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비행기 토론토-애틀란타-인천 경유편
4월 12일 비행기 토론토-뉴욕-인천 경유편
어제 항공사 홈페이지가 계속 원활하지가 않아서 두날짜로 귀국 편을 샀는데 24시간 안에 하나는 취소해야 되어서 곧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야
4월 비행기가 35만원 가량 더 싸지만 현재 집에서 절반은 자가격리상태 (주변에 문이 다 닫혀서)를 유지하다가 다시 한국가서 2주 자가격리할 생각을 하면 4일 뒤에 떠나는 게 나아 보이네. 그리고 4월 편은 뉴욕경유라 또 뉴욕 들르는 게 무서워ㅠㅠ. (애틀란타는 상황이 좀 낫다고..)
문제는 정말 지금 가야 하나 열두번도 생각이 더 들어ㅠㅠ 일단 불필요하게 이동하다가 코로나 걸려서 남에게 피해주기 싫고..... (어차피 자가격리 해야하지만 가족들에게도 마찬가지)
우선 난 일 처리 때문에 한국에 가야하는 상황인데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그 시기를 3-4월로 잡고 잇었는데 지금 이 사태 때문에 여지까지 미루고 있었어.) 그렇다고 일 처리를 못 미루냐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고...... 일단 또 억지로 미루려면 미룰 수는 있는 상황임.
다만 내가 지금 캐나다에서 대학원생이고 일을 해야하는데 연구실도 못 나가고 있는 데다가 룸메이트 7명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집안에 공부할 공간도 마땅치가 않네ㅠㅠ 부엌 식탁에서 며칠 째 공부중인데 힘드렁 ㅠㅠ. 룸메이트들 나와서 계속 밥 먹고...
차라리 부모님 계시는 한국으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음..
어떤 선택을 하는게 젤 나을까?
뉴욕은 아닌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