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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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517131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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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3&artid=201412091531021&pt=nv



지난 3월 25일, 방통심의위는 웹툰 서비스 사이트인 레진코믹스를 불법 유해 사이트로 규정해 warning.or.kr 블루 스크린으로 뜨게 만든 것과 동시에, 같은 날 진행된 JTBC [선암여고 탐정단]의 동성 키스 장면에 대한 심의에서 “(성소수자는) 다수와 다른 정신적 장애를 앓고 있다 생각”(함귀용 위원)이라는 표현을 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통위도 질세라 음란물 유통 차단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4월 16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 http://m.ize.co.kr/view.html?no=201504052008722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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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 차단/검열 이슈와 관련해서

불법 포르노, 음란, 마약사이트 같은 불법 정보 이용자만 아니면 관련없다고 하는 댓글을 보게 되는데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어.


불과 몇년전에 있었던 일들이야.


이명박 정권시절 쥐박이 패러디가 흥할때 2mb18noma 라는 아이디의 트위터가 검열 차단 당했고, 그 이후로도 비슷한 일이 쏟아져서 한동안 온 인터넷 상에서 자조적인 유머로 흥했었어. 기억나? 쥐박스라는 마우스 제조업체도 이름 때문에 차단당했었음.

503정권 때도 이런일은 흔했어. 


이런 예시를 통해서 알 수 있는건, 

국민들이 어떤 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은 정부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정보를 막을수 있다는 뜻이야.



그럼 방심위에서 어떤식으로 이런 불법/음란 사이트를 심의하고 있는지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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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은 1월 14일과 16일, 목동 방송회관을 방문했다. 실제 방심위의 삭제, 차단 등의 조치가 이뤄지는 방심위 통신소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취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방심위 전체회의와 마찬가지로 소위 역시 직접 방청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 층 아래 마련된 방청실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영상으로 지켜볼 수 있다. ‘그루브샤크’ 관련 심사(박스기사 참조)가 열린 14일에는 <주간경향> 이외에도 정보시민단체 활동가와 변호사가 방청했다. 일반 심의가 열리던 16일에는 <주간경향> 취재팀을 제외하곤 아무도 방청하지 않았다.


방심위 직원이 안건 보고를 했다. “의결사항 가, 불법정보 등 심의에 관한 건입니다. 오늘 위원님들이 심의할 안건은 2600건으로 의약품 불법판매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3페이지 설명드리겠습니다.…(중략)…61번부터 75번까지 15건은 삭제, 01번, 76번, 78번 등 4건은 이용해지, 02번부터 60번, 79번부터 91번까지는 접속차단 건의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수십, 수백 건 단위의 안건처리에 평균 10초가 걸리지 않았다. 위원장이 “이견 없습니까”라고 물으면 위원들이 “동의합니다”, “예”로 답하고 넘어가는 모양새다. 사무처의 건의는 대부분 이견 없이 수용됐다. 토론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날 올라온 안건 중 ‘인터넷 숙박’ 게시글 차단과 관련해서는 소위 위원들의 간단한 토론이 있었다. 차단 결정이 나는 데는 역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삭제ㆍ차단 몇 초 사이에 결정


스크린으로 중계되는 소위 회의 분위기를 한 단어로 정리하면 ‘매너리즘’이었다. 한 심의위원은 출력되어 책상에 놓여 있는 안건자료를 아예 펴보지도 않았다. 대신 물병을 책상 위에서 이쪽 저쪽으로 굴리거나 물병을 잡고 골프 스윙하는 포즈를 취했다. 

...

2600건의 안건 중 총 시정요구 건수는 2478건이었다. 그 중 삭제가 637건, 이용해지 118건, 접속차단 1720건, 기타 3건이다. 청소년유해매체물 결정은 16건이었다.


방심위가 1월 16일 공개한 ‘2013년 누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심위가 심의한 건은 11만714건이다. 이 중 삭제가 2만2986건, 이용해지가 1만6914건, 접속차단이 6만2658건이다. 워닝 페이지만 놓고 보면 새로 6만3000여곳이 차단된 셈이다.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401182258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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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50여명이 채 안되는 사무처 인력이 대충 민원들어온거 정리해서 회의에 올리면
방심위 위원이라는 양반들이, 이견없습니까? 예~ 이러고 몽땅 통과시켜버리는게 끝이야.
차단 심의날 2600여건이 하루 심의양으로 올라오지만 평균 10초도 안걸려서 안건처리하고 넘어가.
2013년 기준으로 warning 차단된곳만 6만개가 넘어.
그마저도 심의위원이란 사람이 방송에 여성끼리 키스씬 나왔다고 "(성소수자는) 다수와 다른 정신적 장애를 앓고 있다 생각" 라고 하고 있는 마당이야.

이게 정상적이라고 봐?

지금이야 정상적인 정부가 집권하고 있어서 그 폐해가 덜할지 몰라도
당장 몇년전만해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애먼 사이트, 애먼 사용자들이 방심위에 의해 족족 썰려나갔어.
정치적으로 이용됐던게 사실이고, 
칼자루를 다시 상식적이지 않은 누군가가 잡으면
예전처럼 그렇게 악의적으로 이용되지 말란법이 없어.
 
불법 포르노, 음란, 도박 사이트 안들어가면 그만 아니냐고
가볍게 그렇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고 봐.

내가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차단당한 2mb18noma가 되지 말란 법이 없잖아.


  • tory_1 2018.10.19 04: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0/19 04:20:42)
  • tory_2 2018.10.19 05:04
    방심위에서 일일이 주소 확인해서 차단하는거 같은게
    나 음란물사이트 신고 여러번했는데 몇번 거절당했던 이유가 이미 다른 사람이 신청했는데 심의중에 있는 사이트 주소인 경우도 있었고 사이트운영자가 중간에 자진삭제해서 내용확인불가인 경우도 있었고 그랬음ㅇㅇ
  • tory_3 2018.10.19 06:14
    아니 단순하게 생각해도 깊게 생각해도 문제있는건데 저거 반대하면 왜 무식한애로 몰아가는건지 모르겠다. 심지어 밑에 글에 현정부라면 검열 통제 당해도 괜찮다는 댓글까지 있던데 경악이다 정말. 그래 지금은 괜찮다고 치자 정권바뀌면 어쩔건데? 좀 전에 다른글에 반대댓글 달았더니 왜이렇게 반대를 못해서 안달이냐그러질 않나 솔직한 마음으로 환멸나
  • tory_4 2018.10.19 06:22
    이거 지적하면 불법사이트하려고 그러니?
    이러는거 진짜 웃김
    저거 한다해도 불법사이트 다 뚫린다며ㅋㅋ
    그럼 뭔상관이여
  • tory_13 2018.10.19 07:49
    2222
    우회해서 들어가는 방법만 더 널리 퍼질듯..
  • tory_5 2018.10.19 06:50
    범죄도 못막고 자유통제수단이 된다는데 뭐가 좋다고 찬성하는건데? 진짜 무식한게 누군지 판단이 안되나봐.
  • tory_6 2018.10.19 06: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5 21:48:46)
  • tory_7 2018.10.19 06:56
    이 법이 어떤 인간이 어떻게 이용하냐에 따라서 충분히 악법이 될수있는건데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거같어
  • tory_8 2018.10.19 07:01
    자한당이 닥치고있는 이유가 뭐겠어ㅋㄱ
    더민주에서 판깔아주니까ㅋㅋㅋ다음에 지들이 정권잡으면 악용하겠지ㅋㅋ
    그때가서 과거 문재인정권에서 추진했던건데 왜 이제와서 지랄하냐고하면 어쩔꺼야?ㅋㅋ
  • tory_9 2018.10.19 07:02

    나도 이 생각이 딱 들더라

  • tory_8 2018.10.19 07:15
    여당이 하는것마다 족족 지랄하는 자한당이 닥치고있는걸봐도 얼마나 저걸 악용하고자하는 인간들이 많은지 딱보이는데 뭘 쉴드를 쳐이걸ㅋㅋㅋㅋ
    포르노보는 인간들 타격 1도없구요 현정부던 다음정부던 정부비판하는 국민들 다 색출해낼수도있고 이게 사이버탄압이지 뭐냐
    뒷문으로 나갈수도있는데 집집마다 정문앞에 cctv단다는건데ㅋㅋㅋ범죄자새끼들은 다 뒷문으로 다니구요... 멀쩡한 국민들만 정보 다 털리는거지
  • tory_10 2018.10.19 07:3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1/29 18:01:30)
  • tory_12 2018.10.19 07:47

    2


    현정부가 추진하는 법이 아니라 글에 나와있듯이 명박이-근혜가 써왔던 현존하는 법임.. 그걸 처음으로 문재인 정부가 좋은쪽으로 사용하겠다는거고.

  • tory_14 2018.10.19 07: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0/19 07:54:23)
  • tory_14 2018.10.19 07: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6/11 11:12:22)
  • tory_11 2018.10.19 08:23

    10톨말대로가 맞다면 규제 찬성에 기우네.. (지금 갈팡질팡중)

    다음 정권에서 악용될 소지가 있다! 이 말은 맞는데

    입법단계가 아니라 이미 법이 존재하고 그걸 토대로 하는 거라면

    이 정부에서는 불법물 근절을 위해 쓸거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지금 당장에 할 수 있는 걸 하게 두는 대신에

    (우회가 쉬운거 나도 아는데 우회때문에 이 규제가 별 타격없으면 또 수를 내는 그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

    지금 이 규제 자체에 대한 화두가 아니라

    다음 정권에서 필히 악용될 수 있는 이 법 자체를 개정해야한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여론을 모아야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https 규제를 막는게 결국 우리들이 걱정하는 '악용'의 궁극적인 해결법이 아니란거잖아?

  • tory_20 2018.10.19 11:11
    4444 법 자체를 바꿔야겠네. 사실 개인정보 침해로는 열손가락 지문 다 따는 주민등록증만한게 없지...ㅋㅋㅋㅋㅋ 그래서 범죄자 검거에 도움되지만.
  • tory_11 2018.10.19 07:46

    난 좀 이 화두랑 다른 생각이긴한데

    불법촬영물 올리고 또 그걸 아무런 죄책감없이 소비하는 한남들 때문에 지금 이 사단난건데

    걔네들은 개인 사찰 반대라는 의견개진 말고 반성이나 자성의 목소리 같은거 내고 있긴하니?

    개인 사찰로 악용될 수 있다 는 사실관계말고 말야.

    물론 평소에도 병신같은 남초사이트들은 기대안하는데

    그래도 정상인 코스프레라도 하는 남자들 인터넷 여론도 저 사실관계 답습하는 선에서만 끝난다면 정말 환멸날 거 같은데...

    (뭐 이미 그네들의 80퍼센트 이상에게 환멸중이긴 하다만)

  • tory_21 2018.10.19 12: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2/02 23:05:44)
  • tory_11 2018.10.19 12:43
    @21

    역시 그렇구만 ㅎㅎㅎㅎ

  • tory_15 2018.10.19 08:20
    그러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어떤 당이 집권을 하든!!!!
    정부가 국민을 검열한다는것 자체가 구시대적인 생각인거야
    내가 현 정부 비판하는 글을 썼다쳐
    그게 검열되어서 차단당하지말란 보장이 어디있어?
    당장 내가 지금 이용하고있는 디미토리도 https기반으로한 익명사이트인데 내가 쓰는 글들이 감시대상이 된다고 생각해봐
    나쁜거 불법적인거 안하면 찔릴거 없지않아?이렇게 단순하게 1차원적으로 말할게 아니야
    헌법의 기본권을 위반하는 거야 저건
  • tory_10 2018.10.19 08: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1/29 18:01:15)
  • tory_22 2018.10.19 13: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1/14 21:39:55)
  • tory_16 2018.10.19 08:24

    디미토리도 https쓰잖아 ㅋㅋㅋ 공산주의국가도 아닌데 무슨 검열이야 지들이 단속해야지

  • tory_17 2018.10.19 08: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06 14:53:08)
  • tory_18 2018.10.19 08:34
    실제로 이명박근혜 때 몰카나 포르노 사이트 아닌 소설/만화 창작사이트도 통째로 막힌 적 있어. 그건 며칠만에 풀린 것 같긴 하지만...
    그리고 막아봤자 요즘 인터넷 쓰는 20대~40대 정도면 10분만에 뚫을수 있는 정도인데 그렇게 막아봤자 뭐해?
  • tory_19 2018.10.19 11: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0/20 00:20:49)
  • tory_23 2018.10.19 14: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01 01:51:15)
  • tory_24 2018.10.19 15:59

    이게 딱히 이번 정부에서 시작한게 아닌데? 원래 하던건데 못한던 사이트를 더 추가했다가 본질임.

    감청이랑은 다른거고. 미국 정부에서 했던게 감청인데 우리나라는 이게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음.

    이게 유해사이트를 차단할 방법이 이 방법 밖엔 딱히 없어서 그런건데 다른 좋은 방법이 있으면 그걸로 전환하는게 좋지.

    예를 들자면 불법촬영이나 불법개인포르노 올린놈이랑 받은놈 다 징역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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