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vs 수출입은행 진로고민이 있어

세무사 자격증을 따고 근무없이 바로 취준을 돌렸어

수자원공사 2년 다니다가 지방 근무 너무 쉣이라 지금 수출입은행에 와서 일하고 있어

다만 여기도 회사라 너무 수직적이고 좀 조직내에서 정치생활이 적응이 안되더라구

그러다 지금 로컬 회계법인 (탑은 아님)에 아는 임원 회계사분이 내 성격이 좀 적극적이고 착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같이 일해보고 싶다 얘기를 하셨어

(요즘 워낙 회계사 몸값 올라가고 다 빅4 가니까)

근데 너무 고민이 되는거지.. 난 새무사 업무 경력도 없는데 가서 다시 처음부터 해야할거 같은데(다 알고 계심)

회계사 20명 / 일잔직원 10명 있는데 다 기본 8년이상 여기서 재직한 화계사고 이런 사람들 밑에 내가 막내로 들어가면 기 빨릴까 싶기도 하고 ㅠㅠ

1. 수출입은행
장점 : 철밥통, 적당한 급여, 대외적 간판 인지도, 엘리트 이미지

단점 : 철밥통(고인물), 꼰대, 정치질, 지방이전 리스크(최악의 단점), 생각보다 전문성 없고 특수부서 아니면 이직 힘듬


1. 회계법인
장점 : 적당한 급여, 자격증 살릴 수 있는 전문성, 추후 이직 가능, 100% 서울근무, 30대초중반에 본업으로 돌아갈 마지막 기회라 생각

단점 : 대외적 낮은 인지도, 새로 바닥부터 다 배우고 새로 적응, 아는 사람이 있음, 워라밸 악화, 업무 강도 불확실성(경험 안해봐서), 다 회계사 안에 유일한 세무사



어떤 선택으로 해도 추후에 분명 후회할거 같아

양쪽다 서로 가지지 못한 장단점이 있어서….

토리라면 어떻게 할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