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왜 천추세인 천추세인하는지 이제 알았다고 합니다!!!
승화님 목소리 처음 들었을 때부터 '본투비공'이신것 같은데 왜 수역할만 하실까 궁금했었던 1톨
드디어 공 역할에 소취하시던 사극 하시는데
무협 장벽이 너무 높아서 예약 안 하고 그냥 성우방 분위기만 보고 있었어
근데 다들 좋다고 너무 그래서
1편만 일단 구매해서 들어봤다고 합니다ㅜㅜ
천추세인 좋다고 극찬극찬 댓글 꼭들어라 라고 뺨때려준 톨들아 고마워
나 지금 2편 3편 얼른 구매하려구
택배 도착하는 하루 못기다릴 지경이다
예약 구매한 톨들 그 기간 동안 다 어떻게 참았니
정말 사리 나오겠네..ㅋㅋㅋㅋ
일단 무협이고 단어나 설정이 어렵고 낯선 게 있을 법한데도
그걸 구구절절 설명 없이 깔끔하게 이해시키는 각색 실력에 감탄했고
천마 목소리............하아 정말 뭐라 설명할 길이 없다
승화님 목소리 원래부터 완전 내 취향이라 너무 은혜롭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현대물 할 때랑은 또 다르게 각잡고 연기하시는데
이게 전혀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강약 조절을 너무 잘하시고
장면마다 그 역할의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너무 잘 살려주시는 거야
능글맞을 땐 너무 능글맞은거 잘하시면서도(그런데 안 느끼하다는게 포인트다 증말)
제자들 혼내킬 때에는 너무 위엄있는 사부님이시고
화내고 분노할 때에는 천마라는 인물을 왜 주변엔서 떠받드는지 알겠고....
기본적으로 천마라는 인물이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주변에서 설명하는 장면이 많아서
그 인물의 본체 목소리가 그 위엄을 담지 못하면 작품이 푸시시하기 쉬운데
다들 왜 그렇게 천마천마 하는지, 왜 무림고수이고 마교 교주인지 딱 알 수 있게
연기 해주셔서 정말 앓으면서 들었다
특히 감탄한건, 천마가 약간 범하듯이 문평을 가질 때였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문평 입장에서는 강간일 수 있잖아
문평이 괴로워 하면서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그 감정이 충분히 설명이 됐고,
천마같이 다 가진 남자가 왜 남자를 취하는지 조곤조곤 말씀하시는데
내가 들어본 그 어떤 씬트랙보다도 간질거리고 섹텐터지고
하아 뭐라 설명할 길이 없다 증말
게다가 그런 정사가 끝날 때마다 문평 혼잣말 하는데 너무 슬퍼...ㅜㅜ
천마가 만찬을 즐겼는데, 그 만찬에 자기는 초대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엉엉...문평이 안아주고 싶어
사실 이거 살때 고민했던 게 무협이라서이기도 하지만 나는 수 부둥부둥해주는 거 좋아해서
문평이 막 잡초라고 다들 무시하고 천마도 무시한다고 해서
고민이었거든
근데 아닌데요?!!! 1편부터 천마 사랑 가득한데요?
누가 우리 잡초 멍들게 하니까 막 쥐잡듯이 잡아서 족쳐버리는거 사랑 넘치는걸요!?!!!
우리 문평이 혼잣말 꿍얼꿍얼 하면서 시키는대로 다 하는거 왜케 귀엽니...ㅋㅋㅋ
격님이 연기하시는 수 정말 많이 들었는데, 이 역할은 또 다른 느낌이야
본인도 무사이면서 천마같은 인물에게 잡아먹히는 것에 대해 받아들이고
또 무사로서 자존심 상해하면서 괴로워하고...꿍얼꿍얼..ㅋㅋㅋ아 왜케 귀여워?
문평이 안아주고 싶다 증말
그리고 천마한테서 도망가고 싶다고 하는데
도망가 문평아!!!
문평이 도망가서 천마 빡쳐서 도는거 보고 싶다!!!
물론 이야기 전개상 그런 내용은 안나오겠지만..ㅋㅋ
2편에서 천마 역할 안석님이 잠깐 하신다고 하는데
그 신박한 연출 어떻게 할지 너무 기대된당
역시 야해는 믿고 들어야 한다는 진리...ㅜㅜ
앞으로 야해 작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예약해야겠어
ㅋㅋ 내가 1편 처음 들었을 때랑 감상 똑같다. 난 드씨 자체가 천추세인이 처음이었거든! 근데 듣고 나서 드씨에 편견 있던 게 미안할 정도로 너무 재밌고 퀄리티 쩔어서 놀랐어. 무협도 노잼에 어렵다는 편견 가득이었는데 천추가 뿌셔뿌셔ㅠㅠ 천마가 할배면서 동시에 초딩 같고, 능글 맞으면서도 위엄 쩌는 캐릭터라 잘 살리기 쉽지 않은데 승화님 진짜 천마 역할에 완전 찰떡이야ㅠㅠ 연기도 잘하시지만 목소리 톤 자체가 섹시하고 천마 캐릭터랑 정말 너무 잘어울려ㅠㅠ 격님 문평이도 이렇게 불만투성이 프로투덜러 캐릭터 귀엽다고 느끼기 쉽지 않은데ㅋㅋ 꿍얼대는거 자체가 짠하고 그냥 귀여워ㅠㅠ 천마 뒤로 가면 갈수록 더 사랑꾼된다ㅠㅠㅠ 얼른 2편, 3편도 듣고 달려줘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