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앞에 쓴 토리글에 대한 답글을 달다가, 너무 길어져서 따로 작성하는 글이야~ㅎㅎ
https://www.dmitory.com/voice/263124599
우선 나는 '극성' 현물파야.
무슨 덕질을 하든 물욕이 좀 있어가지고.... ㅡㅡ;; 굿즈들을 책장에 전시해 놓고 한번씩 꺼내보며 쓰담쓰담 하는거 좋아하거든...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추후 현물제작을 전제로 스트리밍 많아지는 추세는, 적극 찬성파야..
그 1번째 이유는,
늦덕으로서 지나간 인기작 현물 구하면서 쓴 플미가 너무 너무 속 쓰렸던 탓이고....(<< 다들 뭔 작품 말하는 지 알거임.... ㅋ)
: 이건 너무 할 말이 많은데, 단지 늦덕이란 이유로, 지나간 현물특전(특히 '음성특전'은 스트리밍도 안되니... 중고밖에 답이 없음...) 때문에,
성우나 제작사에게도 돌아가지 않는 이익을 굳~~~이, 플미로 붙여가며 개인에게 산다는 것에 대한 속쓰림.
(재주는 아코/야해/성우가 부리고, 플미는 개인이 챙긴다!!)
: 게다가 인기작(<< 위에 말한 같은 작품임 ㅋㅋ 여러모로 대단한 작품...ㅋ) 같은 경우, 비싼가격에 사기도 많았어서, 내가 저거 구할 때, 사기신고 댓글 실시간으로 20개 넘게 달리는 거 본 기억이 있음...나도 당할뻔 했고....
2번째 이유는,
: 스트리밍작은 코인세일 때 할부 구매해서, 내가 계획적으로 지출하고 덕질 할 수 있어서 좋아. (현물 갑툭튀!! ->기쁘지만 예상 밖 지출 너무 큼... 가족행사 많은 달 같은 경우, 무리한 지출을 감행하게 됨 ㅜㅜ)
3번째 이유,
: 장기적으로 볼 때, 추가 유입되는 뉴덕의 지나간 작품에 대한 덕질이 >> 제작사나, 성우님들께 정당한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 현물 특성상, 한번 예판 끝나면 그 작품에 대한 인기도/판매량/화제성 등에 대한 평가가 거의 그대로 끝나버림. 그래서 나중에 직접 현물 나오고, 입소문 타서 재평가 되고 인기가 생기게 된 작품도 -> 그 인기가 중고 현물시장에서 돌고 돌며 플미만 쌓여갈 뿐, 제작사나 성우들에게 실질적 보상/응원이 안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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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올해 판매 했던 작품중에, 잘 몰랐던 작품/성우님들이라 그냥 넘어간 게 있었는데, 어떤 토리 추천으로 한 번 기미해보고, 괜찮은거 같아서 중고 구했다가 완전 극호작으로 등극했던 작품이 하나 있어. 진짜 예상외로 너~~~무 너무 좋아서 중고로 산 게 왠지 미안한 느낌?? ㅜ
(그래도 안타깝다고, 현물도 사고, 스트리밍도 할 여유는 없음.....ㅠㅠ 흑흑.....ㅋ)
>> 이게 애초에 스트리밍작이었다면, 특전 같은 것도 없으니까 고민 없이 스트리밍 했을 거고, 나같은 토리가 또 여럿 있다면, 제작사에서도 체감할 수 있는 실제 이익을 보게 될거고, 추후 작품제작에도 고려사항이 될 수 있었겠지.
마지막으로,
현물파로서, 작품세계 과몰입 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현물 특전 들은 진짜 포기하기 쉽지 않은데, 그래서 솔직히 인기 많은 작품일 수록, '스트리밍을 듣자~' 가 아니라 -> 무슨 수를 써서라도 '현물 풀셋'을 구하자가 되더라고... (특히 음성특전은 진짜 포기가 안돼~~)
현재 스트리밍 되는 작품 같은 경우는 [현물화된 드씨] vs [스트리밍] 차이가 거의 없어서 늦덕도 쓸데없는 중고 풀셋에 시간과 돈 안들여도 되고...
가끔씩 꾸준한 인기작들을 대상으로
아코상회처럼 비정기적으로 귀여운 굿즈 판매하고 그러면 좋을거 같아.
나는 좋아하는 소설이나 웹툰, 드씨로 나오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이 판이 워낙 좁은데, 그 좁은판이 그나마도 중고에서 돌고 도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글이 길어졌어~
암튼, 2년 안된 짧디 짧은 덕력으로 전해보는
그간의 내 생각이야~ ㅎㅎ
난 극극 현물파. 이건 내 성격이 좀 그런것 같아.
드라마도 진행중일때는 궁금해서 안보고 마지막회 즈음에 봐야겠다하고 묵혀두면 그때는 팍 식어서 결국 못보거든.
그렇다보니까 2019년에 코인 40만원 충전한거 아직도 800코인 남아있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