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닌 지 5년이 넘는 직원인데, 이 사람이 일을 제대로 안 해서 계속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 이것저것 방법을 동원했거든.
1. 어느 부분이 바쁜지 물어보고, 그 부분을 서포트 할 수 있는 계약직을 뽑아줌
-> 여전히 바쁘다고 징징댐.
계약직이 자기가 원하는 만큼 역량이 안 된다면서 자기가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함.
- 계약직 뽑는 데 이 직원의 의사가 100% 반영됨. 본인이 뽑자고 하는 사람 뽑은 거고, 업무분장도 이 사람이 원하는 대로 다 한 건데 이렇게 이야기 함.
2. 바쁘다는 업무를 다른 직원에게 넘기게 함.
-> 인수인계한 업무 때문에 계속 바쁘다면서 여전히 징징댐. 인수인계가 끝나더라도 자기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밑밥을 깜.
(현재 진행중인 부분. 인수인계는 이번 달로 완전히 끝날 예정)
이렇게 두 가지 방법 썼는데도 여전히 바쁘다고 징징대서 지금 미치겠음.
본인이 해달라는 방법대로 해줬는데도 바쁘다고 징징대고, 아예 업무분장을 바꿔줬는데도 여전히 바쁘다고 징징대면서 병목현상 일으키고 있는 걸 보니 그냥 이 사람의 역량 문제라는 생각만 들어.
바쁘다는 말을 방패로 삼는 것 이외에
1. 다른 직원이 따로 연락 안하면 컨콜에 안 들어옴
2. 메일을 보내도 바로 답장 안하고, 전부 전화로 처리하려고 함
3. 자신의 업무에 관한 문제라 하더라도, 입 다물고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뒤에서 문제해결 방법에 대해서 불만을 다른 사람에게 토로함
등등의 문제도 있거든.
나름 회사에 기여한 바가 있는 사람이라 되도록이면 계속 같이 가고 싶은데,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너무 치명적이라 너어무 힘들다.
더 이상 뭘 어떻게 시도해봐야 하는지 답이 안 보임.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