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는 참고로 앞자리 파티션만 있는 구조야.
내 바로 옆에는 팀장님이 계시지.
본격적인 내 고민을 털어내볼게. 진짜 참을 수 없는 고민이야..ㅠㅠ
팀장님은 40대 중반 남자분인데 위생개념이 없어
더럽지만 예를 들어볼게
- 자리에서 치실을 함, 밥먹고 카페같은데서 치실함
- 트름 스스럼 없이 함, 입벌리고 꺼억 까진 아니어도 그윽~ 아저씨들 그러는거
- 엉덩이 한쪽 들고 방구뀌기
- 콧속에 손가락 넣고 코 후비후비 겁나 세게 파기
- 남자 직원들의 보고에 따르면 화장실 갔다가 손도 안씻음
- 자리에서 손톱깎길래 참고참다가
"팀장님 요즘 회사에서 그러시면 안돼요" 라고 했더니 손톱에 튀기는게 더러운건지 모르고
시끄럽다는 의미에서 그러는 줄 알고 회의실 가서 깎음. ㅋㅋ
그 외의 부분에서는 뭐 나름 말도 잘 통하고 나쁘지않아
근데 내가 어제, 오늘 연속으로 방구를 먹었어. 진짜 역겨워서 토할 것 같아.
그래서 화가나서 뭔가 대안이 필요해
나에겐 3개정도의 선택지가 있을 것 같아
1. 불러서 대놓고 건의한다고 얘기한다. 여사우들이 힘들어한다는 등.
-> 그러기엔 내가 너무 바로 옆자리라 내 의견이 가장 큰거같긴함
2. 더 윗사람인 본부장한테 얘기해서 고민인 것처럼 말한다. 본부장님이 돌려 이야기할 수 있도록.
-> 본부장님은 돌려서 얘기하시긴 해도 본질을 전하기는 할 분이고, 내 익명을 떠들분은 절대 아님.
3. 그냥 닥치고 참는다... 사회생활은 존버다..
4. 기타 의견 있으면 현명한 토리들의 조언 부탁해..ㅠㅠ
미리 의견과 공감 고마워..!!
건강 조심하고 직장인 토리들 모두모두 힘내자.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