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보여준 모습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이었다.
심사위원 김교석 칼럼니스트는 "이렇게 뚜렷하게 한 명이 독주했던 해는 없었던 것 같다. '유퀴즈'로 대중에게 더 친근하고 깊숙이 다가갔다.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예능상을 받았지만 더 큰 활약을 했으니 대상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사실 과거엔 트렌드와 점점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뼈를 깎는 변화를 통해 한계를 극복한 것 같다"라고 평했다. '유퀴즈'를 계기로 진정성과 지적인 면모를 담은 또 하나의 유재석 표 콘텐츠를 탄생시켰다는 점을 높게 평했다.
심사위원 홍경수 아주대학교 교수 역시 공감을 표했다. "전문가부터 비연예인까지 유연하게 만나 진행할 수 있는 진행자가 됐다. 매회 다른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끌고 나가기 힘든데 뚝심 있게 끌고 나간 제작진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퀴즈'는 담론의 질을 높여준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공영방송이 해야 할 역할을 해줬다. 그리고 유재석이 아니면 이 역할을 이렇게까지 잘 해낼 수 있었을까 싶다"라고 지지의 뜻을 밝혔다.
TV부문 심사위원장 김옥영 스토리온 대표는 "유재석은 8년 전 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이번에 대상을 받게 된 결정적 이유는 그때의 유재석과 지금의 유재석이 다르다는 점이다. 예능 시장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데 그 방향을 선두하고 있는 게 유재석이다"라고 총평했다.
유재석은 '믿고 보는 국민 MC'다. 30년 넘도록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건 그만큼 내공이 탄탄하다는 증거다.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유퀴즈' 초반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초면이지만 어색함은 없었다.
사실 예능작품상도 아쉽게 받지 못했고
이래저래 아쉬운게 많았는데 큰자기 대상에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니
만족한다 유퀴즈 오래 보고 싶은 프로야
큰자기 대상 축하해
유퀴즈, 큰자기 사랑해! 아주 많이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