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안와서 쓰는 89년생 1억 모은 후기

89년생 지방사는 톨이야

사실 30살에 1억 단위를 갖고싶어서
30살의 마지막날 12월 31일까지 노력했지만 ㅋㅋ
(작년이맘때 계산기 엄청 두들겼지...)

1년 늦은 지금은 자산이 1억이 됨


1. 직업

중학교 교사
휴학+삼수로 27살에 임용합격
연봉은 대충 알거라 생각해
현재 4년 9개월째 일하고 있는 중

중학교라서 수당이 크게 없지만
갠적으로 이런저런 학교사업을 좀 열심히 해서 딱 학교일만 하는사람보다 그래도 조금은 더벌어




2. 사는곳

27살까지 거~~의 기숙사에 삼

고시텔 반년(한달 45줌) 살아보고 자취 1달(월세40)하고

휴학을 반학기 했는데 그것도 반학기 풀로 한게아니고 한두달쯤 다니다가 휴학한거라 기숙사에서 중간에 쫓겨났는데
그때 아는언니가 원룸서 같이 살자 해줘서 15만원내고 산게 한 3~4달?

기숙사비는 분기당 100만원정도였으니 1년에 400~500정도였는데 3끼 식사가 모두 제공됨(주말 방학포함)

27살에 임용붙고도 돈없어서 사실 기숙사에 살았어..
기숙사 규정이 시험볼예정인 사람도 살수있어서 11월에 셤보고 그때 시험원서로 증명하는 방식이라
아빠가 돈좀꿔준다 하셨는데 내가 버텨볼때까지 버텨본다고 하고 ... 땅을치고 후회함ㅋㅋ


27살 10월3일에 원룸 전세(3500)로 이사나옴

전세가 이가격이면 말이안되지? 방을 무려 5달을 보러다녔어..ㅎㅎㅎㅎㅎ
심지어 내가 4년살고 나갈때 다음세입자도 같은가격받으심... 평생이렇게 받으신 갓물주....♡
당연히 첨보는사람이 자기가 한 가계약 파기하고 우리집으로 계약함


지금은 1.1억 20평 아파트에 전세 살아
소형이라해도 당연히 물가는 이렇지 않은데.. 대중교통과 15분정도 오르막길로 떨어져있어서(....) 시세의 절반임


올초 이사했고 저 1.1억 중 3천이 빚이었는데 1천 남았어!
그러니 내재산이 1억이다!!!!!



3. 대학시절

감사하게도 국가에서 이공장을 주셔서
국립이라 저렴(?)했지만 대학시절 내내 무료로 학교다녔고
1학년때는 교재비라고 해서 학점좋으면 학기장 50만원씩 용돈도 줬어
그리고 과외알바가꾸준히 들어와서 적어도 1개이상의 알바는 늘했음

씀씀이가 적진않았는데... 늘 아꼇어

이상하지...????

맥시멀리스튼데 진짜 하나에 꽂히면 미치는게 그 꽂히는거에대해서는 미친듯이사고 나머지는 안써

대학땐 코덕이었음.. 그당시 항상 파데는 3~4개를 돌려쓸정도였으니 화장품 새어보면 족히 100개는 되었을걸

임용공부하면서 화장과 멀어져서 지금은 365일중에 5일정도 화장해...ㅎ...인생참 아이러니 .....^^

임용칠 즈음에는 피부과에 돈 수백
임용붙고는 운동덕후되서 운동 살빼기에 수백~수천(??)

지금은 소소하게 아이돌파고...(소소...소소..랄까)
스벅도 잠깐 팠고



친구들이 다 하는말이 넌 그렇게 많이 사는데 왜 항상 돈이많아? 였음
너 보면 맨날 뭐 사고 모으고 쓰는데 왜돈이 많아???? 대체왜??!?!하면서 묻는애들이 정말많았음



난 저렇게 쓰고싶은데 잘쓴게 비결이라고 생각해!
소비 자체에 대한 갈망.. 그 스트레스가 없기때문에 아낄수있는부분에서 충분히 아끼고 인생이 즐겁게!! 돈이 저절로 모아지는거지


글이 너무 길어진다...
자세한 얘기가 궁금하면 댓달아죠 2탄찔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