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심층적으로 검사해주는 어세스타에서 제공하는 심리검사인데, "개인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기를 기대하는지를 측정하는 심리검사"래.
최근에 기회가 닿아서 검사해봤는데 되게 흥미롭더라.
대인관계 관련해서 세 가지 큰 욕구가 있는데 그게 소속의 욕구, 통제의 욕구, 정서의 욕구고, 소속의 욕구는 사람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새로운 그룹에 소속되려는 욕구고, 통제의 욕구는 통제뿐 아니라 영향력이라든지 가이드라인, 룰 같은 것도 다루는 욕구래. 정서의 욕구는 스몰 토크, 격려, 칭찬, 스킨쉽 같은 거를 다루는 거고.
또 욕구별로 본인이 주도해서 하는 표출행동랑 다른 사람이 본인에게 주길 바라는 기대행동으로 나뉘어서 점수가 나오는데, 되게 신기했어.
평소의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는 게 좋았고, 다른 사람들 테스트한 결과 보면서 그 사람이 원하는 대인관계 행동을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어.
소속 욕구가 큰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을 만나러 다녀야 하고, 정서욕구가 큰 사람은 칭찬하거나 받고, 스몰토크 하기를 바라게 된다는 것 같더라.
그래서 그동안 이해가 안 되었던 다른 동료들의 행동들이 조금 이해가 가게 되었음.
유료검사라고 그래서 조금 망설이다가 했는데, 꽤 괜찮았음.
나에 대해서도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게 된 느낌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