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고볶는여행) 영수 더럽게 먹는 거 정말 싫다

그니까 지보다 열두살 어린 여자랑 잘해보겠다고 분위기 갸륵한 레스토랑만 예약하는 거 너무 주책이고 추접스러워
정작 그 여자는 로컬 음식 먹고 싶다고 몇 번을 말했는데 그건 귓등으로도 안쳐듣고
고급 레스토랑 가면 뭐해ㅋㅋㅋㅋ 버터 나이프 빨고 그릇 소리 오지게 내서 분위기 느낄 새도 없어ㅅㅂ

티비타워 레스토랑이 버터를 어케 제공하는지 못 봐서 말은 안 얹었는데 만약 일회용 버터 아니고 같이 먹게 제공했으면 정말 식사 초장부터 드러워서 입맛이 뚝 떨어졌을 듯 우웩
+ 지금 다시 보니 버터 공유하네 ㅜㅜ 영숙 불쌍

진짜 딱 이 포인트 ㅋㅋㅋㅋㅋ

333

영숙이 뭘 지적하면 알려줘서 고맙다 그러면서 변화는 하나도 없어
아니 근데 영숙 좋아하고 여러번 지적 받았으니까 분명 나름 신경쓴 걸텐데도 저러는데 편한 사람들 앞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먹는 걸까

이거임 ㅠㅠ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