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돈을 너무 많이써서 여행은 가고 싶지만 해외를 나갈 수 없어 제주도를 고민하고 있는 톨이야 !
나는 2월, 6월, 11월(2번)에 다녀와봤어 !
겨울에 3번, 여름에 한번 너무 극과 극이더라구, 이번엔 가을에 가볼까 생각중인데,
다들 언제 가본 제주도가 가장 좋았는지, 궁금해져서 글써봐
나부터 오래된 순서대로 써볼게
[11월] 경량롱패딩, 코트 입고 두번 다녀옴, 많이 춥지는 않았던거 같음 두번 다 날씨는 정말 좋았어 하늘이 항상 맑음
바다쪽은 바람 많이 불지만.. 카멜리아힐에서 동백꽃도 봤고, 귤농장에서 사진찍는 재미도 있고. 뚜벅이였는데 괜찮았음(택시 많이 타긴 함)
(쫌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글이 짧네,)
[2월] 눈이 개 많이 오던 때. 택시 전혀 안타고 버스로만 다님. 눈 때문에 기어다니느라 시간표에 맞춰서 오지도 않고,, 한시간 이면 갈 거리 두시간? 진짜 두배는 걸린거 같아. 신발도 눈에 다 젖고 너무 춥고 힘들었음. 집으로 오는 날 비행기도 끊길 수도 있어서 맘고생 심하게 함. 다행히 연착만 되어 다음날 출근은 할 수 있었다..^^; 게하에서 만난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 눈때문에 렌트카 사고도 많이 나고 체인 없으면 안된다(?)는거 같더라구? 암튼 렌트 했어도 문제겠지만 다신 뚜벅이로 제주도 안갈 것을 결심.
이 여행에서 좋았던 것은 1. 눈오는날 성산에서 위미까지 버스타고 가는데 엄청 느리게 가서 속은 터지지만 뷰는 예뻤어; 2. 눈오는날 위미에서 동백꽃 군락지에서 사진찍었는데 개존예야 인생샷건짐 3. 월정리 바다 보이는 카페에서 쉬는데(사실 갈 데가 없어서 카페에 갇혀(?ㅋㅋ)있었음) 눈은 펑펑내리고 바다에 사람 아무도 없고 새밖에 없고 고요함이 좋았어..이때 잠깐 나가서 사진찍었는데 또 인생샷 건지구~ 이
렇게 쓰고보니 겨울에 눈오는 날 다시 가고싶네.. 뚜벅이&눈오는날이여서 느낄수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6월] 이번년도에 다녀옴 ! 날이 덥다고 해서 수영할 생각으로 갔는데 협재 물은 넘 차갑더라,, 물에 들어가긴 했지만 나와서 오들오들 떰
차 렌트도 해서 갔는데 너~무 편했음. 버스 시간에 안맞춰도 되고, 택시 안잡힐 염려도 없고, 운전때문에 저녁에 술을 못먹으니 이게 쫌 힘들었지만, 보롬왓에서 라벤더랑 수국도 보고(덜 피었는지 좀 애들이 작았어..) 해안도로 창문열고 노래틀고 달리는게 너무 너무 좋았어
바다 물도 맑고 일몰도 예쁘고 겨울엔 바다쪽 가면 바람부니까 추워서 바다를 감상할 수 없었는데 여름에 가니까 발도 담그고, 바닷바람 맞으면서 바다 지켜보는데 넘 좋았어 !!
다음엔 겨울 한라산도 가보고 싶고, 가을엔 어떤 재미(?)가 있는지,, 또 다른 때에도 가본 톨들의 후기가 궁금하다 !
[5월 말] 탑동해변공원을 시작으로 용두암을 거쳐 오른쪽에 바다를 끼고 자전거를 탔는데 너무 상쾌하고 좋았어 그런데 10시 넘어가니까 좀 덥더라 선선하게 타고 싶은 토리들은 4월말~5월초에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