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학원 1 vs 학원 2 vs 인강 중에 뭐가 나을까?

코로나라 1년 정도 놀았는데 계속 노는 건 안 될 것 같아서 공인중개사 자격증 알아보고 있거든

사실 인강보다는 학원 위주로 알아본게 인강 들으면 강제성이 없으니까 공부를 제대로 할까 싶기도 하고 일단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별로 없어서 학원 먼저 알아 봤어

일단 오늘 학원 두 군데에서 청강하고 왔고 나는 부산쪽에 살아

1. 유명한 ㅇㄷㅇ (주 6일, 일 4시간 수업)
아침 수업에 80명 정도 수업 듣는다고 함. 80명이나 수업들어 본 적이 없어서 감이 안왔는데 오늘 보니까 와 많다...... 싶더라
1번 강의실 2번 강의실로 나뉘어져 있고 각 강의실에 반씩 들어가는 듯 1/2번 강의실 사이에 유리창 같은 걸로 막아놨고 중간중간 TV있어서 뒷자리 앉은 사람들은 칠판 말고 TV로 보는 듯
나는 청강하러 간거라 좀 늦게 가서 1번에는 자리 없어서 2번 강의실에서 수업 들었는데 당연히 칠판은 아예 안보이고 TV로 칠판 필기 보여주는데도 눈이 나빠서 잘 안보이더라고. 그리고 어차피 학원 와서도 티비로 보고 공부할 거 인강 듣는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 들더라
앉으려면 TV랑 제일 가까운 자리 앉거나 좀 빨리 가서 1번 강의실에서 수업 들어야할 것 같은데, 좋은 자리 앉으려면 최소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전에는 와야 한다는데 아침 잠 많은 편이라 8시 30분까지 갈 수 있을지 나도 잘 모르겠어

2. 위치는 ㅇㄷㅇ 바로 옆 건물이고 그냥 영세 공인중개사 학원 (주 5일, 일4시간 수업)
강의실 규모나 이런 걸로 봤을 때 옛날에는 학원이 좀 잘 됐던 것 같은데 ㅇㄷㅇ 흥하고 학생들이 다 ㅇㄷㅇ로 갔는지 아침 수업에 25-30명 정도 있었음
일단 사람 수가 작아서 덜 답답하고, TV 같은 건 없지만 자리도 널널해서 늦게 가도 앞자리 앉을 수 있을 듯
걱정되는 건 코로나라 망하는 학원들 많다는데 강의실은 ㅇㄷㅇ만큼 큰데 인원 수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안 망한다는 보장이 없을 것 같음



아무래도 1번은 큰 학원이라 시험에 대한 정보도 정확하고 빠를 것 같고 뭐 모의고사 이런 시스템도 잘 되어있고 더 체계적일 것 같은 막연한 느낌은 있는데, 매일 80명씩 수업 듣는게 내가 너무 갑갑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1번 ㅇㄷㅇ은 세법이랑 공시법 따로 매주 수업하는데 2번은 또 1주는 세법, 1주는 공시법 이런 식으로 번갈아가면서 해서 공부량이 작은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듦

학원 두 군데 가 보니까 둘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서 걍 인강 들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인강 듣게 되면 인강은 안 알아봐서 일단 어디가 괜찮은지 알아봐야 될 것 같음

1번 학원 vs 2번 학원 vs 3번 인강 어떤게 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