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토리들 하이 !

나는 지방 광역시에 거주중이고 유부톨이야.

난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 남편은 여름 휴가 일정이 정해져있어서 8월 10일(토)~8.18(일) 까지 쓸 수 있어.

우리가 작년 연말에 유럽을 다녀와서 여름휴가를 국내로 가려고 생각했거든.

연애하면서 놀러 많이 다녀서 국내에서는 강원도 아니면 제주도인데 우리집에서 강원도까지 편도로 6시간정도 걸리니까

저절로 포기가 되더라고. 그래서 지금 제주도 항공/숙박/렌트를 예약을 해둔 상태야.

다 해서 80만원정도고 가서 쓰는 비용까지 좀 넉넉히 잡으면 최소 150정도 일 것 같아.

나는 친구들하고 얼마전에 제주도 다녀와서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이였는데 신랑이 놀러다니는 걸 좋아하고 휴가니까 가기로 함 !

근데 저번 주말에 티비를 보다가 홈쇼핑에서 여행 패키지 상품이 나오길래 보다가 이 놈의 마음이 해외를 가고 싶어진거야..... ㅠㅠ


그래서 그 중에 고른 곳이 3곳인데 다녀온 톨들 좀 골라줄 수 있을까 ?

일단 나는 휴양지라면 보라카이랑 하와이(신행) 가봤고 물을 무서워하고 발 닿는 수영장 같은 곳에서는 튜브있으면(...) 놀 수 있는데

발 안 닿으면 너무 무섭고 그냥 호캉스는 좋아함. 저녁에 바닷가 나가서 맥주 마시고 이런 거 좋아함.

보라카이 바다 진짜 낮에도 밤에도 너무 예뻤어 ㅠㅠ

남편은 하와이만 가봤고 물에서 노는 거 엄청 좋아해. 신행 때도 내가 무서워해서 스노클링을 못 했어. 혼자라도 하라고 했지만...

원래 여행을 빡세게 계획 세워서 그 지역 관광지를 다 다니는 스타일인데 나랑 만나고 나서 바뀌어서 좀 느긋하게 다녀.

둘 다 술 좋아하고 맛사지 좋아해.

더위타긴 하지만 꼭 봐야할 명소가 있으면 찾아가서 보는 열정 있음. 남편을 위해서 볼만한 곳 한두군데는 있으면 좋겠어.



1. 호치민5박 or 호치민3박무이네2박 (자유)

항공 2인 왕복 80만원 (한국:오전출발/호치민:오후출발) / 숙박 5박 60-70만원 / 환전 50만원 = 190-200만원

최근에 여행방 들락날락 하다가 영업 당한 곳이야. 베트남 막연히 가기 싫었는데........ 가고 싶어짐...

대신 인천공항까지 4시간 버스를 타고 가야함ㅠㅠ

 

2. 세부5박 or 세부3박보홀2박 (자유)

항공 2인 왕복 65만원 (한국:밤출발/세부:새벽출발) / 숙박 5박 60만원 / 환전 50만원 =175만원

집에서 자차로 50분거리에 있는 공항에서 탈 수 있고 내 연차를 하루 아낄 수 있다 !!!!!!!!!!!!!


3. 푸켓4박5일 (패키지)

2인 150만원 (한국:오전출발/푸켓:오후출발) / 5성급 호텔 / 환전 50만원 = 200만원

이것도 인천에 가야하는데 위에 두 곳처럼 내가 계획 안 짜도 되서 편한 게 장점...

자유일정은 중간에 오전 반나절이랑 마지막 날 하루 있고, 조식 모두 포함. 맛사지 일정 2개랑 돌핀쇼 이런 관광코스 들어가 있음.



사실 고민하는 이유는 제주도가는 비용에 최소100~최대200정도 오버가 될 거 같아서 망설여지기도 하고

전혀 갈 생각도 안 하고 있었기때문에 정보가 없으니까 고르기가 힘들어서 추천 좀 부탁해 !!

코타키나발루는 여행방에서 비추가 많아서 뺐어 ㅠㅠ

제주도 취소하게 되면 위약금은 렌트/항공 해서 2-3만원 내로 해결되서 괜찮고

일단 항공/숙박만 대충 가격대를 알아봤고 도시간 이동이라던가 필요한 요금은 추천받는 곳에 맞춰서 여행 계획 짜볼 생각이야...

  • tory_1 2019.06.18 17:31
    내가 간다면 1번에 자유시간 가지는것 좋을듯하다
    어디가든 잘 다녀와잉~
  • W 2019.06.18 17:57

    고마워 !! 어디든 재밌게 잘 다녀올게 !

  • tory_2 2019.06.18 17:38

    나도나도 여행방에서 영업당해서 1번, 호치민 무이네 자유여행 가는거 계획짜고 있어..

    나도 리조트 이용하는 여행을 안해봐서 엄청 끌리더라구!!

    제주도 몇번 가봤으면 1번!!

  • W 2019.06.18 17:58

    영업글 너무 장난아니였지....? 방금 또 복습하고 왔는데 역시 호치민만 한 곳이 없지 싶어져버림 -_ㅠ

    톨도 재밌게 다녀와 !! 나도 어디든 간다면 재밌게 다녀올게 !!!!!!!

  • tory_4 2019.06.18 19:31
    헤헿.. 내 호치민 영업이 성공한 것 같아서 내심 뿌듯뿌듯..
    사실 제목만 보고는 세부 아님 푸켓이지! 외치고 들어왔는데 상세조건들을 보니 호치민-무이네 가도 되겠다 싶어!

    호캉스에 술 좋아한다니까 호치민에서는 꼭 수영장 있는 호텔 잡으면 되겠구..!
    무이네에서는 미아리조트 말고 수영장이 좀 큰 리조트로 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엉ㅎㅎ
    찾아보면 인피니티풀 있는 리조트도 있더라구ㅋㅋㅋ

    그리구 호치민엔 내가 간 클럽 분위기의 루프탑바말고도 분위기 좋은데 저렴한 바 되게 많으니까 하루는 감성 넘치게 즐기고 또 하루는 현지 느낌으로 맥주 부어라 마셔라 해도 좋을 듯?
    베트남 맥주 종류 진짜 다양한데 죄다 값싸고 맛도 약간 밍밍한 편이라 나같은 술쓰레기도 두병 세병씩 클리어 가능함ㅠㅠㅠ

    단점이라면.. 무이네 바다는 진짜 안예뻐.. 탁해 그냥 탁하다 탁해!!!!!!!
    그래서 바닷물 들어가지도 않음ㅋㅋㅋ 서양인들은 잘 놀긴 하다만은ㅋㅋㅋ
    대신 해산물 사먹을 때 가격이 예쁨.. 무이네 가면 RG? 가리비 꼭 먹는다구 약속해^ㅡ^
  • W 2019.06.19 10:30

    앗 글쓴 토리구나.....호치민 담당 영업팀장님 급이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리갔던 그 피자집 꼭 가고 싶고... 콩카페 꼭....가리비도 꼭.....먹고싶고... 여행은... 먹는 게 90%잖아...ㅋㅋㅋㅋㅋ

    그런데 혹시 호치민 가게 되면 무이네 안 가는 걸 후회할까 ? 무이네 안가면 호치민에서 굳이 5박까지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은디...

    슬리핑버스 후기 찾아보니까 지저분하다는 사람들도 있고 덜컹거리고 이러면 견딜 자신이 조금 없기도 해... 택시타고 이동하는 분들도 있긴 하던데 두명이서 왕복하면 좀 부담되기도 하지만 토리 샌듄 인생샷에도 영업 당해서 꼭 가보고는 싶고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행 때 환전하고 남은 달러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꽤 되서 여행경비 출당가능할 거 같고 다들 제주도 이야기는 안 해서 제주도 취소 직전이야 !!!!! 꿈 잘 안꾸는데 댓글에 제주도 몇 번 가봤으면 그냥 해외 가라고 댓글달린 꿈도 꿈....ㅋㅋㅋ 도토잠보 ㅠㅠㅠ

  • tory_4 2019.06.19 11:36
    @W 무이네 안가면 호치민 5박은 굳이..... 나는 무이네를 가고 싶어서 호치민을 간거거든!
    슬리핑버스는 약간 복불복이라는 소리가 많더라..ㅠㅠ
    우리가 탄 버스는 헤진 것도 덜하고 비교적 새 버스가 얻어걸렸는데ㅋㅋㅋㅋ 후기보면 진짜 개너덜너덜한 버스 탔다는 얘기두 많고ㅠㅠㅋㅋㅋㅋㅋ
    2층버스 말고 vip슬리핑버스라고 우리나라 프리미엄고속버스처럼 단층으로 된 것도 있으니까 한 번 찾아봐바!
  • W 2019.06.19 11:46
    @4

    오오 영업팀장님 오셨습니꺼 ㅋㅋㅋㅋ  그런 버스도 있어 ? 고마워 찾아볼게 !!!!!!!!!!!!!!

    근데 지금 남편이랑 이야기 중인데 남편이 본인은 휴양도 하고 싶다고 찾아봤다면서 푸꾸옥 이야기를 꺼냈어 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찾아보고 호치민-푸꾸옥 갈 수도 있을 거 같오 !!! 고마워 톨아 ㅠㅠ

  • tory_4 2019.06.19 12:38
    @W 오 호치민-푸꾸옥 좋다 좋다!!!
  • tory_5 2019.06.18 21:47

    1ㅋ  작년 다녀왔는 데 8월이었지만 날씨는 넘 좋았어. 한국이 넘 더워서도 있지만 ㅠ 한낮에도 별로 안 더운 느낌으로 다님. 비도 거의 안오고 날씨가 너무 좋았어 ㅋㅋㅋ  호치민은 좋은 호텔 좋은 식당에서 럭셔리하게 놀았어 ㅋㅋ 

    무이네는 아오자이 입고 사막(사구)에서 사진 찍으면 넘나 예뻐ㅠㅠ 하루 지프투어했는 데, 온몸에 모래 달라붙긴 했지만 ㅋㅋㅋ 좋았어 ㅋㅋ  다만 무이네 바다는 안 이뻐ㅠㅠ 심지어 바다 냄새도 비려...ㅎㅎ 그러나 리조트 수영장은 넘 좋았어!!  반미 샌드위치 개당 700원꼴 파는 거 진자 짱 맛있었고 마사지 저렴하게 잘 받고 해산물 종류별로 맛나게 먹었어ㅋㅋ  

  • W 2019.06.19 10:36

    오 역시 좋은가보다 ㅠㅠ 토리는 작년 몇 월에 갔었어 ? 남편한테 말하니까 더운데 돌아다니기 힘들지 않겠냐고 하더라고.

    생각보다 관광할 곳이 여러군데여서 지루하지 않을 거 같아 ! 지프투어.................. 무이네 슬리핑버스....이겨내고 꼭 가야겠네 ㅠㅠ


  • tory_5 2019.06.23 08:28
    @W 8월 초중순! 한국이 그때 38-40도라 ㅋㅋㅋㅋㅋ 베트남 한낮에도 31-2도에 한국보다 건조해서 개꿀. 아침저녁은 심지어 쌀쌀한 느낌이었어.
  • tory_6 2019.06.19 09:56
    난222... 특히나 소음에 예민하다ㅕㄴ 배트남 비추해!!!!! 오토바이 경적소리 진짜 장난아닌데 무이네 갈때 슬리핑 버스타믄 4-5시간 동안 계속 들어야해.... 왕복하면 대략 10시간...... 스트레스 오지구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도 아까워 개인적으로ㅠㅠㅠㅠㅠㅠ 무이네는 그리고 액티비티 별로 없었던거 같아 바닷물이 탁하거든!!!!!!
  • W 2019.06.19 10:39

    톨 고생했나보구나. 소음 많이 심하니 ㅠㅠ 안 그래도 무이네 가는 거 슬리핑버스때문에 고민했는데 소음은 생각도 못 했어.......

    왕복 10시간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확 느껴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세부는 인천까지 안 가도 되니까 세부로 가는 게 어떻겠냐고는 했거든.

    세부는 바닷가에서 놀아야하고 이래서 사실 내 맘속에 호치민 80퍼센트였는데 남편하고 이야기 해봐야겠다. 댓글 고마워 !!

  • tory_7 2019.06.19 17:01

    나도1번만 다녀왔거든.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들었던 여행장소였어.

    우선 나도 호치민에서만 5박은 비추야. 물놀이, 수영장을 생각한다면 무이네 3박까지도 괜찮아.

    나는 풍짱버스 타고갔는데 아침에 출발하니 4시간 20분정도 걸렸어.

    대신 6톨말대로... 버스 시끄러워. 밖에서 나는 경적소리가 끊임없이난다.

    그래도 계속 누워있으니깐 나랑 내친구는 잘잤어. 그리고 나도 더러울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깨끗하더라고.

    암튼. 나도 첨에는 왕복 9시간이라 고민많이했는데 무이네 지프투어+멋진 리조트에서 무한 휴식만으로도 그 값을하더라고. 실제로 베트남은 물가도 싸서 더 만족!

    밤에는 새우구이랑 볶음밥 맥주만 마셔도 행복했어. 다만... 다른 톨이도 말했듯이 바다가 안이쁨. 그게 큰 단점이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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