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들아 안녕. 난생 처음 유럽 한 달 가는 톨이야
비행기, 숙소, 교통편, 투어, 입장권 다 끊은 상태긴 해.
근데 이동 동선별 소요 시간이나 어떻게 가야하는 지 시뮬레이션을 안 해봐서 걱정이야 ㅠ
초행길인데 길 잃지는 않을지..길 헤매는데 난데없이 소매치기 나타나면 어쩌지..이런 고민만 한 가득..
언제 어떻게 이동한다, 여긴 이렇게 해서 저렇게 가야한다 이런 구체적인 계획을 안 세우고 나가는데 괜찮니?
여행 끝나고 매일 그 다음날 일정 벼락치기로 해야 할 거 같아 ㅠ
알바 하느라 계획 짤 시간이 많이 없었지 (현찰을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ㅠㅠ
핸드폰 분실 대비해서 오프라인 지도도 출력해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가 너무 안이한거니??
요새는 스마트폰 있어서 솔직히 무계획으로 가도 충분히 여행 할만해 ㅋㅋ
걱정마.
예전의 그런 무서운 유럽이 아니야.
나 혼자 여행하면서 핸드폰 소매치기당해서 겁나 패닉되었던 톨인데
토리는... 나같은 악몽이 닥치지 않도록...
지도 출력은 됐고 핸드폰 스트랩 같은 거 달아서 절대 안 잃어버리게 하렴.
핸드폰 있고 없고가 여행의 질을 좌우한다.
나 진짜 도둑맞고 당장 숙소(에어 비앤비라 일반 가정집이었음 ㅋㅋ)에 가는 버스도 뭐 타야 하는지 몰라서
(다 폰으로 보고 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패닉이었음.
간신히 기억 더듬어서, 런던이 여러 번 와본 곳이라 겨우 돌아갔지ㅋㅋㅋㅋㅋ
괜찮아 톨 나도 무계획으로 3개월 다녀옴! 기차표도 안샀음 심지어! 근데 유럽은 여행난이도 하!! 할뚜이따 그리고 왠만한 사람들다 친절해 물어보면 다 알려줘 다만 소매치기만 조심하게 정신 단디 차리고 조심히 재밋게 다녀오렴!
폰만 안 잃어버리면, 배터리만 안나가면 껌이야 ㅋㅋㅋ 정신 잘 차리고 재밌게 다녀와!!!
숙소 비행기 투어 입장권 했으면 다 한거나 마찬가지네. 도시별 볼거리는 폰만 있으면 금방 찾고 교통편도 다 나와있으니깐. 자기전에 내일 갈 곳 대충 훑어보면 돼!
런던6박 숙소만 예약하고 나머지 14박 아~~~ 무것도 예약없이 패스나 항공권 1도안하고 지도도 안보고 갔어
매일밤마다 다음날할꺼 조금씩정하고 예약함..ㅋㅋ
결론은 아~~ 무 문제없었어 톨아 걱정하지마 오면 어떻게든 다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