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의 2주째 못구하고 있어... 첨에 사재기 할땐 휴지가 남아있기도 했고 이렇게 오래 사기 힘들줄 몰랐어.
결국 남아있던거 다 쓰고 하나 친구한테 얻어 쓰는 중인데 오늘 작정하고 구하러 다녔는데도 없어서 너무 맘이 쫄린다 ㅠㅠ
나는 미국 동부 대도시 톨인데 휴지가 입고되었다는 소식은 들리지만 타이밍을 자꾸 놓치는 것 같아.
지난 주말에 코스코 갔다가 너무 줄이 길고 휴지가 없어서 포기하고, 주중엔 또 온라인 수업 및 과제를 해야하니 (대학원톨임)
못 가고, 오늘 아침에 코스코 오픈 전에 갔는데 휴지가 없어 ㅠㅠ
허탕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지역 카페에서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 코스코엔 휴지가 입고되었다는 말을 듣고는
수업이 있어서 또 바로는 못가고 끝나자마자 갔는데 이미 다 떨어짐 ㅠㅠ 주말 대비 들어온 거라고 넉넉하다는 말 믿고 갔는데 그새 다 팔렸나봐.
주차할때 어떤 여자가 자랑스레 휴지 한롤 들고 나오던데 그게 마지막이었어 ㅠㅠ
다행히 며칠전에 월마트 사이트에서 하나 구매 성공을 하긴 했는데, 이게 원래 월요일 배송 예정이었다가 화요일로 바뀌니 또 맘이 쫄리는거...
그래서 오늘 코스코도 간거거든. 배송 시작 전에는 캔슬될까 무서워서..;;;
코스코 웹사이트도 재고 떠서 클릭하면 우리 동네는 배달 안된다고 하고...
동네 타겟에나 세이프웨이에는 아예 안들어오는 것 같아. 특히 타겟도 웹사이트 재고 확인해보는데 좀 틀린 것 같더라
울 동네 타겟에 있다고 해서 가보면 없음 ㅠㅠ
세이프웨이는 2주전 난리 이후 아예 입고 자체가 안되는 것 같음
수업이 있으니 매일같이 마트에 가서 줄 서기도 어렵고
과제도 공부도 할 게 많은데 뭔가 생리적 욕구와 맞닿아있는 휴지 공급이 안되고 있으니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불안하고 집중도 안된다
대체 휴지를 어디서 사야하는거니
월마트 오픈전에 기다려야 할까? 그나마 미국내 가장 큰 유통망을 갖고 있대서 입고도 자주 되긴 한다던데
가까운 월마트는 흑인동네라 무서워서 안가고 있거든 흑흑
그나마 크리넥스는 넉넉히 있어서 다행이다 스스로 되내이고 있어
얼마전 울 아파트 오피스에서 단체 메일 돌림... 변기에 크리넥스나 키친타올 넣지 말라고;;;
그것땜에 막히는 일이 종종 있었나봐
정말 휴지땜에 스트레스 받게 될 줄은 몰랐어
코리안마트 근처에 있어? 거기서 나는 오늘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