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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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고난이 많았기에 별방 후기를 쓴다”... by 찐토리

(말많음주의) (중반부부터 내용 스포 있음 - 따로 표시함)


먼저 영화는 러닝타임이 2시간 넘는데도 지루하지 않다는 점에서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

다만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과거(원작 1부, 우리가 흔히 아는 내용) - 현재(메그 결혼 이후, 원작 2부부터)를

계속 오가면서 진행이 되는데 이게 초반부에는 너무 산만하다고 느껴졌어.

딱히 시간 흐름의 변곡점이 되는 부분이 없는데도 장면이 쉴 새 없이 바뀌거든.

그리고 과거라고 해 봤자 고작 7년 전이라 인물 외형이나 공간적 배경에 큰 변화가 없어.

아역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라 조가 머리 자른 장면 나온 이후로는 조 머리 길이로 과거 현재 구분함...ㅋㅋㅋ

그나마 후반부로 갈수록 과거-현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장면들이 있어서 극복할 수 있었어.

특히 과거에 베스가 심하게 아팠던 때랑 위독한 상황인 현재가 서로 교차되는 부분에서

조가 자다 깨서 계단을 뛰어 내려와 테이블을 확인하는 장면...이건 정말 베스트 연출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건 나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전반적으로 캐스팅이...책 읽으면서 상상했던 느낌들이 아니야.

메릴 스트립은 그 대고모 특유의 깐깐함을 잘 살려 줘서 좋았지만

4자매는 물론(그나마 엠마 왓슨이 좀 나았음) 로렌스 씨, 로리, 브룩, 심지어 마치 부인까지

처음 등장했을 때는 외관적으로 내가 상상했던 인물이 아니라 띠용이었음.

마치 부인은 캐릭터 자체가 책에서는 좀 더 정적이고 현숙한 느낌이었다고 보는데

영화에서는 드립 잘 날리는 유쾌한 캐릭터로 나오더라. 뜻밖의 개그 담당...

그리고 브룩은...아 난 원작 소설 읽을 땐 애가 돈이 좀 없어서 그렇지 스마트한 이미지라 호캐릭터였는데

영화에서는 왜 저렇게 머저리같이 나오는지...개빡침ㅎ


로리 역할은...음 로리가 가진 다층적인 면들 중에 뭐랄까 방탕하고 자유분방하고 날라리 같은 면에 좀 더 중점을 둔 캐스팅 같았음.

아마 영화에서 원작 1, 2부를 같이 다뤄서 더 그런 것 같아.

원작 1부만 봤을 때 내가 상상한 로리는 기본적으로 모범생 같지만 의외의 반항기, 자유분방함이 튀어나오는 이미지였는데

2부에서 로리는 술 퍼마시고 놀러 다니고 사치 오지게 부리고 아무튼 조한테 실연당하고 방황을 심하게 하거든ㅋㅋㅋㅋㅋ

그리고 조는 스틸컷만 봤을 때 어울리는 캐스팅인가 싶었는데 연기를 잘해 줘서 영화 보는 동안에는 그런 생각이 안 들었어.


그리고 내가 의외의 발견이다 싶었던 건 베스!
애초에 조용조용한 캐릭터고 일찍 퇴장까지 하기 때문에 비중은 크지 않지만

그 박한 분량 속에서도 조용히 강단 있고 은근 똑순이고 메그와는 다른 느낌으로 사랑스러운 베스를 잘 보여 준 것 같아.

외관만 놓고 봤을 때는 내가 상상했던 베스와는 전혀 달라서 좀 실망스러웠는데 결과적으로는 완전 만족스러웠어.


But...내가 끝까지 극복 못 한 건...에이미임...ㅠㅠ

이미지도 이미지인데 과거 파트에서 딱히 미성년처럼 보이지 않는 것도 좀 거슬렸어.

사실 조나 메그는 과거에도 이미 10대 후반이어서 외관적으로 딱히 드라마틱한 성장이 드러날 이유가 없는데

에이미는 과거에서는 10대 초중반이고 현재에는 갓 성인인 거잖아.

그런데 그걸 아역 없이 전부 20대 중반의 동일한 배우가 연기하다 보니...

과거에 에이미가 어리다는 이유로 익스큐즈 됐던 행동들(ex. 조 원고 태우는 거)이 그닥 납득이 안 됨.

원고에 불 붙이는 장면에서는 연출도 그렇고 진짜 악독해 보일 정도였음.

또 가끔은 조보다도 더 언니 같아 보여서 당황스러웠어.

그리고 그 교실 장면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찐애들 사이에서 혼자 어른 같자나...선생이랑 맞먹어도 될 것 같자나...


근데 또 연기는 잘해서 그 에이미 특유의 성격 같은 건 잘 표현해 준 것 같긴 해.

난 에이미가 현재 시점에서 로리한테 화내면서 자긴 늘 조한테 가려져 있었다는 식으로 얘기할 때

얘가 뭘 그렇게 조한테 치여 살았나...오히려 막내라 우쭈쭈 받으면서 편하게 살았던 것 같은데 싶어서 띠용??? 했는데

대고모한테 니가 너희 집안 마지막 희망이다 부자랑 결혼해야 한다 이런 말 듣는 장면에서는

그래 얘도 뭐 얘 나름대로의 꿈과 좌절과 고충과 압박이 있었겠지 싶어서 흐린 눈으로 넘어감ㅋㅋㅋㅋㅋ


As a woman, I have no way to make money, not enough to earn a living and support my family. Even if I had my own money, which I don't, it would belong to my husband the minute we were married. If we had children they would belong to him, not me. They would be his property. So don't sit there and tell me that marriage isn't an economic propositon, because it is.

여자로서, 내가 돈을 벌 방법은 전혀 없고 생활비도 가족을 부양할 돈도 마련하지 못 해. 만약 나한테 재산이 있더라도, 물론 있지도 않지만, 내가 결혼하는 순간 그 돈은 내 남편의 소유가 될걸. 아이를 낳아도 그 아이들은 내가 아닌 남편에게 속해. 내 남편의 소유물이 되지. 그러니 거기 앉아서 나한테 결혼은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지 마, 왜냐하면 그게 맞으니까.


난 에이미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인정은 하는 게 얘가 그래도 똑똑하고 나름의 재능과 야망이 있다는 점이었는데,

그래서 조 대신 에이미가 유럽 가는 것도 뭐 그래 응원하마ㅇㅇ 이런 입장이었는데

저렇게 말하던 에이미도 결국 결혼하니까 걍 부잣집 사모로 눌러앉아서 애 낳고 그냥저냥 사는 게 불만 포인트 중 하나였어.

물론...천재가 아니라면 차라리 아무것도 아닌 게 낫다는 에이미의 말 자체는 공감이 됐지만

그러면서 택한 게 고작 결혼이라니...그것도 상대가 하필...


(여기부터 내용 강스포)


난 사실 몇 달 전에 원작 뒷이야기, 그러니까 2, 3부를 완역판으로 읽었었거든.

그러고 나서 개빡쳤단 말이야.

로리랑 조 안 이어진 것도 어이없고

메그가 브룩이랑 결혼해서도 자기 옷 한 벌 해 입는 것도 죄책감 느낄 정도로 구질구질하게 사는 것도 빡치고

(가난한 남자랑 결혼했어도 메그가 행복해 보이면 또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냐 거의 묘사가 우울증 걸린 수준임

아오 너무 하이퍼리얼리즘 아니니 심지어 브룩 일찍 죽어서 메그 싱글맘 된다고ㅠㅠ)

갑분로리-에이미 결혼은 진짜 내 눈을 의심하고

베스 죽는 것도 서럽고

그 와중에 조가 늙다리 교수랑 결혼하는 건 진짜 책을 던져 버리고 싶어서

(사실 진짜 던져 버림ㅎ 문체도 더럽게 안 읽히는 스타일이었어)

진짜 안 본 눈 사고 싶었는데...

영화에는 2부 얘기가 그닥 깊이 있게 다뤄지지는 않더라도 일단 위에 쓴 주요 사건들은 다 나왔어.


많은 사람들이 로리가 도대체 왜 갑자기 에이미랑 폴인럽 하는지 이해 안 간다고 하던데

응...그거 원작에서도 그래^_ㅠ...

내가 애초에 2부를 완역판으로 찾아 읽은 것도 로리가 조랑 안 이어진다 심지어 에이미랑 결혼한다 하는 얘기를 듣고

믿을 수가 없어서 내 눈으로 직접 봐야겠다 싶어서였단 말이야???
그래서 조-로리-에이미 나오는 부분만 대충 띄엄띄엄 읽다가

도저히 감정선이 납득이 안 돼서 결국 2부 처음부터 각 잡고 읽었는데

응...감정선 자연스럽게 안 이어지는 거 원래 그런 거 맞음...영화에 나온 게 사실상 전부야.

에이미는 대고모 따라서 유럽 일주하고 로리도 공부 떄려치우고 로렌스 씨랑 여행하다 혼자 떨어져 나와서

세상 한량처럼 돌아다니고 술 마시고 방탕하게 살다 에이미랑 만나서 잠깐 같이 지내는데

에이미는 로리한테 너 실망스럽다 그렇게 살지 마라ㅇㅇ 훈계 몇 번 해 주면서도 짝사랑 못 접고

로리한테서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 돈 보고 결혼하지 말라는 말 듣고 프레드 청혼도 안 받아 주고

그러다 갑자기 둘이 결혼하기로 했다면서 집으로 편지 보냄ㅋㅋㅋㅋ...................

작가(영화 말고 원작) 진짜 왜 그랬냐 이럴 거면 2부 굳이 왜 썼냐고 아오!!!!!!!!!!!!!!!

로리랑 조 안 이어 줄 거면 차라리 둘 다 독신으로 평생 찐친으로 냅두든가!!!!!!!!!!!!!!!!!

물론 둘은 계속 친구로 지내지만 그게 예전이랑 같냐??????

조한테 로리는 이제 동생 그것도 자매 중에 제일 안 맞는 동생 남편인데?????

그리고 절대 결혼 안 할 거라면서 갑자기 늙은 교수가 웬말이야?????????????

영화에서 유일하게 고마운 점이었어...베어 교수를 늙다리가 아니라 그래도 제법 괜찮게 생긴 젊은 남자로 만들어 준 거...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전반적으로 원작에 충실하다고 느껴진 영화였어.

아쉬웠던 건 작은아씨들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유년기의 에피소드들이 생략되거나 아니면 무슨 쿠키 영상처럼 휙휙 지나간 건데

특히 조가 에이미랑 크게 다투다가 에이미가 물에 빠지는 바람에 화해하는 에피는

그 중요성에 비해 별로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았던 것 같고,

이럴 거면 차라리 1부 내용에 국한해서 영화를 만드는 게 낫지 않았나 싶기도 해.

영화 보는 도중에는 음 그래도 중요한 내용은 대충 다 나온 것 같네 싶었는데

지금 후기 쓰면서 생각해 보니까 생략되거나 너무 가볍게 다뤄진 장면들이 많은 것 같아서...

근데 또 2부를 따로 빼서 시퀄을 만들기엔 2부에 독자들 빡치는ㅎ 내용이 너무 많고

1부에 비해 개별 에피보다는 내적 갈등이 주 내용이긴 하네.


영화랑 원작이랑 유의미하게 차이가 났던 부분은 아마 조-로리 감정선이 아닌가 싶어.

말했듯이 내가 원작을 빡친 상태로 대충 읽어서 기억이 정확하진 않긴 한데

원작에서는 조가 로리-에이미 결혼 소식 듣고 나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걸로 기억하거든?

로리에 대한 감정이 사랑인가 아닌가 심도 있게 고민하지만 역시나 그저 사랑받고 싶을 뿐이다, 라고 하기도 하고

최소한 영화에서처럼 뒤늦게 로리한테 고백하는 편지 썼다가 결국 혼자 찢어 버리고 강에 뿌리는(ㅠㅠ) 장면은 없었던 걸로 앎.

에이미도 집에 돌아와서 살짝 조 눈치 보긴 하는데 조가 그렇게 복잡 미묘한 마음으로 축하해 주는 건 아니었던 것 같고

그리고 로리가 영화에서처럼 조가 베어 교수랑 사랑에 빠진 걸 놀리면서 잘해 보라고 등까지 떠밀어 주지는 않아.

또 사실 로리가 조한테 한 번 까이고 유럽으로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난 정말 안 되냐고 물어보다 또 까이고

엄청 실의에 빠져서 떠나는데 이건 또 왜 안 넣었는지 모를...어차피 안 이뤄질 거니까 그런 건가.

조랑 베어 교수 럽라도 영화에서처럼 조가 자기 소설 별로라고 혹평하는 거에 빡쳐서 화내 놓고 직후에 집으로 떠났다가

먼 데까지 자기 찾아온 베어 교수 보고 가족들 다 알아차릴 정도로 헤벌쭉하는 단순한 내용은 아니고.

음...이렇게 써 놓고 보니까 진짜 얼탱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가 이렇게 단순한 애는 아니잖아ㅠㅠ

나는 원작을 봤으니까 영화 보면서는 걍 그러려니 흐린눈 했는데 원작 안 본 사람들은 충분히 급전개라고 느꼈을 것 같아.


사실 원작 소설에서는 로리-에이미든 조-베어교수든 그닥 낭만적인 로맨스는 아니긴 해.

특히 로리-에이미는 행복했던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사이 + 어른이 되고 타국에서 다시 만나 폴인럽 + 오랜 짝사랑이라고

서사만 보면 뭐 그래도 퍽 그럴듯하게 갖다 붙여 줄 수도 있었는데 작가가 그런 최소한의 노력도 안 해서;;;;;;;;;;

그런 점을 보완하고 좀 더 그럴듯한 해피엔딩을 만들기 위해 영화적으로 각색한 것 같아.

사실 조-로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커플링 싸움의 원조격이잖아.

그렇지만 조랑 로리가 이어지면 아예 뒷부분 스토리라인 성립이 안 되는 정도의 원작 파괴기도 하고

조의 진취적인 모습과도 맞지 않있기에 영화에서도 구태여 시도를 안 한 것 같은데

위에 언급한 조가 편지 찢어서 강물에 흘려보내는 장면은 원작과는 다르지만 좋았음.

그 씬이 전부인데도 장면 연출도 연기도 조의 감정이 깊게 와닿았어.

그런데 그래서 더 둘이 안 이어졌다는 게 너무너무 아쉽다...아무리 생각해도 둘이 안 이어지는 게 말이 안 됨.

로리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유일한 사람이 조인데...심지어 소설에서는 조가 나중에 아들 낳고 이름을 테디라고 지음ㅎ...

그리고 하필 에이미가 로리 짝이라는 건 더 말이 안 됨...아니 로리가 조한테 실연당하고 몇 년을 방황하는데 갑자기 에이미요?????

그것도 귀국하기도 전에 급하게 결혼하고 돌아와서 조한테 제일 먼저 하는 말이 결혼 발표요??????

아니 굳이 자매 중 하나여야 했다면 차라리 조가 어렸을 때 바랐던 대로 메그랑 로리랑 됐으면

조도 덜 껄끄러울 것 같고 메그도 원했던 모습으로 살 거고 에이미는 유럽 가서 화가로 성공하면 되고

뭐 이렇게 희망회로라도 돌릴 텐데;;;;;

(tmi지만 나 사실 어렸을 때 소설 읽으면서 세컨으로 메그-로리도 은근 기대함ㅎ

로리가 메그 애인으로 오해받거나 화려하게 꾸민 메그 보고 실망해서 뭐라 하고 또 금방 미안하다면서 춤추는 장면...최애였음ㅎ)

근데 또 한편으로는 사실 둘은 공통점보다는 다른 점이 더 많아서 결혼하면 자기들이 했던 말대로 평생 싸웠을 것 같기도 하고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성격적 공통점은 어떤 면에서는 에이미랑 로리가 더 많기도 하고

사랑보다는 우정이 조와 로리에게 더 소중한 감정이었을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게 합리화를 해 본다^_ㅠ...


어쩌다 보니 원작 소설에 대한 울분의 후기가 된 것 같은데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 (급정리)

음...근데 별4개는 많은 것 같고 3개는 또 너무 짜고 한 3.5 정도???

시대적 배경이랑 그때의 사상 때문에 사실 작은아씨들이라는 컨텐츠 자체가 요즘 시대에 비추어 올드할 수밖에 없는데

원작의 느낌을 거의 살리면서도 현대의 페미니즘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반영했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

그 방식이 주입식이 아니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연출도 지나치게 현대적이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고 감각적이고.

사회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그러면서 동시에 영화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충족시켜 주는 조의 모습이 정말 좋았어.


I just feel like women - they have minds, and they have souls, as well as just hearts. And they've got ambition, and they've got talent, as well as just beauty. I'm so sick of people saying that love is just all a woman is fit for. I'm so sick of it.
But I'm...I'm so lonely.

여자도 감정만이 아니라 생각과 영혼이 있어. 외모만이 아니라 야심과 재능이 있어. 난 사람들이 여자에겐 사랑이 전부라고 말하는 게 지긋지긋해. 그렇지만...너무 외로워.


저 외롭다는 마지막 대사에서 마음이 참 복잡미묘해졌는데...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을 우리 여자들은 무엇으로 달래야 할지 생각이 많아지더라.

여자는 재능이 있어도 일(성공) 못 한다, 여자는 부자가 아니면 혼자 살면 안 된다,

뭐 이런 류의 대사들이 각각 두 번 이상 나오는데 200년이 지난 지금의 한국도 별반 다를 게 없어서 조금 슬프기도 했고.

그리고 돈 없는 남자랑 결혼해 주면 안 된다...넘나 잘 알겠고요.


난 이 소설을 처음 읽었던 20년 전보다 영화를 보고 난 지금 더, 조에게 공감하고 조의 인생을 응원하게 된 것 같아.

더불어 열심히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자들 모두 다!

  • tory_1 2020.02.15 20:33
    나진짜ㅋㅋ작은아씨들 원작정말좋아했는데 2부 볼때마다 너무화났어 항상ㅌㅋㅋㅋㅋㅋㅋㅋ 조는 왜 결혼을굳이해야하고 에이미는왜로리랑 폴인럽하는건지도 모르겠고... 근데 이번에 영화화된게 2부내용까지 아우른대서 쪼금슬픈데 또 보고나야 어떨지알거같아서 예매해놓고 날짜기다리는중....... 원작모르고 둘이결혼하는그부분 보면 진짜띠용일거같아 내친구도 알고봐도 띠용이랬어ㅋㅋㅋ
  • tory_2 2020.02.15 20:46

    영화가 원작(의 뒷부분)을 진짜 잘 포장했다고 생각함. 친구랑 봤는데 친구는 원작을 안 봤거든. 근데 좀 놀라긴 했는데 로리한테 별 기대가 없어서 로리가 그런 안전한 선택(에이미)을 한 거 이해된다고 했거든. 나는 후반부에 조가 엄마한테 너무 외롭다고 자기가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자기 외롭다고 울면서 얘기할때 진짜 너무 좋았어ㅠㅠㅠㅠ 영화 넘 좋아서 한 번 더 보고 싶음 ㅠㅠ

  • tory_3 2020.02.16 00:10

    후반에 로리랑 에이미 결혼하는거 보고 이해가 안가서 원작 찾아보려고 했는데 원작도 그렇다니....... 안 찾아봐야겠다...!! 

  • tory_4 2020.02.16 02: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11:47:00)
  • tory_5 2020.02.16 16:11

    정성글 고마워!!

  • tory_6 2020.02.16 20:33
    내 감상이 여기 그대로 있네 ㅎㅎ 나도 원작 유년시절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그냥 간단하게 지나가버려서 너무 아쉽더라. 차라리 2부작으로 만들지 싶었어. 원작 모르는 사람들한텐 불친절한 영화 같더라. 나는 유년시절 에피소드들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지루하진 않았지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업슴 ^,ㅜ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 흑
    그리고 조~로리~에이미 이 셋 감정선은 진짴ㅋㅋㅋㅋ 영화에서는 나름 이해가게 하려고 풀어줬지만.. 난 그냥 올콧의 장난이라고 생각하련다 ㅋㅋㅋㅋ
    아 그리고 감독도 조가 프리드리히 베어랑 결혼한거 싫었나봨ㅋㅋㅋㅋ 끝에 달려가서 키스하는 것도 나오지만.. 마지막에도 결혼땅땅 확정지은건 아니고.. 결말에서 조가 소설 팔때 주인공(조) 결혼 안시키겠다고 편집자? 랑 티격태격 하는 장면에서 느낌ㅋㅋㅋ
  • tory_7 2020.02.16 23: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25 18: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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