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마블 - 난 이걸로 마블 입덕할 것 같은데요? (약스포)

당최 이 영화가 왜 논란인지 1도 모르겠네


...가 두 번째 쿠키영상까지 보고 처음 나온 나톨 반응



(꼭 페미니즘이 문제냐 물어보면 브리 라슨 논란 언급하던데


헐리웃에 추태 뿌린 셀럽 한둘임? 그땐 쿨한척 입싹닫더니 왜 꼭 이번엔 구구절절?)



몇몇 솔로무비 빼고 마블 영화 섭렵한 톨인데


그동안은 한국인으로서 봐야할 것 같은 의무감으로 봤단 말야


근데 캡틴마블 보고 본격 입덕하기로 결정함 ㅇㅇ



내기준 솔로무비 서사는 아이언맨이 넘사였고


그 밑으로 쭉 가다가 블랙팬서 갸우뚱 했는데 캡마가 블팬보다 나은듯



그만큼 나도 영화 자체 완성도는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는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 그 자체로 별점 다섯개 때려버림


블랙팬서도 사실 각본 연출 다 약했음에도 블랙 커뮤니티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오스카 거머쥐고 나름, 꽤 레전더리 반열에 든것 아님...?


이 영화는 왜 그만한 대우를 못받아야 하는지 의문임



캐롤이 각성하고 자기 힘 마구 쓰다가 환호성 지르는 씬도 리얼 통쾌했구


나이키 우먼스니 뭐니 하지만 와칸다라는 '국가'에 많은 빚을 진 블랙팬서보다


오롯이 '개인'의 관점에서 힘을 끌어올린 캡틴마블이 나에겐 더 와닿았어



나라도 이 영화를 사랑해야겠다고 느낀 후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