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독일톨인데 지난주까지만해도 독일이 유럽내에서 그나마 상태가 괜찮아서

지옥불바다에 떨어진 독일이라고 장난쳤는데...ㅋ

이번주에 아주 급상승하는 환자수를 보니 지옥불바다에 떨어진게 아니라 그냥 같이 지옥불바다에서 불타오르고 있네ㅠ


특히나 지금 내가 사는 곳은 독일 내 지난 7일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수 탑 쓰리 안에 들어서 아주 미쳐버리겠다ㅠ

상황은 이렇게 심각한데 3월 팬데믹에 비해 정부는 조치하는 것도 없고 뭔가를 하는 것도 없는 것 같아서

이젠 그냥 정부가 놔버렸나 싶을 정도야


지난주 월요일만 해도 일 4천명이라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랑 놀렸는데

불과 열흘사이에 두배, 세배로 뛰어버리네...

10년 전 신플때도 외국에 있었는데 그때 느꼈던 죽음의 공포가 떠오르는 느낌이네ㅠㅠㅠ


아직 10월인데도 상황이 이런데 정말 계속 기온 떨어지는 11월,12월 되면 어떻게 될 지 가늠이 안된다ㅠㅠㅠㅠㅠㅠㅠㅠ

상황은 심각해져가는데 아직도 마스크는 의무가 아니라 권고에 불과하고,

실제 사람들의 인식 역시 마스크는 입장권 같은 느낌이고 락다운을 하지 않으면 한달 뒤에는 일 2만명이라고 하는데...

한달도 안걸릴것 같아ㅠ프랑스 3만명이라고 놀랄때가 불과 며칠전인데 거기도 지금은 4만명이라고 하고...


한국은 세자리수만 되도 매일같이 속보팝업떠서 나도 자동으로 알게되는데 여기 숫자보다가 한국 숫자보면 무감각해질 정도야...

정말 어떻게 되는걸까ㅠㅠㅠㅠ주정부에게 맡기지 말고 중앙정부에서 뭔가 강한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


  • tory_1 2020.10.23 22:25
    나도 독일톨인데 지금 상황 때문에 진짜 우울해ㅠㅠ
    지금 3월보다 심각해져가는데 사람들은 경각심도 별로 없고... 연말 크리스마스랑 새해 다가오니까 코로나 확진자 수는 점점 더 늘거같아.... 또 락다운 나오면 더 우울할텐데 큰일이다
  • W 2020.10.23 22:28

    그 동안은 뭘 할 수 없는 무기력함에 우울했다면 이젠 정말 턱밑까지 코로나가 쫒아온 기분이라 죽음의 공포가 느껴지는 우울함이야ㅠㅠㅠㅠㅠㅠ3월 락다운에 비하면 환자수는 거의 4배로 뛰었는데 정부는 락다운을 하려고도 안하고...마스크도 권고라는게 진짜 기가막히고 코가막힌다ㅠㅠㅠㅠㅠ

  • tory_3 2020.10.23 22:33
    진짜 한국에서 지난 10개월 동안 걸린 모든 사람 숫자보다 더 많은 사람이 단 하루만에 확진되는 클라스ㅋㅋㅋ크리스마스 휴가때 되면 또 다들 고향 돌아가고 가족친지 우르르 만나면서 어찌나 여기저기 퍼뜨리고 다닐지....아찔해 정말ㅠㅠ
  • W 2020.10.23 23:27

    진짜 너무 노답이라 말도 안나와...확진자수는 매일같이 뛰어대는데 정부는 락다운때 근처도 못가는 대책만 내놓고...어쩌겠다는건지 모르겠어 진짜ㅠㅠㅠ

  • tory_4 2020.10.23 23:25
    대중교통 이용할때 무조건 마스크 써야한다는 뉴스 본 거 같은데 마스크 착용이 아직도 권고라니...크리스마스 마켓 오픈 이제 한달 남았는데 설마 크리스마스 마켓 열진 않겠지?😲
  • W 2020.10.23 23:28

    대중교통은 무조건 착용이 맞아 그리고 심한 몇개 도시들은 통행 많은 거리도 마스크 의무이고, 그렇지만 그 외에 다른 곳에서는 의무가 아니라 권고이고 독일의 질본 격인 RKI 또한 마스크는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라고 하더라...ㅋㅋ

  • tory_5 2020.10.23 23:40

    백신 하나 치료제 하나 나온게 없고 바이러스는 사라질 생각을 안 하는데...아무리 사람들 반발이 심해도 코로나 시대에  그나마 안전해질 수 있는 건 마스크 뿐이 건만 아직도 마스크를 권고사항이라고 하면 유럽애들이 잘도 마스크 쓰고 다니겠다ㅎㅎㅎ 솔직히 락다운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쓰고 다녀야 효과를 보는 거지 락다운 끝나면 다들 마스크 안 쓰고 돌아다니는데 락다운 해봐야 뭐하나 싶고...이젠 유럽애들 징글징글해

  • tory_6 2020.10.24 00: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22 21:05:45)
  • tory_7 2020.10.24 00:40

    ㅋㅋㅋㅋㅋㅋ나 사는 도시는 이전에 심할때도 평화로웠는데 여기도 확진자 이제 장난아니더라... 크리스마스 전에 락다운을 해야 덜 할텐데 지금 확진자 수 느는거 보니까 담달도 안되서 한 1~2주뒤면 1일 확진자 2만명 찍을 기세더라... 진짜 나 혼자만 무서워하나 싶어 주위보면

  • tory_8 2020.10.24 01:30

    난 프랑스야. 어제 우리 지역은 야간통금 확정되고 오늘 하루에만 사만명 찍는거 보면서 참....모르겠다. 차라리 3월처럼 다 닫으면 그 대책이라도 세울 수 있을텐데 지금 이건 닫을지 말지 간만보고 ... 담주부터 또 출근해야 하는데 진짜 답이 안나옴..

  • tory_10 2020.10.24 04:20
    나도 프랑스..ㅜㅜㅠ 난 파리라서 야간통금한지는 꽤 됐는데 진짜 이틀연속 사만명.... 통금 7시로 당길거라는 얘기 돌던데 꼰삔멍은 죽어도 다시 안할건가바... 통금으로 해결될 숫자가 아닌거같은데 어뜨케될지 몰겠다....ㅜㅠㅜㅜㅠ
  • tory_9 2020.10.24 02:27

    독일톨이고 8~9월은 프랑스 있었는뎈ㅋㅋㅋ 거기나 여기나 지옥불바다 속 평온하고 정신 못차린 사람들같아 나는 그래도 담주면 한국가는데 남친이 프랑스에 병원에서 근무해서 걱정된다 즌쯔.... 또 완전 락다운 걸릴까봐 욕은 오지게 하면서 우루루 몰려다니는 행동은 그냥 그대로고요ㅋㅋ 톨들아 몸 사리자 진짜 ㅠㅠ

  • tory_11 2020.10.24 05:20
    나도 독일톨인데 속이 탄다 정말. 우리 회사는 달랑 2달 재택 하고 계속 출근하는데 사무실에서는 마스크 의무 아니라 아무도 안써 ㅠㅠㅠㅠ 최대한 접촉 외출 안하려고는 하는데 노출이 안될 수 없어서 너무 걱정이고 무서워. 이 지경인데도 금지 안되면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할거라고 준비 이야기 나오고 정말 떠나고 싶다. 할로윈 파티도 한다는 애들 많았는데 2집까지만 모일 수 있다 그러니까 그제서야 못하겠다고 슬퍼하고 있고...이게 뭔 세상인지 모르겠어 정말
    조심하려는 노력을 안하는데 다시 숫자가 줄긴할지.
  • tory_12 2020.10.24 08:41
    아일랜드 톨임....나 작년 12월 초에 독일 다녀온게 내 마지막 여행이 될 줄 몰랐다 ㅠㅠ 여기도 지난주부터 매일 천명(인구수 대비로 따지면 여기나 독일이나 비슷 ㅠㅠ)찍고..며칠 전부터 락다운 최상단계 다시 들어감 ㅠㅠ...하 진짜 빡친다..
  • tory_13 2020.10.25 03:17
    나 진짜 너무 걱정돼....속이 타는데 아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독일도 락다운 하면 경제 무너져서 안할 것 같다하는데 이 추세면 확진자 정말 급증할거같음. 남편 회사도 재택으로 안 돌린다 그러고 회사에서 아무도 마스크 안써 ㅜㅜ 사람들은 계속 단톡방에 바에서 술먹자고 하고...나만 멍청이 만드는 느낌

    심지어 내 친구들 걸렸었는데 자가격리의무 위반하고 다른 친구들 만나고 나가고 이런거 보고 진짜 인류애 상실함
    오늘도 슈퍼 갔는데 마스크는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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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밑에 줄을 끊어서;;; 위의 줄만 남고 밑에는.달랑달랑 거리게 풀러놓은 사람 많은거야...개충격받음...
  • tory_13 2020.10.25 03: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25 03:27:30)
  • tory_14 2020.10.25 03:48

    난 체코야ㅠ 우리는 하루에 확진자 만오천명 찍었다ㅎㅎ 인구수도 딴 나라에 비해 훨씬 적은데... 무서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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