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톨이야
회사를 다니고 있고, 곧 회사 직원이 결혼을 해.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회사가 큰 규모는 아니라서 그냥 저냥 지내는 편?
이분이 곧 결혼을 하셔 회사가 크면 그냥 그런갑다 할 텐데 작은 규모고 그래서 좋은 일에 축하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하나 하고 싶어
따로 초대를 받거나 회사 사람들을 결혼식에 부르지 않았거든 딱 가족들만 조그맣게 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뭐 받고 싶은게 있냐고 묻기도 좀 애매하고? 원래 리스트 만들어 놓고 이거 중에서 골라 주세요~ 하는건 알지만,
그분 입장도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고 또 나도 막 선물 해줄게요~~ 이렇게 생색내면서 할 만큼 비싼걸 할 처지도 못 돼서ㅠ;;;;
가볍게 와인 정도가 가장 좋을 것 같았는데 술을 남편되실 분도 못드시고 본인도 아예 술을 못하셔서
와인을 선물하면 그 집에서 그냥 먼지만 쌓일 것 같고...
좀 고민이 계속 되네 어느 정도 선에서 어떤 걸 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서ㅠㅠㅠ
게다가 같은 한국사람이면 모르겠는데 그 분은 교포 2세시라서 아예 한국 문화를 모르시는 건 아니지만? 또 완전 한국사람이랑은
조금 다르니까 엄청 까다롭네ㅠㅠㅠㅠ
창의력이라곤 머리에 1도 없는 내게 부디 넘치는 아이디어를 베풀어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