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게.. 성병이라서 그런지 생겼을 때 문의글은 (네이버 등에)넘치는데,
막상 홍보아닌 후기를 찾기 힘들더라구 열심히 읽다보면 산부인과에서 쓴거고 막 ㅠㅠ
디토에도 관련글이 없었고ㅎㅎ
안걸리는게 제일 좋지만 혹시나 걸렸을 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볼게
(사실 나토리도 아직 많이 민망하고 부끄럽다눙 ;ㅅ;)
치료 후기부터 공유할게
내가 받아본 치료가 3가지라서, 쪼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물론 치료방법은 내가 고른게 아니고 의사쌤이 선택한 것이긴 했음!!
일단 나는 음핵쪽에 아주 작게 1개, 질 속에 크게 2개+자잘하게 몇개 이렇게 있었어
음핵 쪽은 내가 딱 느낄 수 있으니까 바로 병원에 간건데, 질 속은 사실 내가 손을 넣거나 하지 않아서 몰랐어
시간이 꽤 지나서 번진거 같다고 하시더라고. 냅두면 더 번지니까 빨리 처리하자고 하셨어.
인터넷 보면 '면역력이 좋아지면 자연 치유 된다'라는 말도 있는데, 그건 잘 없는 케이스야.
그냥 생기면 더 번지기 전에 병원가서 싹 없애버리는 게 좋아
번질수록 힘들다눙 ㅠㅠ
1. 냉동치료
사실 이걸로 치료에 성공한 적은 없어ㅜㅜ 다 시도는 해봤는데, 결과적으로 잘 안되더라고
대신 이건 아프진 않으니 가능하면 이걸로 시도했을 때 성공하면 개이득일 듯해!
무섭고 차갑긴 해. 그냥 시원하다고 생각하면 돼. 살-짝 아주 살짝 따가운데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따가움이야
2. (마취 없이) 전기소작술
음핵 쪽에 아주 작게 생긴 건 마취 주사를 한번 찌르나 전기로 한번 지지나 비슷한 아픔이라서
굳이 마취할 필요가 없다고 의사쌤이 말씀하셔서 마취없이 그냥 했어
그리고.. 지옥을 봤어..
정말.. 한순간이었는데 일생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고통이 ㅜㅜ
아무래도 예민한 곳이니까 정말 많이 아프더라고 ㅠㅠ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이었어
3. (마취 하고) 전기소작술
질 속에 생긴 건 수도 많고 크기도 커서 마취없이 진행은 못한다고 하셨어.
숫자가 너무 많으면 전신마취하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전신마취는 무섭더라구.
결국 국소마취로 진행했어. 마취주사는 당연히 아프지만, 치과에서 마취주사 맞잖아?
그것보단 덜 아팠어! 그리고 전기소작술 진행되는데 통증은 정말 1도 없었고
그냥 지지니까 그 .. 살이 지져지는 냄새랑 약간 뜨거운 느낌?
근데 엄청 뜨거운건 아니고 생리 때 그냥 굴낳을 때 느껴지는 온기..정도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정도니까 마취만 하면 전기소작술로 하는게 좋은 것 같아.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전기소작술로 하는게 병변과, 그 주변도 완전 죽여버리기 때문에 재발될 가능성이 낮다고 하더라고
레이저 치료 방법도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아예 고려가 안됐지만 이건 딱 병변만 떼어내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좀 있다고 들었어
조금이라도 토리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해
자궁경부암 주사 맞으면 미리 예방된..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난 1차 맞은지도 얼마안되어서 ㅜㅜ 생겼었다눙
정성스런 후기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