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https://img.dmitory.com/img/202105/2Jm/asZ/2JmasZh0sM46SKeGWuGkeG.gif

만화방에서도 이 씬 싫어하는 반응 많았잖아

한 트윗에서 이 장면에 대해 시대적 배경 엮어서 설명한 타래를 봤는데

https://img.dmitory.com/img/202105/11s/cIP/11scIP3bjWMeQGECW8MSG6.jpg

https://img.dmitory.com/img/202105/4kh/Fka/4khFkafOyQU4wMWy6MeoWk.jpg

https://img.dmitory.com/img/202105/3Ai/WVP/3AiWVPBYgUCWScyuOa2GmW.jpg

70년대 당시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여성의 성욕이 표출이 금기되던 시절에 당시 여성향 서비스신, 여성향 포르노라는 해석이야

이 장면 어릴때 너무나 충격적이었는데 이 설명 들으니까 조금은 이해 가네

https://img.dmitory.com/img/202105/36e/1Da/36e1DaNLWw6aAG2CgWiEQ.jpg

그리고 오스칼이 왜 제로델 같은 귀족 남성이랑 이어지지 않은 것도 설명함
제로델은 젠틀하지만 가부장적 남자를 상징하는 캐릭터였고 오스칼에게 군인의 길을 포기하고 평범한 여자로서 행복하길 바랬다는 걸
오스칼은 왕자가 필요하지 않았던 거야

https://img.dmitory.com/img/202105/LJt/vzd/LJtvzdNVKeem06WCEkII4.jpg

작가님은 70년대 당시 페미니즘 열풍에 영향을 받아서 오스칼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해
본인도 여성해방운동 참여했고
그래서 여성이 사회에서 재능이 빛나고 꽃피우는 걸 지지해주는 남자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게 앙드레래

그리고 오스칼과 앙드레의 베드신이 여성 만화가가 최초로 그린 베드신이래

https://twitter.com/dbzpio/status/1387554406929891330?s=20

자세한 설명은 생략했는데 타래가 좀 긴데 재밌으니까 한번 읽어봐!
  • tory_1 2021.05.01 11:21
    시대적 배경상 작가가 나름 진보적인 생각으로 그린 캐릭터라는 부분은 예전 볼때부터 생각하긴 했음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오늘날 독자들이 보기에 저런 장면들이 극혐인 건 또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 말마따나 시대가 달라서 이해되고 시대가 달라서 공감할 수 없는 부분임 ㅠ
  • tory_17 2021.05.01 17:15
    시대가 달라졌으니 이제 저런 건 메이져 상업장르에선 더 깊이 생각해야할 문제는 맞아. 그런데 저 타래 쭉보면 사람들이 맥락 없이, 어느 부분이 어떠해서 문제있다 이런 비판이 아니고 그냥 빻았다고 한마디로 뭉뚱그려서 비판하니까 그에 대해 시대맥락을 보라고 설명해주는 거야. <br />
    여설만화는 여성작가와 여성독자들의 분야라 의외로 여성 성해방부분 같은데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저 타래도 쭉보면 그냥 그 맥락 없이 비판받기엔 아까운 부분이 많고, 작가에 대한 오해도 너무 많다는 내용이야.
  • tory_2 2021.05.01 11:26
    당시 시대상으로선 파격적이었겠네! 지금 우리 눈으론 아쉬운 점이 있다 해도 이런 시도가 하나하나 쌓여서 바뀌어 온 거라 생각해 ㅎㅎ
    그리고 강간판타지도 여성향에서 묘사하는 건 남성향과는 많이 다르더라. 결국 여성의 성적 욕구 만족이 목적이기 때문에... 무작정 범하는 것과는 좀 결이 달러. 뭐 그래도 스토리나 소재만 보면 빻은(?) 건 똑같으니 요샌 좀 다르게 표현하는 방향으로 변하는 것 같아
    흥미로운 트윗 알려줘서 고마워.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
  • tory_3 2021.05.01 11:30

    움짤 보고 기겁했는데 배경설명을 보니 이해가 가네. 하긴 로맨스 만화나 소설에 나오는 다소 강압적인 장면은 사실 남자 좋으라고 넣는 건 아니지..약간 길티플레져 같이 독자 설레라고 넣었던 건데 요즘은 상황이 바뀌어서 남주가 여주 손목만 거칠게 당겨도 불쾌감이 먼저 들지만 예전엔 그게 박력있다는 식으로 해석됐지.

  • tory_4 2021.05.01 11:31
    가부장적 요소말인데 오스칼 앙드레랑 이어지고나서 아내는 남편 말 따라야된다고 말하는 장면 있지않았나 기억이 애매한데 그거보고 본격적으로 극혐됐던 기억이 있어서
  • W 2021.05.01 11:35
    그거 애니 감독이 각색해서 넣은거야....원작에는 그런 대사 안나와
  • tory_4 2021.05.01 11:37
    @W 오 글쿤.. 애니감독 미쳤네 캐해석 발로했나
    어쨌든 작가님이 그때의 페미니즘적 해석을 녹여내려고 했던거라면 지금 관점으로 앙드레가 까이는것도 당연하게 생각할거같다 오히려 아직도 앙드레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되려 의아해하실듯 노다메작가가 그랬던것처럼
  • tory_17 2021.05.01 17:24
    @4 애니 감독이랑 이케다 리요코 대화도 타래보면 있는데 감독이 한 얘기도 당시 시대에 매우 진보적이긴 하지만, 남자 감독의 한계일지도..ㅎㅎ 감독이 연출 천재인데, 애니 연출이 너무 맘에 들어서 작가가 감독한테 오리지날 요소 더 넣어도 된다 허락해수 그렇게 됐나봄..
  • tory_5 2021.05.01 11:34
    이런 시대적 배경이 있었구나...
  • tory_7 2021.05.01 11: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7 12:07:22)
  • tory_8 2021.05.01 11:47
    오호 흥미롭다. 그러고보니 저 강간씬과는 별개로 둘이 이어지고 맨마지막 전투에서 앙드레가 눈이 전혀 안 보임에도 오스칼 뒤를 서폿해주는게 감동이었어. 시대상 앙드레가 결국 오스칼을 리드 할 줄 알았는 ㄴㄴ.... 프로페셔널한 자기 여친이 일하는걸 끝까지 도와주는거 보고 새롭다 생각했음
  • tory_9 2021.05.01 12:17
    여러모로 시대를 앞서나간 작품이었네
  • tory_10 2021.05.01 12: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8 21:01:51)
  • tory_11 2021.05.01 12:59
    와 잘 읽었어
    그래서 앙드레 첫경험 이유는 뭔지 얘기해주세요 ㅜㅜ
  • tory_12 2021.05.01 13: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04 06:48:49)
  • tory_13 2021.05.01 13:38

    흥미로운 이야기네. 난 심각하게까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강간으로 보이는 묘사에는 거부감이 없진 않았는데 그게 그 시대에서의 여성의 내재된 성적 판타지 표출방식이라는 접근이 굉장히 흥미롭다 

  • tory_14 2021.05.01 13:59
    그런 관점이었구나
    시대가 변한게 느껴지네
  • tory_15 2021.05.01 14:37

    아하 시대가 변한거구나... 이런 거 참 좋다

  • tory_16 2021.05.01 15:08
    ㅇㅎ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구나.... 제로델부분 해석도 좋다 앙드레는 그 설정 때문에 팍식었지만...ㅜㅠㅠ
  • tory_17 2021.05.01 17:26
    저 타래보면 문제의 그 설정은 한국에서 앞뒤 맥락 다 짤리고 그 부분만 돌아다니는 거라던데 얼른 풀어주셨음 좋겠다 ㅋㅋㅋㅋ
  • tory_18 2021.05.01 18:20

    엄청 흥미롭다ㅋㅋㅋ 할리퀸 레이프 4가지 전제부분은 특히 지금도 어느정도 맞는거같아ㅋㅋ

  • tory_19 2021.05.01 19:23
    재미있다. 진짜 무엇을보든 넓은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이율 다시 한 번 깨닫는다
  • tory_20 2021.05.01 23:21
    오 앙드레 캐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하긴 70년대 작품이라면 저런 시각으로 볼 수도 있겠다
  • tory_21 2021.05.02 09:48
    후반의 앙드레 생각할때마다 어딜 머슴녀석이 우리 아가씨를..! 이런 생각이 컸는데 제로델이 저렇게 말한게 있었구나ㅋㅋ 끔찍하네... 글을 보니까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 tory_22 2021.05.02 15:20

    맞아 여자가 먼저 남자를 탐내는 게 안되고 욕먹던 시대임 나는 원하지 않지만 상대는 나를 이정도로 원한다는 육체적으로는 당해낼 수 없지만 심리적으로는 우위인 강간이 아이러니하게도 여자들에게도 성적 판타지 중 하나였음. 이 시대의 잣대로만 모든 것을 흑백 구분해선 안된다고 생각해

  • tory_11 2021.05.03 09:25
    https://img.dmitory.com/img/202105/6DU/bXK/6DUbXKz5AYiKwoK4eSKYkm.jpg

    계속 올라오고 있어! 슬슬 언급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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