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지금까지 너무 쌓인게 많아서 쓰다보니 질문글+한탄글이 되버렸네..ㅠㅜ
길어도 읽어주고 의견 달아주면 정말 고마울거야!ㅠㅠ



제목에는 이웃 갈등이라고 썼지만, 갈등이라고 하기도 뭐하다.
1년 넘게 술주정을 ㅈㄴ심하게 부리는 이웃에게 일방적으로 피해를 받고있어.

나는 빌라에서 혼자 살고 있고 내 앞, 옆으로 이웃이 한집씩 있어.

내 앞집에는 나랑 비슷한 연배의 남자가 살아. 한번도 얼굴을 제대로 마주친 적은 없지만, 
멀리서 대충 봤을때 키 180넘고 인상 별로인... 한마디로 그냥 피하고 싶은 남자야.
옆집에는 아이 없는 중년 부부가 사는데, 이 집도 좀 이상함...하...ㅠ
이 부부한테도 피해를 받는 부분이 있는데 앞집 남자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 그냥 참고 살아ㅜㅜ

일단...이 빌라가 어떻게 생겨먹었냐면, 집 현관문들이 진짜 다닥다닥 붙어있어.
문 열면 바로 코앞에 옆집 앞집 문이 있는 수준이야. 좁아터진 빌라 복도에 현관문들끼리 다닥다닥 붙어있어. 
그리고 그래서 그런지 복도 방음이 전혀 안돼.
신기하게도 벽과 벽 사이 방음은 꽤 괜찮은데, 복도에서는 조그마한 소리만 들려도 집 안까지 쩌렁쩌렁 울려;

이 집은 엄마가 구해줬는데, 집주인 아저씨 인성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더라고.
실제로 집주인 아저씨 성격은 좋은 편이고 집세도 싼 편이라 나는 여기서 2년은 채우고 나가고 싶었는데..... 
앞집 개새때문에 도저히 못 참겠어.

앞집 남자가 일주일에 3~4일 술을 쳐마시고 들어오는데, 꽐라가 되서는 스스로 보안문 비번을 못치고, 
자기 집 현관문 비번도 못쳐서 그때마다 발악을 하면서 문에 발길질을 해. 

아는 토리들은 알겠지만... 발길질 소음이 보통 심한게 아냐. 
한번은 내가 전화하고 있을때 앞집 남자가 꽐라되서 집에 들어왔는데 친구가 폭탄 떨어졌냐고 그러더라고.
소음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해. 굉음이야 굉음. 거실에 앉아있으면 내가 놀라서 튀어오를 정도로 엄청난 굉음소리야.

보안문을 한 10번 정도 차고 들어오면 복도에서 쌍욕을 하거나 고성방가를 해. 
그리고 자기 집 문을 3~4번 걷어차고, 진짜 취했을 땐 우리 집 현관문을 칠때도 있어 ^^ 
그렇게 집에 들어가서 조용히 쳐 쓰러져 자는 날은 운 좋은거고, 집에 들어가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쌍욕을 하는 날이 더 많아. 
와르르 쾅쾅 쿵쿵은 기본이고... 

그냥, 한마디로 앞집남자가 술 처먹고 오는 날은 지옥이야.
일주일에 3~4번 반복되다보니 너무 스트레스고.....무서워.

내가 얼마나 고통받았냐면 겨울에는 앞집남자가 술 취해서 빙판에 미끄러져 죽었으면했고, 
여름에는 술 취해서 계단에서 미끄러져 어디 한군데 부러졌음 좋겠다라고 생각했었어.
이렇게 속으로 바라는 것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아예 없는거야.
왜냐하면 혼자 사는 젊은 여자니까. 난 항상 숨 죽이고 벌벌 떨면서 앞집 남자가 주정을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 밖에 못해.

처음에는 옆집 아저씨한테 희망을 걸기도 했어. 그런데 부부가 일찍 잠자리에 드는지 소리를 못 듣는 것 같더라고. 
앞집 남자가 늦은 밤이나 새벽에 지랄하는 것도 있고, 방문을 닫고 숙면중이라면 소음이 잘 들리지 않겠지.
하지만 나는 올빼미족이라 새벽에 깨어있고, 거실에 주로 있기 때문에 진짜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어.

엄마한테 수 번 얘기했지 앞집 남자때문에 이 집에서 못살겠다고.
근데 엄만 나더러 절대 집주인한테 앞집 남자 얘기 꺼내지도 말고, 내가 직접적으로 뭘 할 생각은 아예 하지 말라더라. 
쪽지 붙이거나 직접 대화할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했어. 그런 놈이 자기가 술 처먹고 한 행동을 기억이나 하겠냐는 거야. 
그리고 나 해코지 당할까봐, 그냥 숨죽이고 살라고 했어.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지만 1년동안 참고 살았따....ㅜㅜ


미안 글이 좀 길지.... ㅠㅠ 여기까지가 대충 상황을 설명한거구,

문제는 요 며칠 사이 일어났어.

앞집 남자가 점점 술 마시고 들어오는 시간 텀이 짧아지면서, 초저녁에도 지랄을 하기 시작한거야. 
이건 그냥 내 궁예인데, 직장에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건지 낮에도 진짜 감정을 담아서 현관문을 때려부수듯 닫고, 행동이 평소보다 훨씬 거칠어졌더라고.

근데 그 지랄하는 소리를 드.디.어. 옆집 아저씨가 듣기 시작한거야.

2주전쯤인가 밤 9시에 앞집 남자가 문을 엄청나게 세게 닫으니까, 옆집 아저씨가 복도로 나와서 누가 이 시간에 문을 쾅쾅 닫냐며 한소리 하고 들어갔어.

난 완전..... 아저씨한테 땡큐였지. 한소리 들었으니 저새끼 이제 덜 하겠지 싶었어.

근데 왠걸... 내가 앞집남자를 너무 과소평가했었네^^
아저씨가 한 소리 한 이후 더 심하게 대놓고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문을 아주 그냥 부술듯이 닫고 복도에서 쌍욕을 하고 +술주정부리고. 진짜 그냥 헬이었다.........

그때부터였을거야... 저 새끼가 진짜 또라이라고 느껴졌던게...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게 아니라, 그냥 인성 자체가 개인거였어...그게그건가...

암튼...이 일 이후로 진짜 여기 살기 더더더 무서워졌어. 
엄마 말대로 내가 나서서 앞집 남자에게 뭐라고 하지 않은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했지.

그렇게 며칠 더 심해진 현관문 걷어차거나, 때려부시는 소리에 벌벌 떨면서 지내다가, 평소처럼 앞집남자가 복도에서 술주정하는 소리에 심장이 덜컥 놀래서 숨 죽이고 있는데,

옆집 문이 열리면서 옆집 아저씨가 나오는 소리가 들렸어.

옆집 아저씨가 자네 왜 자꾸 문을 쾅쾅 닫나? 지금 시간이 몇신데?

이렇게 말 꺼냈고(복도 방음이 전혀 안되서 대화 내용 진짜 다 들렸어)
앞집 남자는 진짜..........꽐라도 그런 꽐라가 없을정도로...대화하는 것도 버거워 보였는데, 창문을 닫은거라고 주절거리더라고.
창문~ 아이~ 창문~~~ 계속 이러고, 옆집 아저씨가 아, 창문을 닫은거라고? 그게? 창문이라고? 이러는 식으로 계속 비꽜어.

아저씨가 계속 비꼬니까, 창문 창문 거리던 앞집 남자가 ...그냥 쉬세요. 쉬시라고요. 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분위기 급 싸해졌고,

앞집 남자가 마지막으로 이러더라. 

`불만 있으면 집주인한테 얘기하시던가.`

그 소리 듣고 옆집 아저씬 더 아무말 안하고 집으로 들어갔고, 그 후에....앞집 남자가 나만 들릴정도로 쌍욕을 중얼거리면서 집에 들어갔어.

그리고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니?

장장 3시간 동안, 앞집 남자가 일본 야동을 볼륨 최대치로 틀어놓기 시작했어.
밤 10시에 시작해서 새벽 1시가 넘어가도록 여자 자지러지는 신음소리가 복도에 쩌렁쩌렁 울렸어.....진짜 내 귀를 뜯고싶었어.

저 개새끼가 일전에 아저씨가 뭐라고 하니까 더 문을 쾅쾅 닫았던게 생각나면서, 
지금 저 행동도 일부러 엿먹으라고 하는 짓이라는 확신이 들더라. 나는 무슨 죄야?????????

저 일이 있자마자 엄마한테 전화했고, 진짜 무서워서 여기 못 살겠다고 했어.
그런데 왜 내가 일방적으로 이렇게 피해를 입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억울하고 빡이치는거야.

그리고 저 새끼가 불만있음 집주인한테 얘기하라고 했으니, 그냥 집주인한테 여태까지 있었던 모든걸 말하고 앞집남자 쫒아내게 하면 안되겠냐고 엄마에게 물었어.
그런데 엄마는 집주인이 그런식으로 세입자를 쫒아내지 못한다면서, 그냥 내가 이사를 하는게 나을거래. 
앞집 남자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이상 그렇게 못 쫒아낸다고... 아니, 왜?? 지금 앞집 남자 때문에 몇사람이 피해를 보고있는데...

난 지금 보증금 모아놓은 것도 없고, 이사를 할 여유도 안되서 앞집 남자때문에 내가 이사라는 선택을 해야하는게 굉장히 열받아 죽겠어.

일단 야동 쩌렁쩌렁하게 틀어놓은거 녹음했고 (윗집에 애기도 사는데 미친놈.....) 
앞집 남자가 `불만 있으면 집주인한테 얘기하라` 라고 말하는거 녹취도 했어...

솔직히 말하면 엄마가 왜 이렇게 나더러 참으라고만 하는지도 잘 이해가 안가....ㅠㅠ
집주인은 불량 세입자 못 쫒아낸다는 엄마 말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어...
그래서 엄마 외의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듣고싶어 디미토리에 글을 쓰게 됐네...ㅠㅠ

긴 글... 한탄 글 읽어줘서 고맙고 내가 톨들한테 묻고 싶은 질문 아래로 적을게!



1. 정말 집주인이 앞집남자를 쫒아낼 수 없는걸까?
2. 만약 쫒아낼 수 없다고 해도 집주인에게 이 상황을 말이라도 하는게 나을까?
3. 앞집남자가 저렇게 난동을 부리고 야동을 복도에 다 들리게 틀었을 때, 경찰을 불러도 될까? 
내가 해코지 당하진 않을까? ㅠㅠ (엄마는 경찰 부를 사유는 안된다고 했어)






  • tory_1 2019.03.26 02:51
    충분히 경찰 부를만한 사유 아닐까....
    읽으면서 내내 답은 톨이 이사 가기, 아니면 경찰부르기였어.
    신고자 모르게끔 경찰 부르면 안되나?
    아니 근데 저 정도면 아랫집도 스트레스 만빵일텐데 아무도 액션이 없네....다들 같은 마음일지도..또라이 건드려서 득볼게 없으니ㅜㅜ아 읽는 나도 답답하다
    이웃이 그러면 진짜 삶의 질이 하락해버려....내 집 내 공간에서 편히 쉬질 못하고 이웃땜에 신경쓰이고 방해받는 꼴이잖아ㅜㅜㅜㅜㅜ
    또 저딴식으로 나오면 바로, 바로 경찰에 신고해 톨아
    그래도 답이 없으면 톨이가 이사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ㅜㅜ 잘 해결됐음 좋겠다
    +그리고 집주인한테 말 하는게 맞는 것 같아
    저 한 사람땜에 몇 가구가 피해를 보는거야ㅜㅜ
  • W 2019.03.26 02:55

    이 빌라가 3층인데 1층은 가게여서 사람이 안 살고, 사람이 거주하는 층은 2층(내가 살고 있는 층) 그리고 3층 뿐이야.

    여기 1년 살면서 앞집 남자 때문에 경찰도 한번 왔다 간 것 같고,

    윗집에 애기 키우는 부부도 한 번 내려와서 소음 때문에 아기가 깬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한 적도 있었던 것 같아.

    그런데....변한 건 없었고.... 나도 정말 경찰에 신고 하고 싶은데 해코지 당할까봐 무섭다ㅠㅠ

    이사갈 여유가 없고, 집이 싼 편이라 오래 있고 싶은데 왜 내가 피해야 하나 억울해...

    그치만 역시 이사가 답이구나 ㅠㅠㅠ 답변 정말 고마워 토리야...!!

  • tory_3 2019.03.26 03:24
    아놔 슈 ㅣ발 저 취객새끼 우리 아파트 사는 미친놈인줄. 묘사보는네 오늘도 술 쳐먹고 단지내에서 지랄하다 경찰에 끌려가신^^ㅋㅋㅋ이 새끼도 주 3-5번 지랄하는데 진심 죽이고 싶어ㅠㅠㅠ난 나타나면 바로 신고하거든? 이제 경찰 신고가 어렵지않아^^ㅗ신고하면서 주소 부르면 아..하셔ㅋㅋㅋㅋ이미 접수돼서 출동중이래ㅋㅋㅋ그 정도로 미친새끼임. 근데 매번 풀려나서 저 지랄하는 거 보면 법적으로 처리가 안되는건지ㅠㅠㅠㅠ경비 아저씨한테 물었더니 주민 민원 엄청 많다고..근데 아파트측에서 어떻게 따로 조치할 수가 없대...나타나는 족족 보안 경비원들이 저지하고 경찰서로 넘기는 방법밖에 없다고..이 미친놈이 더 시발인게 단지 중앙에서 아파트 전체에 울려퍼지게 지랄을 한다는거. 가끔 빡친 아저씨들이 나가서 싸우는데 답 없다...이 집에 애착이 많아서 이사 결심도 못하는 내가 젤 바보임ㅠㅠㅋㅋㅋㅋ
  • W 2019.03.26 03:31

    와.......... 톨 말 들어보니까 진짜 경찰에 신고를 때려도 집주인한테 말해도 노답이겠구나 싶네...... 결국 내보낼 방법은 없다는 거잖아...ㅠㅠㅠㅠㅠㅠ 하..............정말 짜증난다 나도 한 목청 하는데 술 먹고 복도에서 콘서트 한 번 열고싶네....

    ..... 집 알아보고 이사할 생각하니까 진짜 개빡친다ㅠㅠㅋㅋㅋㅋㅋ......톨이는 아파트라서 더 빡치겠다......ㅠㅠㅠㅠㅠ진짜 오만사람 다 피해주고 뭐냐고.......죽어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4 2019.03.26 03:40
    그집 문은 멀쩡하니?
    조금이라도 손상됐으면 바로 집주인한테 말해.
    그동안 겪은것도 말하면서 집문 멀청할지 모르겠다고 ..
    취하면 니집 내집 없이 다 뻥뻥 찬다고 하고..
    경찰도..별거 없이 가더라도 그때마다 신고해서 이력을 남겨둬일지.
  • W 2019.03.26 03:44

    나도 문이 성한가 여러번 확인해봤는데 흙발자국만 남아있고 문...용케 성하더라...

    경찰이나 집주인한테 못 말하고 주저주저하고 있는건.. 집끼리 너어ㅓㅓ무 가깝게 배치되어있고

    혹시나 앞집남자가 알게되면 나 해코지 할까봐 무서워서.. ㅠㅠ 옆집 아저씨한테 하는 행동 보니까... 가만 안있을것같아.

    확실히 집주인이 앞집남자 내쫒아줄 수 있으면 말하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조용히 내가 떠나는게 베스트인것같네...ㅠㅠ

    앞집남자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인상 무섭고....... 생긴것도 위협적으로 생겼어ㅠㅠ

  • tory_5 2019.03.26 04: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7/25 07:32:30)
  • tory_6 2019.03.26 08:51

    야동 틀어놓은 거 녹음한 파일 경찰에 신고하고 들려줘

  • tory_7 2019.03.26 08:59

    무조건 112 문자. 아니면 재계약직전엔 집주인, 안고쳐지면 이사.

  • tory_8 2019.03.26 09:25

    어머니가 집주인이신줄 왜케 자꾸 참고 살라고 하시냐..;; 복비나 사람 토리가 구하더라도 이러이러한 이유때문에 못있겠다고 방 내놔달라고 해 

  • tory_12 2019.03.26 10:36

    그니까 엄마가 왜 중간에서 자르는거야?

    당연히 집주인한테 얘기를 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경고를 줘야지.

    자꾸 분란 일으키면 퇴실조치할거라고 엄포를 놓아도 시원찮을판이야.

    문 그런식으로 닫고 그러다가 기물파손이라도 날수 있잖아..

    아니면 그얘기도 못할 집주인성격이라 어머니가 중간에서 말리는거야? 진짜 이해가 안간다.

    솔직히 112 신고해도 출동하고 뭐 조치해주지도 않음. 그게 여러번 반복되니까 귀찮다는식이더라? 미친견찰..

    경찰보다는 집주인이 문제해결 빠를거야.

    나같으면 집주인한테도 강하게 얘기할거야.

    문제되는 세입자가 더이상 개선되지 않을시 퇴실할것이며 발생되는 복비는 집주인이 부담하시라고.

    왜 1년동안 저런 고통을 받으면서 사니... 진짜 안타깝다.

  • W 2019.03.26 13:50

    엄마가 처음에는 나한테 짜증도 냈어ㅎㅎ... 본인이 뭐 어떻게 해줄 문제가 아니니까ㅜㅠ

    앞집에 남자 혼자 사는거 부동산한테 들었는데도 계약해서 나한테 미안한 엄마 맘도 알겠는데,

    초반에는 내가 자꾸 앞집남자 무섭다고 얘기하니까 자기한테 계속 불평하지 말란식으로...집주인한테 말해도 해결되는거 없다면서ㅜㅠ 

    솔직히 엄마한테도 조금 짜증났었어...

    엄마 말이, 집주인한테 얘기해서 집주인이 앞집 남자한테 경고를 줘도, 술 취해서 기억이 안난다, 자긴 모르겠다 이러면 장땡이라는거야.

    그리고 나한테 남자들 원래 다 그런다면서..... 그렇다고 남자를 술 안먹게 할 수도 없지 않냐, 취하지 말라고 했다고 안취하는 놈이 있냐고하심.

    맞말인거 아는데도 그냥 속상한 기분......하아

    그리고 이사 얘기 하는데도 내가 다음 집은 절대 남자가 이웃에 없는 집으로 갈거라니까 그게 원해서 되는 문제냐고,

    알아보고 들어갔어도 남자가 이사올 수도 있는거 아니냐면서 맘 심란하게 함..........ㅠㅠㅠ....

    앞집 남자가 야동 틀고 지랄했을때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엄마가 부동산에 얘기해줄까? 라고 물어봤는데

    얘기해도 내가 얘기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하지 말라고 하긴 했어..... 엄마도 이 상황이 무진장 답답하신듯.... 하....

  • tory_9 2019.03.26 09:34

    너톨이가 직접 그 이웃집과 얘기하거나 쪽지 이런거ㄴㄴ 그건 어머니 말 백번 맞음

    뭔일생겨도 가족이 바로 못달려가잖아


    그나마 112정도나 고성방가로 신고가능할듯

    평상시 동영상 계속 찍어서 소음 녹음해두고

    집주인이나 경찰에 보여둘자료 만들어놔


    걍 조용히 이사가는게 베스트긴 함...

  • tory_10 2019.03.26 09: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3 11:33:43)
  • tory_11 2019.03.26 10:33

    112문자+고성방가 신고하고 집주인이 쫓아내려면 쫓아낼 수 있을 걸. 나토리 친구네 윗집사람 층간소음 쩐다고 주인집에 지속적으로 항의해서 그새끼 쫓아냈단 이야기 들었어. 걔는 도둑질도 했다는 사소한 차이가 있긴 한데, 톨네 집주인이 그 집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속적으로 집주인한테 항의해서 쫓아낼 수 있을 것 같아.

    단 토리가 직접 말하는 건 정말 비추야.

  • tory_13 2019.03.26 11:29

    이건 무조건 경찰신고지

    현재상황에서 경찰부르면 옆집 부부 쪽에서 부른 것으로 알 확률이 더 높을 거 같고

    문자로 신원보장해달라고 꼭 말해 겁난다고

    문찰때 바로 신고해

    포스트잍 절대 하지말고 이미 그 단계도 지난 개새지만

    절대 대면하지도 말고

  • tory_14 2019.03.26 11: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5/17 15:28:16)
  • tory_15 2019.03.26 13:01
    토리 안전을 위해서 이사가 답인거 같아 소음은 둘째치고 정신 온전치 못한 인간 같은데 무섭다 복비가 문제가 아닌데 이사해톨아ㅜ
  • W 2019.03.26 13:20

    허억 톨들 댓글 많이 달아줬구나...8ㅅ8 고마워!!! 밥 먹으면서 천천히 다 읽어볼게.

    어제도 저 개색 술처먹고 들어왔다..^^ 쟤가 나가든 내가 나가든 둘 중 하나는 해야할 것 같아서

    집주인한테 쟤 때문에 이사나가고싶다+이사 나가겠다 말 꺼내보려고.... 경찰은....솔직히 나 경찰 못믿겠어..ㅠㅜ

    여기 집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다 살면서 경찰한테 데인적이 많아서.. 

    댓글 읽어보니까 경찰이 딱히 뭘 해줄수도 없는 것 같네ㅠㅠㅜ 진짜 집주인한테 얘기하는게 답인거같아

  • tory_16 2019.03.26 13:56
    주민들한테 항의가 계속 들어오면 집주인이 내보내긴해. 집주인도 귀찮고 짜증나거든
    옆집아저씨랑 저새끼랑 토리네 집주인이 같으면 집주인에게 얘기 해봐
    근데 한명만 그러면 만만한쪽인 항의하는사람한테 니가 예민한거식으로 나오는경우가많음ㅠ
    저새낀 보통 미친놈이 아니라서 현실적으론 토리가 이사가는게 제일 낫긴할꺼야 무슨짓을 할지모르니.. 집주인한테 일단 여러번 얘기해보고 이사가는쪽으로 생각해봐
  • tory_17 2019.03.26 14:00

    내가 최근에 아랫집 때문에 경찰 부른 적 2번 있는데

    내 경우는 어떻게 경찰이 방법이 없다고는 했어 그래서 내가

    "이런 일이 반복되면 어떡하나요 매번 경찰을 부르나요 그것도 죄송한데" 라고 하니까

    온 경찰 모두 그렇게 말했어

    절대 그런 거 아니니까 무조건 직접대면 피하고 항상 바로 경찰 부르라고.

    그러니까 직접 대면해서 얘기할 생각은 마. 

  • tory_18 2019.03.26 18: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15 06:43:14)
  • tory_19 2019.03.26 18:52
    계속 매번 경찰 신고하든가 참고살든가 둘 중 하나인데. 엄마가 돈 내는 거면 참고 살아야지.
  • W 2019.03.26 19:02

    1년전에 내가 집을 보러다닐 상황이 아니어서 엄마가 나대신 집을 봐줬던 거고 집세는 내가 내!

    그러게.. 참고 살아야지 살아야지 했는데 그냥 이사갈란다...ㅠㅠ 이 악물고 보증금 모으려고.

  • tory_20 2019.03.26 20:03
    아이고 그냥 경찰 불러. 앓는 소리가 몇시간째 나는데 확인 좀 해달라고. 소리 지르면서 주정 부린다고. 난 무서워서 문자 신고했는데 나한테 연락도 안오고 와서 처리하고 조용히 갔었어. 근데 그러고 또 나와서 지랄하길래 또 문자 신고했더니 경찰이 다시 와서 민원 또 접수됐다고 한번더 그러면 서로 가셔야 한다고 했더니 존나 조용ㅋㅋㅋ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더라. 그리고 엄마한테 말하지 말고 집주인한테도 얘기해. 참다가 병난다. 혹시 몇호 민원 들어오는거 없냐고 서두 꺼내고 경찰도 몇번 왔다갔고 윗집 옆집 다 쫓아오는데 싸움 날까봐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 연락했다 정도만 얘기할듯.
  • tory_21 2019.03.26 20:1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13 10:12:15)
  • tory_22 2019.03.26 21:26

    이사.. 무조건 이사. 

    경찰불러 조용해질 사람 아니야. 토리가 신고한거 밝혀지면 토리한테 해꼬지하고 아니면 그 중년부부한테 해꼬지할 놈임. 

    이런건 참을 필요도 대응할 필요도 없어. 쉬려고 있는 집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왜 살어 ㅠㅠ

  • tory_23 2019.03.27 00:41
    와 상상이상으로 미친놈이다 ㅠㅠㅠㅠㅠ
    어떻게 참고 살았어?? ㅠㅠ 이건 이사가야해
  • tory_24 2019.03.27 14:15

    솔직히 어머니 세대들은 참고사는게 그들 인생이라서 자식들이 문제생겨도 나서서 도와주는 어머니가 없더라. 회사 거지같아도 그래도 너가 참아라 이거고 생활 이런문제도 본인들은 전업이나 하면서 저런 경험한적도 서러움도 없어서 그런지 전혀 공감못해. 난 그래서 부모님들한테 문제생겨도 이야기안해. 어짜피 나만 참으라고 하니까... 토리는 녹음도 해둔거니 무조건 집주인한테 이야기하고 집주인이 저 남자 안쫓아내면 이사나간다고 이야기해. 어머니한테는 더이상 말하지말고

  • tory_25 2019.03.27 18:31
    나 반지하살때 옆집개새키생각난다. 그새키는 걍 인간말종이라서 맨날술쳐먹고 음란패설하고 나한테보x어쩌구 지랄한적도이씀 ㅋㅋㅋㅋ 경찰? 8번정도 신고했었는데 걍 주의조치만하고 나중에는 오지도않더라 그 옆집놈이 지랄하는걸 녹음하라는데 집안에서 녹음도 잘안될뿐더러 왜 내가 이런수모를당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똥은더러워서피하는거니까 걍 내가다른곳으로이사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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