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분들은 막 일부러 더 적극적이고 친절하게 해야 하는거야?
난 지금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데
우리 카페가 멤버쉽 어플이 있어서 몇잔 이상 먹으면 공짜로 마실 수 있는 쿠폰이 나온단 말이야
근데 오늘 노인분이 오셔서 어플 내밀더니 쿠폰을 사용해달래
봤더니 바코드가 없고 업데이트 해달라는 말만 뜨는거야
근데 내가 그 카페를 실제로 잘 이용하지는 않아서 어플을 써본 적이 없어 ㅠ 알바할 때 적립하고 쿠폰만 많이 해봤지..
그래서 보고 아 이거 업데이트를 먼저 해주셔야 쿠폰이 나온다고 얘기해드렸더니
계속 그냥 쿠폰 있다고 그거 써달라 하시는거야 ㅜㅜ
그래서 업데이트 눌러봤더니 구글 로그인을 하래.. 내가 로그인을 대신 해드릴 수는 없잖아
그래서 다시 아 이거는 제가 하는 게 아니고 업데이트를 해주셔야 된다고 또 얘기했더니
아니 젊은 사람이 이거 좀 도와달라는데 왜이렇게 쌀쌀 맞냐고 하고 휙 가시는거야.. ㅋㅋ ㅠ
나중에 음료 가져가실 때도 진동벨 그냥 던지고 가고..
아니 내가 카페에서 알바하지 어플 해주는 사람은 아니잖아....
그러고 가셔서 손자한테는 세상 다정한 할머니던데.. 자괴감이 들더라,,
내가 응대를 잘못한건가.. 내가 표정이 없어서 차가워보인다는 말은 자주 듣는데.. ㅠㅠ
아예 노인분들 오시면 작정하고 친절하게 해야하는건가? 다들 그렇게 하고있니??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