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버전 기준으로 작성함***
스토하! (무척 낯설다.. 전 우주에서 내가 이 말을 처음 쓰는 기분)
오픽 치르기 전부터 AL 뜨면 후기 쓰겠다고 설레발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AL이 떠서 이렇게 후기를 찐다!
내가 넷상에서만 투머치토커라서 tmi 떡칠에다 스압일거야. 그래도 나름 분류하려고 노력했으니 필요한 부분만 골라보아^^
우선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어느 선량한 토리로부터 시작되어..(행운의 편지)
[링크] http://www.dmitory.com/index.php?_filter=search&mid=specup&search_keyword=%EC%98%A4%ED%94%BD&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7504300
>이 후기글을 보고 나도 디미토리 DB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랑, 이 글 쪄준 토리한테 고마운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어. 혹시 원글토리가 불편하면 링크 뺄게! 그리고 이 글 무척 도움되니까 오픽보는 토리들은 꼭 읽어봐~! 이 선순환의 고리가 계속되길~~(그리고 여기서 끊겼다고...)
0. 오픽이라는 시험에 대하여(추천 대상)
우선 토스 vs 오픽 고민하는 토리들이 진짜진짜 많은것 같은데,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영어로 "말하는"것을 좋아하고, 영어 컨텐츠를 좋아하고, 미드나 유투브같은걸로 영어를 [취미생활]로 접해온 토리들은 오픽 강력추천해. 뒤에서 밝히겠지만 사실 나는 실질적으로 [시험을 위한 공부]는 안한거에 가깝거든. 정말 이게 내 인생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그 문화권을 이해하기 위해 영어를 배운 토리들도 큰 노력 없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1. 내 상태 & 이 글이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들
-RC/LC는 '잘한다'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자신있는데, 스피킹은 모를..?인 사람들 > 이런 사람들 많지 않아..?ㅋㅋㅋ
나는 토익 990, 미드는 프렌즈는 자막없이 90%정도, 빅뱅이론은 80%정도 이해하는 수준. 코난 오브라이언 쇼도 자막없이 대부분 이해해
-팝송, 양키문물등에 환장하는데 정작 영미권 가본적은 없음
내가 다른 유럽어를 전공해서 그 나라는 살아봤는데 영미권은 주위도 가본적 없어 ㅠ 근데도 주입식 한국교육의 산물+취미생활로 영어를 훨씬 더 잘함ㅠ
-발음 걍 그저그럼
구린 발음은 아니고 딱 들었을 때 잘하나..?하는데 듣다보면 결정적인 발음들 새고 뭉툭해져서 확티남ㅋㅋㅋ 악센트 별로 없어서(안좋은 의미로) 좀 랩하듯이 영어함ㅋㅋㅋ
-오바 못함 & improvisation 못함 & 수다떠는거 안좋아함 & 말하라고 판깔아주면 긴장함
위에서 말했듯이 난 '넷상에서만' 투머치토커고 실제로는 오래 얘기하면 기빨려하는 스타일이야ㅠㅠ 그래서 처음 오픽 준비할때 신상캐묻기 질문들 앞에서 멍하니 내가 왜 여기에 답해야되지..? 뭐지..? 이러고있었음ㅋㅋㅋ 근데 이건 쉽게 극복할 수 있어! 아래에서 서술할게
그리고 내 천성 자체가 정말 자연스럽게 오바를 못하는 구조로 되어있어서(누군 그렇겠냐마는 내가 오바하면 뭔가 슬픈 광대같이됨ㅋㅋㅋ 어색함) 많은 후기들의 핵심인 [오바] [친한척]하라는 걸 전혀 못했어.. 그런데 이것도 꼭 필요한 건 아냐! 이것도 아래에서 서술..
2. 시험 준비
솔직히 말하면 너무 쪽팔릴 정도로 준비 안했어. 실질적으로 [책 잡고 공부]한 시간은 전날 5시간도 안돼.....아...
그런데!! 평소에 미드/유투브 영어로 본것, 영어 컨텐츠 접한것도 영어 공부로 쳐준다면 정말 '언제나' 공부했다고 할 정도로 내 취미생활의 대부분이 저거였어!
아 그리고 오픽 후기 검색해서 쭉 보고갔어!! 후기 보는거, 생각보다 엄청 도움되니까 꼭 하고가!! 개인적으로 책보는 것보다 도움돼! 기출문제도 책보다 실제랑 가깝고(*내가 옛날책봐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가 어렵다고 외면하지만 않으면 웬만한 문제들은 후기에 다 있어!!!!
***참고로 이 방법은 그래도 단어/회화 체계가 어느정도 갖춰진 토리에게만 유용한 방법일거야. 아니면 기니까 쓰루해도 좋아***
일단 내가 그 5시간 동안 본 책은 도서관에서 빌린 : (시험장에서 바로 써먹는) credu OPIC 실전서 중급 이거였어.
>그런데 내가 도서관에서 오픽 책을 6-7권은 슬쩍 펴서봤는데, 솔직히 다 비슷하고 무슨 책이든 별 상관은 없어.
왜냐하면 중요한건 답변이 아니라 질문인데, 질문은 어느정도 고정되어 있거든. 난 솔직히 책에서 제시한 답변들은 너무 정석적이고/인위적이고/내 상황이랑 안맞아서 답변은 거의 참고를 못했어.
오히려 답안을 보지 않고, 무턱대고 문제만 보고 우선 우르르 대답해보고 답안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했어.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면 그냥 답안을 보지 않고 쓰루했고, 내가 좀 막혔던 문제였으면 답안 보고 말할 수 있는 소재/쓸만해보이는 표현만 캐치해서 정리했어. *예를 들어 공원에 대한 문제인데 내가 공원에 대해 할 말이 없어서 말문이 막힌거야(공원이 공원이지라는 생각ㅎㅎ) 그래서 답안 체크해보니까 located/near my ~ / 거기서 이웃을 만난다 이런 소재들이 있더라고. 그래서 아 공원 주제에서는 어디 위치해있냐, 말문막히면 이웃이나 가족이랑 같이 산책한다 이런 얘기할수 있겠구나 정도 캐치하고 넘어가는것)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것은, 절대 모범답안을 외우려 하지마. 완벽하게 외울 수 있는 토리라면 별 상관 없겠지만, 사실 나도 무턱대고 외우는거 좋아하고 암기과목 자신있는 편인데도, 스피킹 답안을 다 외울수는 없을뿐더러 외우다가 막히면 그냥 거기서 스턴 걸려버렼ㅋㅋㅋ 그리고 그 pause가 오픽에서는 치명적이라고 생각해. 그냥 줄줄 아무말이나 할 수 있도록 연습해. 논리적이면 좋지만, 별로 논리적일 필요도 없어. 인트로/메인/아웃트로로 얘기하는거 속으로는 계속 생각하고 있지만, 말하다보면 딴소리 할때도 많고 끝맺음 제대로 못할때도 많아. 그래도 중요한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거라고 생각해. 아, 물론 약간의 pause는 당연히 괜찮아! 근데 서로 대화한다고 했을때 상대방이 어색해할만큼의 pause는(5초 이상?) 치명적이라고 생각해. 무엇보다 영어에 기본이 있는 토리라면, 무조건 소리내어 연습해. 나는 그냥 누워서 게임하면서도, 딴짓하면서도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을 영어로 표현해보려고 했어. 형식 갖추지 않고 그냥 캐쥬얼하게! 심지어 설거지하면서 영어로 가사 지어내서 노래부르다가 갑자기 어머니 들어오셔서(개섬뜩) 쪽팔렸던적도 있곸ㅋㅋㅋㅋ
근데 진짜 신기한게, 내가 항상 인풋(미드 등)만 있고 아웃풋(스피킹)이 없다보니까 어버버거리고 첨엔 막 답답해서 가슴이 두근거렸거든? 시험장가서도 이러면 어카지하는 생각때문에.. 자기소개부터 버벅거렸거든. 근데 그렇게 중얼중얼 말하다보면, 갑자기 입이 트이는 순간이 와!! 진짜 내가 말하기 시작한건 얼마 안됐는데도, 그냥 침대에 누워서 중얼중얼하는데 내가 막힘없이 잘 말하고 있는거얔ㅋㅋㅋ 그때부터 자신감도 좀 생기고 더 편하게 잘 말할 수 있더라고. 난 스트레스 받으면 그냥 이게 공부야~하면서 유투브 빅뱅이론 compilation 봤고(영상 편집본 진짜 많더라..) 맘편하게 웃고 그냥 그 뉘앙스같은것만 눈여겨봤어. 근데 그렇게 공부하니까 내가 딱 빅뱅이론의 페니같이 말하고 있더랔ㅋㅋㅋ(제스쳐까지) 영어공부 제대로 할 생각있으면 자주 보는 대상을 신경써서 선택하는것도 중요할듯해...ㅎ
그리고 내가 글을 쓴 주된 이유이자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내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것!!
꾸며내지 않아도 돼. 정말 자기 자신의 얘기를 해야 말이 편안하게 나와.
내가 제일 걱정했던 거는 아 나는 말 꾸며내고 친한척하고 이런거 진짜 못하는데 어카지.. 이 점이었는데, 솔직히 기우였어. 만약에 자신의 성격이 그렇다면, 부정적이어도 되고, 시니컬해도 되고, 투덜이 스머프여도 돼. 아래 내가 실제 시험장에서 답변한거 보면 뜨악할 답변들도 많을텐데, 애초에 내용을 평가하기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바를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느냐]가 핵심인듯해. 아무리 자유로운 시험이라도 '공인' 영어시험이라서 내가 가장 불안한 포인트는 이거였는데, 점수를 확인하고 확신할 수 있었어. 정말 욕설로 떡칠한 거 아니면 속어도 좀 써도 괜찮고 그렇게 자신감있고 비지니스피플처럼 말 안해도 되니까, 쫄지 마!!!
3. 실제 시험 후기 + 몇 가지 팁
난 수원 영통센터에서 봤어. 건물이 생각보다 좀 낡았고, 길 찾는 건 어렵지 않았어. 역에서 3분컷인듯..
***내가 걱정했던 부분 : 주변 사람들 목소리가 얼마나 크게 들릴까?
우선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랬는지, 한 칸씩 띄워서 배치해줬어. 확실하진 않지만 좌석은 가나다순인것 같았어. 생각보다 괜찮아. 헤드셋쓰면 약간 진공상태?가 돼서 어느정도 소음이 차단돼. 가장 주의해야 할 때는 맨 처음 자기소개때야. 조용하다가 갑자기 시장바닥처럼 엄청 웅웅거리는 소리가 커져서 당황하기 쉬운데, 자기 페이스 잡고 얘기하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진짜 안들려. 나도 처음엔 멘붕해서 자기소개 좀 망쳤어. ㅎㅎ (농담같은거 준비해갔는데 하나도 못함.. 저질개그라 안하는게 나았을지두^^)
***컴퓨터 화면보고 얘기하는거.. 생각보다 엄청 어색하다
자기소개 다음부터는 정말 에바와 나, 둘만의 도키도키 어색쩌는 시간이야. 그 중압감을 견뎌내야해. 솔직히 말하면 에바 생긴것도 좀 섬뜩하게 생겨서 눈 제대로 못쳐다보겠음..ㅋㅋㅋㅋ 표정도 좀 굳어있고 냉랭한 면접관 보는 느낌이얔ㅋㅋㅋ 그 차가운 시선을 이겨내고 아무말 대잔치 해야해. 나는 첨엔 어버버하다가 나중에 긴장풀리고 나서는 내 자리 안에서 제스쳐 엄청 써가면서 얘기해서 내 뒤에 사람이 없던게 다행이었어 ㅎㅎ 아, 목소리는 크게 안해도 돼. 사전준비시간때 녹음된 내 목소리 들어봤는데 개미 기어가는 소리 +1데시벨 정도더라고. 근데 들리는 데는 무리없어서 걍 평소처럼 차분히 얘기했어.
***난이도?
5-5했어. 근데 좀 안심이 되는게 샘플 답변이라고 난이도 별로 들려주거든? 근데 그 샘플이 영어를 잘 못햌ㅋㅋ 6도 들어봤는데 매끄럽게 말 못하더라고. opic 기준 자체가 크게 높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좀 마음이 놓였던 순간이었어. 근데 괜히 깝치다 6하면 생전 듣도보도 못한 주제 나와서 깨갱할것같아서 분수를 알고 5했엌ㅋㅋㅋ -> 자기소개 제외 모든 문제가 콤보로 나왔던 것 같아!
***시간 조절?
솔직히 신경 안써서 시간 조절 균형적으로 못했어. "Time for next question"이 특정 시간이 지나면 나온다는데, 나 그거 2번인가 밖에 못봤엌ㅋㅋㅋ 그냥 내가 두두두 말하고 할말 없으면 어.. "that's it."하고 넘겨버렸엌ㅋㅋㅋ 근데 이건 내가 말을 엄청나게 빨리해서(거의 그 수다맨식으로 말함) 괜찮았던 걸수도 있어. 첫 난이도 조절때 11분이 지나있었던 것 같고, 총 시험시간 40분 중 30분 쓰고 나왔던 것 같아.
***Background Survey
내가 너무 옛날 책을 봤나봐?? 백그라운드 서베이가 책에서 본거랑 너무 다르고 업데이트되어있어서 좀 당황했엌ㅋㅋ
(취미생활같은데서 좀 더 세분화되고 새로운 것들이 생겼어)
난 일 경험 없음/ 학생 아님 / 가족과 같이 삼 / 취미 독서(고르지마 si belle.. 아래 독서파트 봐줘), 음악감상, 콘서트&공연 관람, 공원 가기, 리얼리티 쇼 보기?가 있었던 것 같음/ 운동 걷기, 조깅, 운동을 하지 않음 / 해외여행, 집에서 보내는 휴가 (*난 국내여행 가본적이 거의 없어서 걍 안골랐음 말하기 불편한거나 많이 지어내야 하는건 절대 고르지마!)
***대망의 시험문제! & 답변
>영어는 문법적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는데, 안 고치고 최대한 내가 실제 답변한 대로 쓰려고 노력했어!
그다지 특이한 문제는 없었던 것 같고, 다 후기에서 본 문제들이었어. 보고도 준비를 안한게 문제지만.. 여튼ㅋㅋㅋ
1. 자기소개
>사람들 소리 갑자기 커져서 어버버했다..
그냥 신상 얘기 좀 하고, 야 신년이라서 한살 더먹었다.. 말하다가 그냥 솔직하게 얘기했어. 내가 별로 talkative한 인간도 아니고, 약간 timid하고 reserved한 personality를 가진 사람이라서, this kind of situation is giving me a hard time.. But I have to stand anyway.. You know, it's always awkward to introduce oneself to total strangers like you.. 이렇게 히키코모리 고백을 함ㅋㅋㅋㅋ 읽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답변이 난 걍 이런식이었엌ㅋㅋㅋ 부정적이고.. 내가 원래 좀 이렇게 말하는 편이라 그냥 그대로 말했엌ㅋㅋ
2. 독서 관련 콤보
Q1 요즘 e-book reader 많이 쓴다. 가격은 얼마정도, 기능은?
>...장난? 내가 독서한다고 했을때는 종이책 삭삭 넘기면서 문학 읽는거 상상했지 이북리더기 만져본적도 없고요.. 이거 관련해서 겁나 세상 아무도 모르는 소설 줄거리 영어로 생각해놨었는데 이북리더기..? 장난..? 어쨌든 분노를 뒤로하고..
어..(당황) You're talking about e-book reader, right? To be honest, I'm not quite into e-book reader. That doesn't feel like real book and it gives damage to your eyes(답변 수준ㅋㅋㅋ) And the price? Maybe around 200,000 won?(숫자 맞는지 모르겠어서 손가락으로 톺아봄ㅋㅋ) I don't know.. As I said, I've never been interested in e-book reader actually.. 그리고 갑자기 친구가 최근에 이북 리더 crema 산다고 했다는 거 생각나서 그거 관련 얘기하고. Long story short, she didn't buy that and I kind of agree to her. I think I'm kind of old-fashioned, but that's just who I am. 마무리~
*보면 알겠지만 나 kind of, such a 엄청 많이씀ㅋㅋㅋ 말버릇임.
Q2 주로 어디서 책 구매하나?(purchase book) 인터넷이냐 bookstore냐? Describe your favorite place.
원래 책 사는거 좋아했는데, government policy때문에 책 discount 받을 수 없게 된 이후로 잘 안산다. 그래도 인터넷보다는 real book store 가는 게 좋다. 책이 좀 damaged 된 경우도 있지만, 직접 cover나 content 보고 사는거 좋아해서 book store가 낫고, 요즘에는 library 가서 책 빌린다. 요즘 사람들이 책을 잘 안봐서(거짓ㅋㅋㅋ) library에 있는 책들도 깨끗하고, economical하다. 요즘 사람들 e-book reader로 많이 읽는데(방금 문제 써먹음^^) 나는 e-book reader 별로다. 그냥 책 보는게 좋다. (feel the paper texture 이지랄함ㅋㅋㅋㅋ) 역시 난 old-fashioned한 사람~(한말 또하고..)
Q3 요즘 사람들이 cafe에서 favorite reading material 많이 읽고 하는데, 너는 어때? (대충 이런 질문이었던걸로 기억함)
이것도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짬뽕해서 대답함. 요즘 카페에서 사람들이 아이패드 같은걸로 책 많이보는데 나는 누누히 말하듯이(ㅋㅋㅋ as I said thousands of times) 진짜책 좋아하고, e-book reader 별로다. 난 카페 가서 커피 하나 시키고 책 넘겨가면서 읽는걸 좋아한다. 내 favorite hobby이기도 하고 relieve stress 해준다.. 등등 같은 얘기라서 길게 답변안함.
3. 리얼리티 쇼(Reality show) 콤보
>내가 가장 자신있게 답변했지만, 중복되는 답변도 많이함. 세 질문이 너무 비슷해서.. 했던 말 또하는건 별로 상관이 없는것같아.
난 코난 오브라이언 쇼 관련해서 얘기했고, 지금은 많이 좋아하지 않지만 과거에 많이 봐서 얘기할 건 많았음. 그냥 등장인물들 소개만 하니까 시간이 훌쩍감.
Q1 Reality show는 어디서 많이 하나?
뭔가 당황스러운 질문이었음.. 여튼 만능 답변인 Have you heard of Conan O'Brian? Of course you would(문법 틀림ㅋㅋ), because he's such a famous guy around the world. Ellen is famous too, but I kind of prefer Conan because I love his sarcastic joke and it matches to my sense of humor. Anyway, his show is my favorite. Ah, he once visited Korea, you know? Maybe last year or 2 years ago? I cannot remember now... gosh.. 등등 소개 좀 하고. 코난은 여기저기 가서 직업 체험 많이 한다.(going to someone's workplace and work there as a real employee) 그리고 자기자신이 보스(boss)로 있는 office에 자주 가서 직원들 놀리고(make fun of) 호통치고(screaming/scorning) 한다. That kind of episodes are kind of my favorites. 하고 끝냄.
Q2 니가 좋아하는(favorite) 리얼리티 쇼?
어 방금 대답했는데.. As I mentioned before... 해놓고 Have you heard of 또 해버림ㅋㅋㅋ 어리석다.. 어쨌든 위의 질문과 비슷하게 시작에서 여기서는 구체적인 인물을 언급함.. 조단 슐랜스키라고 코난쇼에 나오는 직원 있는뎈ㅋㅋ 그 사람에 대해서 설명함. My favorite character라곸ㅋㅋ(구라) His emotionless face and Conan next to him.. Every scene that he appears is hilarious because he is just so serious person and Conan cannot stand him. But their chemistry(걍 케미스트리라고 말함ㅋㅋ) is so wonderful and I always laugh at that kind of scene.. 신나게 설명하다가 할말 떨어져서 난 코난쇼로 영어 많이 배웠어. 그 때문에 slang이랑 abbreviation 많이 쓰게 되었지만 여튼..ㅋ that helped me. 끝
Q3 가장 최근에 본(latest) 리얼리티 쇼 에피소드
아 또 비슷한 질문;;이라고 생각함. 쨌든 As I mentioned(또 씀), Conan O'Brian show is my favorite show. 가장 최근에 본 것은.. Conan's secretary Sona가 나오는 에피소드. Sona is Armenian woman and she's beautiful and kind of adorable. (소냐 좋아한다고 입 좀 털고..) 그냥 내가 본 특정 장면 묘사했어. 코난이 갑자기 자기가 boss로 있는 office에 쳐들어가는데, Sona는 screen으로 soap opera보고있고 코난이 소냐한테 직장에서 술마신적 있냐?같은 series of ridiculous questions 묻는데 소냐는 그냥 정직하게(honestly, without shame) yes yes만 대답하는 씬이었다고.. 그리고 그들간의 chemistry(또 씀) 좋은 것 같고 나도 나중에 코난-소냐같은 상사와 부하직원 관계 가지고 싶다고(아님) 대답함.
4. 여행 콤보
>오히려 쉽고 일반적인 질문들이었는데 내가 가장 답변하기 힘들어했던것 같앜ㅋㅋ 여행/수다 별로 안좋아해섴ㅋㅋㅋ
Q1 니 친구가 미국(US) 여행 갔다왔다. 친구에게 여행의 every detail까지 물어봐라.
(유일하게 오버하며 답변함. 진짜 부러워서) Wow- you went to United States? I'm so jealous of you- 해놓고 막상 물어볼게 없어서 진짜 아무말 함. Oh!해가면서 Oh! 디즈니랜드 가봤니? Oh! 포터리 반 가봤니?(나 심지어 이게 미국에 있는지도 모름ㅋㅋㅋ 프렌즈에서 봄ㅋㅋㅋ) 그거 진짜 famous한 furniture store잖아 나 항상 soap opera나 movie같은데서 포터리 반 볼 때 가보고 싶었어- 근데 그거 미국에 있니?(ㅋㅋㅋㅋ) 와 진짜 부럽다. 난 미국 한번도 안가봤어. Was it fun? Of course it would!! 다음엔 나랑 가... 하고 끝낸듯. 여기서 바보 영어 많이함ㅋㅋㅋ
Q2 [롤플] 친구가 여행 사진보러 집에 오라했는데 못간다. 전화해서 사정 얘기하고 reschedule 해라.
Hello? This is -.. You know, you asked me to visit your home tonight and see all the pictures from your trip. But I'm sorry, here's a situation. I just realized that today is my mother's birthday(!) and I forgot that.. Yes I know.. I'm such a terrible person(ㅋㅋㅋ). So I have to prepare party and buy gift right now, so I cannot come to your house tonight. Yes I'm really sorry and I know that I'm the one who really wanted see your pictures and who asked about your trip so much.. 아니면 메신저(messenger그냥 씀) 로 사진 보내줄래? 그럼 우리 거기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을거니까. 아니면 그냥 내일 볼래? 내일은 시간 돼. 그래 그게 낫겠다. 다시 한번 미안하고 고마워. See ya.
Q3 special했던 여행 경험
>여기서 나 엄청 부정적인 답변함.. 인종차별당한 얘기ㅠㅠㅋㅋ
special..? special한건 기억 안나고 안 좋은 방향으로(in a bad way) extraordinary했던건 기억나는데. 니한테 이런 말 하는게 appropriate한지 모르겠다만, 나 ~ 가서 인종차별 당했어. ~인종차별 당한 얘기 함 / 내 친구와 나는 당황하고 해꼬지당할까봐 긴장해서 제대로 대응할수 없었다고 함 그래서 devastated한 기분이었다고.~ generalize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 그 나라에서 좋은 일들도 있었지만 인종차별 많이 당해서 나쁜 기억이 더 많네. (more bad memories than positive experiences) Sorry for saying this kind of negative things, but that's all I could think of.라고 하고 마무리함.
5. 뭔지 모르겠네.. 회사 콤보?
(참고로 [일 경험없음]으로 Background Survey 했더니 이런 질문 나온듯)
Q1 Young people이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
응..? young people이 일하고 싶은 회사..? young이랑 old의 distinction을 두는게 뭔 의미인지 모르겠지만(진짜 일케 말함ㅋㅋㅋ) 굳이 그렇게 물어보면 내가 young하니까 내 경우로 생각해서 말해볼게..하고 provide limitless snack(ㅋㅋㅋ)하는데랑 energetic, communicative, enthusiastic이렇게 형용사들 떡칠해서 대충 대답함ㅋㅋㅋ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소통하는 potential 많은 entreprise일거고, conventional company하고는 다른 회사.
Q2 요즘 attractive한 산업,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 (무슨 history를 얘기하라고 함)
이것도 잘 몰라서 응..? attractive한 산업..? 내가 all people 의견 알 수 없지만(ㅋㅋㅋ) 그냥 내 경우에 한정해서 얘기해 볼게. 이러고 consulting company에 관해 얘기함. history는 모르겠고 걍 나온지 얼마 안된 산업이고 knowledge 이용하는거고 robot이 replace할 수 없으니까 이게 special한 것 같고 진짜 사람을 필요로 하는 산업인 것 같아서 attractive하고 great potential 있다고 생각한다고
Q3 Career develop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사실 엄청 쉽고 뻔한 질문인데 내가 요즘 너무 놀아서 첨엔 어버버했어ㅋㅋㅋ하는게 없어섴ㅋㅋㅋ 그래서 그냥 아 나 영어 공부 좀 하고있는데, 지금 너한테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것도 그 일부이다. 옛날에 영어 인터뷰 본 적 있는데 나 너무 strained해서 stutter하고 답변 제대로 못해서 embarrassed 했다. 그래서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 해봤고 지금도 하고 있는데 괜찮니..?(ㅋㅋㅋ) 그리고 나 영어 공부하는데 유투브랑 soap opera / tv show / cosmetic youtuber 많이 봤다. 하고 티비쇼 얘기. 그냥 결국 영어공부 얘기만 함ㅋㅋ
6. housing 콤보! (이게 돌발이겠지?)
후기에도 많이 있었지만 나에겐 안나오겠지(ㅋㅋㅋ)했는데 나왔네!
*참고로 난이도 5정도 선택하면 recycling/housing/geography/holiday 이런것들 중에 하나는 꼭 나오는 것 같으니 나처럼 알면서 외면하지 말고(...)ㅋㅋㅋㅋ 준비해가길 바라!
Q1 예전과 지금의 housing 비교. How is it built.. latest technology등등 세세히 묘사
솔직히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몰랐는데 그냥 내가 아는 전원주택이랑 아파트 비교 정도로 답변 시작했어. 옛날에는 single-family house/private residence 많았고 땅 넓게 썼는데 요즘은 땅 좁아서 아파트 세운다. 아 근데 너 그거 알어? 우리 아파트가 newly-built apartment인데 거기에 엄청난 feature가 있어 집에서 press the button 하면 밖에서 엘베 도착해서 바로 나갈 수 있는겈ㅋㅋㅋ 그거 넘 신기해서 애들한테 얘기하고 다녔다 이딴 얘기하다가.. 사실 나 private residence 살고싶어 근데 요즘은 부조리하게(absurd라는 말 씀ㅋㅋ) private residence가 아파트보다 더 비싸져가지고.. 더 옛날 거가 더 비싸지는거 부조리하지않아? 역시 더 희귀한 게 비싸.. 쨌든 나 개인주택 살고싶은데 돈 없어서 평생 못할것같다. 그만큼 못벌겠지.. 이러고 꿈도 희망도 없이 마무리함
(>답변 내용 보면 질문에 전혀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어.. 근데 당황하지 않는 '척' 줄줄이 말하는게 포인트같음ㅋㅋㅋㅋ)
Q2 요즘의 housing problem과 정부의 정책
예? 제가 그런거 알리가.. 그래서 또 만능 답변 좀 업그레이드 버전인 Here comes the question that I've never, ever thought about..(이걸 좀 리듬감 있게 말함) Just give me a second to figure out... 한 다음에 그냥 요즘 집 구하기 힘들다. 집 값 비싸다. 그리고 내 생각엔 concentration(centralization이라고 했어야했는데 이렇게 말해버림ㅋㅋㅋ)이 문제다. downtown에만 집값 비싸고 rural area 집 값은 싸고 하는게 문제다. 그러니까 좀 더 다양한 곳에 give highlight해야한다. 중요한 건물 art center나 government/public office같은거 좀 더 많이 지으면 괜찮지 않을까? 한다음에 또 방금 한 private residence 살고 싶다는 얘기함.. 내 fantasy고 로망(roman이라고 걍 뱉고 is this proper english?함ㅋㅋㅋ)인데 또 돈 없어서 못 구한다.. 걍 바랄 뿐. 하고 마무맄ㅋㅋㅋ
>제일 까다로운 질문이었는데, 그냥 fact-check 안하고 말하니까 난 오히려 신변잡기식의 간단한 질문들보다 훨씬 편하게 대답할 수 있었어. 마지막 질문이고 시간 많이 남아서 Time for next question 뜨는 거 보고도 계속계속 얘기했어. 제일 길게 답한 것 같아.
(추가) 여기저기 많이 써먹은 나름 '만능' 표현들
- 일단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니까 무조건 시작할때는 So, you're curious about ~ / you're interested in ~ / You want to hear about ~ / You want me to talk about ~ / you mean / you are talking about 식의 표현을 깔고 시작했어. 문제 정리도 되고, 나름 인트로의 역할을 하니까. 그때그때 생각나는 표현 골라잡아서 쓰면 돼.
- Just give me a second. Here comes the subject/question that I've never thought about. I've never thought about that.
시간 버는 표현들. What to say.. how should I say.. 이런것도 생각했는데 이건 내 입에 안 붙어서 결국 한 번도 못썼어. 위의 표현들은 pause 없애기 위해서 겁나 많이 씀.
- Have you heard of~?
누구 소개할때 많이 쓸 수 있는 표현. 두유노가 이렇게 쓰일줄이얔ㅋㅋㅋ
-I don't know. I can't even remember now. (It has been sooo long time) I forgot (all) the details.
이거 나름 진짜 쏠쏠햌ㅋㅋㅋ 걍 말문 막히면 아 까먹었다 넘 오래 지났네 헉~ 이렇게 넘기면 됨 엄청 많이 썼엌ㅋㅋㅋ
마지막으로 꼭 말하고 싶은 것들!!!
- 시험 미루지마!!!! 어짜피 공부안해!!!!
나 사실 시험 4번인가 미뤘어.. 근데 진짜 그 기간동안 책 펼치지도 않았고 그냥 빌리고 반납하고 반복했고, 전혀 도움 안됐고 그냥 나 자신을 쓰레기같이 느끼기만 했엌ㅋㅋㅋ 오픽은 미루는 게 너무 쉬워서 계속 미루기만 했는데, 그냥 닥치면 한다는 심정으로 눈 딱 감고 봐. 자신은 자신이 가장 잘 알겠지..?^^
- 쫄지마!!! 생각보다 허들이 낮은 시험이야
첨에 해야지 싶을때는 말도 제대로 안나오고 더듬거리는게 답답해서 너무 긴장이 됐어. 근데 코난쇼같은거 봐도 코난도 말할때 말 더듬더라고.(하버드 나온 인간이야) 그러니까 좀 더듬고 좀 고민하는거 너무 걱정하지 말고, 걍 의미 전달만 되면 된다는 식으로 막 뱉어!! 뱉다보면 서서히 교정도 되고 너무 아무말은 안하게 돼 나중엔! 그리고 opic 샘플 답변 들어보면 기대치가 낮은 걸 느낄 수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 생각보다 다들 영어 잘하니까 자신감을 가져~!
+답변에 기승전결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돼. 난 대부분을 그냥 말하다 멈추고... Ok. that's it.이라고 하고 넘어갔고, 물어본거에 별로 충실하게 답변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 키워드만 크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말해도 돼!
- 준비는 많이 할수록 좋지만, 너무 거기에 얽매이진 마
어짜피 시험장 가면 백지상태고, 내가 외우고 준비했던 것들은 하나도 생각 안나고, 그냥 평소에 자주 쓰던, 자주 접하던 것들만 생각나고 말하게 돼. 그래서 꼭 쓰고 싶은 표현이 있으면 입에 익을 때까지 반복해서 외워가. 나는 그런 노력을 하지 못해서 평소에 쓰고 듣던 말들로만 답변했지만, 좀 특별한 표현들은 대부분 내가 본 미드나 tv쇼에 자주 나오는(예를 들어 lousy, goofing around 같은것) 것들이었고, 그것들 덕분에 훨씬 자연스러울 수 있었던 것 같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오픽은 외우는 시험이 아니니까 틀을 정해놓지 말고 누가 무언가를 물으면 자연스럽게 답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것을 자연스럽게 듣고, 접하고, 말해보는 게 훨씬 도움이 돼!
와! 다 쓰고 나니 스압이 정말 끔찍하다!! 내가 디미토리의 박찬호인가? 딤찬호? ^^*
여튼 단 한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맺음!! 혹시 이거 불펌할 인간은 없겠지만 당연히 절대 안돼!!!
아 그리고 모두들 한 번에 원하는 성적 받을 수 있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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