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톨이고.. 요즘 한류가 일본 문화식민통치 하면서 ㅋㅋㅋ
집근처에도 한인슈퍼다 한국음식점 온갖치킨집 생긴데다가, 좀 멀지만 나가면 한인타운 한인슈퍼도 있어서
사실 한국음식 자체는 백퍼센트는 아니더라도...웬만한건 충족되는편이야.
한국에서 요즘 제일 핫하고 뭐 콜라보 어쩌고저쩌고 이런거는 이제 해탈해서 언젠간 먹겠지 싶고
애초에 모르는맛이니까 그렇게 막 절실하지는 않은데
제일 그리운건 한국식 외국음식인것같애..
파스타도 국물흠뻑에 굴소스 잔뜩 들고 빵찍어먹다가 소스 모자라면 더달라해서 먹는 그 한국식 빠네가 그립고
뚝배기에 해산물 잔뜩 넣어서 이게 짬뽕인지 파스탄지 헷갈리는 아라비아타가 그리워..
쌀국수도 진짜 베트남식 쌀국수보다는 한국의 그 굴소스 팡팡 넣고 피넛소스 찍어먹는 포베이 쌀국수가 그립더라
피자야 뭐 말할것도 없고.. 돈까스도 경양식 그 얇디얇아서 돈까슨가 튀김옷인가 싶은 돈까스랑 아이스크림스쿱으로 뜬 밥이 그리움...
회도... 일본 회같은 숙성회말고 스끼다시 잔뜩에 다라이에 살아있는거 회쳐서 초장이나 크레파스같은 형광와사비 찍어먹는게 너무 그립다
(이건 그래도 오오쿠보에 있더라)
짜장짬뽕은 니쿠앤멘이 그나마 제일 맛있었는데 너무 더러워.. 지금까지는 걍 못본걸로 하고 다녔는데 화장실에서 쥐밟았다는거 듣고 더이상 못가겠음ㅠㅜㅜ
주로 한인들이 음식점을 차리면 한식집을 차리지 이런 한국식 외국음식집은 안차리니까 이런 음식들이 제일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