 ㅋㅋㅋㅋ
도로헤도로가 유독 1-2권때부터 아 이거 될만화다 존잼;하고 했어서 더 비교되는 늑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