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한국에서 1시 40분에 출발 블라디 도착 4시쯤
블라디에서 출발 8시40분 한국도착 9시 40분쯤
1. 갔던 음식점
1-1. 수프라
엄청 유명한 집이던데 과연 유명할만 했음. 러시아 전통 음식 팔고 가격도 괜찮은 편. 그리고 종업원들도 엄청 친절하고 재미있게 말도 붙여주고 굉장히 유쾌했음. 한국말도 조금 알아듣는 편. 근데 2층에서 먹었는데 밤에는 좀 추워.. 그래서 담요같은거 줌 ㅋㅋㅋㅋ
1-2. 댑버거
여기 몰랐는데 인종차별 심한 곳이라던데 내가 당했음. 이게 자기 담당하는 서버가 누구냐에 따라 많이 다른거같더라. 첫날에 갔었는데 수제버거인데 맛도 좋고 가격도 괜찮아서 떠나는 날에 한번 더 들렸는데 마지막날 우리테이블 담당했던 종업원이 진짜 이상한 애였어. 음료 시키려하니까 콜라 먹고싶었는데 이쪽 음료는 지금 안된다면서 에이드 쪽 먹으라고 하는거임. 콜라가 없는게 말이 되나..하고 뭔가 이상하다 하고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옆에 테이블 시키는거 보니까 멀쩡히 콜라 나오더라고. 그래서 기분 상했었고 버거 시킬 때 no option이라고 계속 말했는데 지가 멋대로 ㅡㅡ;; 추가하고 청구하고, 그리고 팁도 강요함. 여기 팁 필수아니고 자유롭게 주면 되는데인데 기분 너무 상해서 당연히 팁 안주고 싶어서 딱 맞춰서 돈 봉투에 넣어놓고 나오려는데 그 종업원이 팁 줘야한다고 개구라 까길래 돈 없다고 계속 그러니까 외투 번호표 같은거 파리쫓아내듯이 ㅈㄴ 기분나쁘게 툭 밀어넣더라. 완전 기분나빴어 ㅋㅋㅋㅋ 자기 담당하는 종업원이 누구냐에 따라 차이 있는거같음.
1-3. 아지트펍
킹크랩 먹으러 갔었느데 킹크랩은 괜찮았는데 그 당시에 뭔가 메뉴가 다 안된다해서 비추함. 곰새우도 없다하고 고기도 없다하고 그러니까 먹을 게 너무 없었음. 차라리 좀 더 킹크랩 맛있는 유명한 곳으로 가면 좋을거같음.
1-4. 피자알리오
여기는 피자 굉장히 싸더라. 두꺼운 피자 아닌데 먹을만 했음. 2명이서 레귤러 두개 시켜서 먹는데 딱 맞았음. 그리고 음료 두잔까지 해서 1인 내는 몫으로 380루블나옴. (약 7000원)
1-5. 이름모르는데 샤슬리집
루스키섬 투어 갔다오고 나서 들렸던 샤슬리집(루스키섬 투어 패키지에 포함되어있는 가게)! 가게 크고 분위기 있고 괜찮았음. 양고기 샤슬리가 맛있었엉. 양고기가 양 비린내가 전혀 안나더라고. 그리고 감자랑 고기 볶아서 나오는거 그거도 맛있음.
2. 카페,쇼핑몰
2-1. 테라노바
옷 엄청 싸고 무난한 스타일 옷 많더라. 나는 여기서 모자랑 장갑 이랑 상의하의 골고루 샀어. 좀 스파브랜드 옷 파는 느낌? 그냥 캐주얼 무난한 보세옷 사고싶으면 여기 엄청 추천함. 세일하는건 쌈. 피팅가능
2-2. 해적커피
그냥 카페였는데 한국인들 많이 들려서 메뉴판 읽기 좋음..?
2-3. 파쪼
클래식한 카페였고 브런치 느낌나는 음식도 팜. 나는 차만 먹었는데 괜찮았엉. 메뉴판 한국어로 나와있는걸로 줌.
2-4. 5 o'clock
케이크 맛있었고 안에 사람 자리 꽉차 있었음. 산딸기 차 먹었는데 괜찮았음.
2-5. 굼마켓 에끌레어 가게
에끌레어 존맛 종업원친절하고 에끌레어 엄청 맛있었다~ 라즈베리 에끌레어 먹었는데 존맛
2-6. kari
신발가게. 슈펜느낌의 가게..? 보세인데 좀 퀄 있는 워커 사고 싶어서 갔는데 세일하는건 싼 신발도 많았음. 워커 종류 많아가지고 신어보고 벗고 하는데 엄청 오래걸렸다. 근데 사이즈가 우리나라로 치면 230부터 나와서 발 조금 작은 사람은 사이즈 찾기 힘듬. 러시아 사람들 다 워커나 부츠 신고다녀서 방한 워커 부츠같은거 질 좋은거 같아서 샀다. 다 안감에 털 있거나 부들부들하게 기모 처리되어있음.
3. 관광장소
3-1. 전망대
한눈에 블라디보스톡을 볼 수 있는곳! 좀 오르막길을 걸어야 하긴 하지만 많이 멀지도 않고 금방 갈 수 있다~ 멋있는 노을을 볼수있음.
3-2. 혁명광장
그냥 동상 몇개 있고 별건 없었음. 그 근처에 3층짜리 큰 기념품샵이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음.
3-3. 굼마켓
굼마켓 가봤는데 가게가 생각보다 몇개 없더라. 그냥 에끌레어 가게에서 그거만 사고 나왔음. 조명 천장에 예쁘게 달아놓은 데가 있는데 거기서 사진 찍으면 이쁠거같음.
3-4. 해양공원
바닷가를 낀 공원!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거같음~ 바다 실컷보고 왔음. 근데 해안가니까 당연히 바람 많이 부니까 따뜻하게 입고 나가야함. 신기하게 짠내 전혀 안남.
3-5. 루스키섬 투어
수평선과 깎아지는 절벽, 노을이 멋있는곳 이었음. 그리고 갈대밭이 있는데 진짜진짜 멋있었음. 강추함. 근데 사람 한명도 없어가지고 더 분위기 잘 느낄수 있을거같음. 인터넷으로 루스키1일 투어 예약하고 선불로 20 불내고 투어 후 나머지 대금 지불하고 이렇게 하는 식. 수프라 앞에서 만나서 가이드 분 오셔서 픽업해감. 차로 한 40 분 정도 타고 갈 수 있음. 가이드분이랑 운전기사분 둘다 친절했음. 수프라앞 집합-> 투어 -> 샤슬리집 -> 아라비트 거리에서 내려줌 이런 코스임.
블라디보스톡 동네 진짜 쪼끄매서 첫날 다 돌아다니니까 길 다 알겠더라. 구글 맵 키고 검색하면 다 찾아갈수 있음. 교통비 전혀 들일없고 계속 걸어다님. 첫날에 시내 구경은 다 했음ㅋㅋㅋㅋㅋ 관광지로 볼만한건 없고 그냥 사람들 구경하고 맛집가고 이런재미로 가야함..
3. 교통
3-1. 블라디보스톡 공항 도착 ->아라비트 시내까지 택시 이용
택시 바가지 씌우더라 ㅡㅡ 어플 이용해서 1400루블(약 28000원) 이면 된다고 해서 탔는데 도착하니까 추가로 짐 실어넣는거 선택안했다고 (누가봐도 개소리 ㅋㅋㅋ) 3000루블(약 6만원)을 달라는거야.... 바가지 씌우는 경우가많은거같으니까 주의해야할거같아. 타기전에 보여주면서 이 가격 맞냐고 하면서 물어보고 ok 하면 그 때 타야할거같음.
3-2. 블라디보스톡 떠날때 -> 공항까지 기차 이용
그래서 바가지 쓰기 싫어가지고 갈떄는 기차 이용했음.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기차가 있거든. 도보로 기차역까지 이동할 수 있고 멀지도 않아. 가격은 250루블(약 5천원) 이고 표 구매도 자판기로 쉽게 할 수 있음. 기차역이랑 공항이랑 바로 연결되어있어서 진짜 편리함.근데 배차가 몇개 없는거같으니까 미리 몇시대인지 알아보고 가야함.
나머지는 싹~ 다 걸어다님
4. 쓴돈
숙박비 114,400원
비행기 이에로플로트 왕복 235,500원
유심칩 11,200원
음식점 5,705 루블 (약 11만원)
쇼핑 10,735 루블 (약 21만원)
카페(디저트), 마트 물품 사는것 등 1,788 루블 (약 3만5천원)
루스키섬 투어 40불
교통비 : 택시 1,000루블(1인가격, 약 2만원) , 기차표 250루블 (1인가격, 약 5천원)
기타 : 짐보관 비용 160루블 (약 3200원)
5. 기타 : 짐 보관해주는 기차역
우리가 블라디 떠날 때 체크아웃은 11시이고 비행기 시각은 8시라 짐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었는데 기차역에서 짐을 맡아줌. 가격은 160루블(약 3200원) 이고 1층에 baggage left 찾아가면 짐 맡아줌. 창고같은데에 넣어주고 보안 잘 됨.
6. 전체적으로
사람들 대체로 다 친절했고 첫날에 택시 바가지씌운거랑 댑버거 거기빼고는 다들 친절하고 좋았어. 여행 잘하라고 말걸어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그리고 주의할점은 영어가 전혀 안통한다고 봐야함. 사람들 영어 거의 할줄 모름. 번역기 필수 ㅋㅋㅋㅋ그래도 한국인 관광객이 워낙 많으니까 그래도 메뉴판에 같이 한국어(영어) 적어놓더라 유명한 곳은. 근데 아닌 곳은 온통 러시아어 로만 써있고 직원도 러시아어 로만 하는데 바디랭귀지로 해야하고 번역기 써야함. 그래도 대충 말이 그런걸로 통하긴하는데 세세한 질문은 못하겠더라구..
근데 유럽분위기 나?
여행간다면 좀 이국적인 곳이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