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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곧 내용!

조카는 남자! 곧 학교에 가는데 자꾸 여자애들을 줘패고 다니고 자기 이름도 못쓰고 아파트 비밀번호를 사방팔방 말하고 다녀서 모르는 애가 우리집 비밀번호 치고 들어온적도 있는 대 사고뭉치! 


다른 것보다 여자애들 쥐어패고 다니던것 때문에 상담소에 갔었고 글을 쓴 적이 있어! https://www.dmitory.com/forest/40132384 


상담소는 여기저기 바꿔가면서 다녔고 저 글엔 안썼지만 이후에 조부모(는 쓴톨네 엄빠ㅎ) 등쌀에 한약을 먹어보기도 했었어...ㅎㅎ... 

물론 소용은 없었고 아새끼 힘만 세져서 장식장 부숨^^...


처음 다니던 상담소에서 언어가 부족하다는 말은 들었는데 집중필요가 필요하다고 해서 언어상담하는 곳을 찾았어

(새언니가 찾았고 나는 잘 모름. 병원추천 ㄴㄴ해) 


당연히 우리엄마 울고불고 애를 정신병원에 보낸다 난리났었어...이미 상담소도 다녀왔는데 ㅡㅡ 

막 집에서 선생님 불러서 가르치면 안 되냐고 그러고 엄마랑 새언니의 갈등이 제일 심했어


실제로 요즘에는 가정방문 선생님도 굉장히 잘 되어있어. 이건 내가 알아봤어! 

시나 구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고(이런 곳은 대부분 중년 여성 선생님이 많이 오시고 교육도 좀 올드(?)한 편) 


사립은 구몬이나 빨간펜의 업그레이드 버젼같은건데 선생님들이 교구를 가지고 다니면서 시연도 해주시고 같이 놀아주셔 대신 가격은 쎔ㅎ

(내가 알아본 곳은 반나절 1회 15만원이엇엇ㄷㄷㄷㄷ 돈 보고 회사 이름은 까먹음ㅎ^^)(월단위로 끊는 곳도 있음)

이런 곳은 교육이 엄청 최신식이야. 선생님이 아기전용 패드 들고 다니면서 코딩같은거 알려주시더라...내가 배우고 싶었음...


아무튼 가정방문교육은 돈도 돈이고 아빠가 퇴직하고 집에 계셔서 젊은 여자 오고다니면 서로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걍 언어치료상담소 ㄱㄱ 이건 새언니가 어디서 추천받고 간 거라 잘 모르고 새언니가 병원 위치, 이름 등은 쓰지 말래서 안 쓸게. 


저번 글에도 썼는데 이상하게 상담소의 애들이 거의 다 남자애였어...

폭력성이야 그렇다쳐도 언어부족도 남자애가 많다니 좀 이상한 느낌이었음... 

역시 전문적으로 유전자가 어쩌구 하는 설명 들었는데 까먹음 ㅈㅅ

(여자애들이 있긴 있었는데 내가 본 애들은 이중언어 혼란 느끼는 애들이었어. 아직 한글도 제대로 못하는데 영어나 중국어(!)를 배워서 말이 섞여서 나오는 그런 거.... 우리 조카는 지 이름도 못쓰는데ㅎ...) 


우리가 간 곳은 저번에 비해서 나이대가 고정이 되어있었고 6~7세정도로 학교가기 직전의 아이들이었음

학교가기 직전이라 그런가 최후의 관문이란 느낌이 강해서 보호자들 모두 비장했어 

애를 이런데 데려오냐 정신병원이다 이런 개빻은 소리 하는 영감탱있었는데 분위기 망친다는 이유로 쫓아냄

영감탱 아들로 보이는 분이 집에 가시라고 소리지르면서 쫓아냈어. 그뒤에 일일이 사과하고 다니시고...

(우리엄마도 이거 보더니 이제 아무 말 안 해 ㅋㅋ) 

 

수업은 자세한 건 모르겠는데 저번보다 훨씬 심화된 느낌이 컸어.  

한 번 밖에 안 봤는데 솔직히 찐톨 혈육이 예전에 하던 글짓기 공부랑 크게 달라진 건 없어보였어(한 번만 본 거니까 믿으면 안 돼!) 

하지만 정신과 이름 괜히 붙이고 있는 건 아닌지 케어가 확실했어 특히 보호자들 케어가 좋더라. 


여기도 여전히 죄책감 느끼는 보호자가 많았어. 근데 대부분이 엄마들이더라...


수업은 아니고 가끔 엄마들끼리 모여있다보면 상담사 선생님이 와서 수업을 하게 되는 공짜수업(?)이 있는데 

선생님이 죄책감 가지지 말라고 당부에 당부에 당부를 하셨어

애 가르치러 왔다가 엄마들이 우울증얻고 가는 경우가 그렇게 많대... 


그리고 재밌었던 일ㅋㅋ 

새언니랑 친해진 분이 있는데 이 분이 말하는 게 너무 재밌어 

애는 혼자 낳는 거 아니라고 아들이 바보면 남편을 탓하래ㅋㅋㅋ 

자기가 아동학 석사학위까지 있는데 우리 애 여기 다닌다고 ㅋㅋㅋㅠ 내가 전문간데 전문가한테 도움받고 있다고 전문가도 이러니까 걍 '날 닮았으면 그럴 리 없다 남편이 병신새끼임' 이런 마음으로 살래ㅋㅋㅋㅋㅋㅋ


그때 우리 엄마도 있었는데 우리 엄마 표정 확 구겨짐ㅋㅋ

근데 우리 엄마만 뭐씹은 표정이고 그 자리에 있던 엄마들이 모두 활짝 웃으며 수긍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그때 남자분 한 분 계셨는데 남자분이 마자요 전 상등신임ㅋㅋ;; 이럼ㅋㅋㅋ 

(이 분은 아내분이 엄청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 다니시고 집에서 살림하는 분이래. 아들이 자기 피 물려받아서 멍청한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심ㅋㅋㅋㅋ) 


실제로 우리 새언니도 좋은대학 나와서 좋은 일 하는뎈ㅋㅋ영어도 잘한단말야.....ㅠㅠ

근데 찐톨 혈육은 진짜.....븅신임....ㅋㅋㅋ....

엄마도 찐톨 혈육이 글 못쓴다고 고등학교때까지 글짓기 선생님 붙여줬었는데 다 까먹었는가봉가...

혈육새끼 수능에서도 언어 망친 븅신인데...ㅋㅋㅋ... 

도대체 아들이 뭐라고 이렇게 집착하고 있는지 ㅋ큐ㅠ ㅠ 

 

그리고 아들은 아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말 여기서도 들었어

그래서 가끔 아빠들 오면 아빠들 언어교육도 시키더라 무슨 항목으로 검사랑 시험도 봄  

혈육도 받았는데....점수가 적더라고...우리엄마의 글짓기 교육 상장은 휴짓조각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며....... 


또 조카는 ADHD약도 먹고있어 

약이 좋긴 좋더라 ㄱ자도 그리다가 말아서 ㅡ로 만들어놓던 조카가 약먹고 나니 ㄱㄴㄷ까지는 차분하게 쓸 줄 알게 됨  

약 먹는다고 우리엄마가 또 울고불고 했는데 아동ADHD는 고치기 쉬운 편이고(물론 보호자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 몰랐는데 ADHD약은 내성이나 중독이 적은 편이라서 금방 끊고 부작용도 적은 편이래. 


아...정리를 어떻게 하지...생각나는 건 또 그때그때 댓에 쓸게.

  • tory_1 2019.03.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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