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인 엘지 9키로 쓰다가 이사하면서 삼성 14키로 통돌이 구입했어.
통돌이가 - 더 잘 빨린다 - 옷이 상한다 -중간에 빨래를 넣을수 있어서 좋다
등등이라 생각하고 구입했는데, 과연 그러하다....
1) 더 잘 빨려.. 이건 속옷빨래에서 티가나네...
속옷 원래 애벌빨래 다 해서 돌렸거덩.
그런데 요즘 바쁘고 피곤해서 그냥 모아뒀다가 돌렸는데...
입은지 며칠 되고 피곤해서 분비물도 많이 묻은 속옷도 애벌빨레 없이 돌렸는데 깨끗하게 세탁이 된다..!! 엄청난 장점이라 생각해...
그전에 드럼은 손빨래 안한 속옷은 당일에 바로 빨아도 깨끗하게 안빨아져서 새로 돌려야했거든~ 대박강추!
2) 옷이 상한다.. 이건 내가 요즘 고급옷은 안빨아서 옷이 손상됐다고 느끼거나 한건 아닌데
겨울에 새로산 극세사잠옷같은거 막 빨았더니 옷이 좀 모양이 안잡히고 허는 느낌이 나.
글타고 보풀이 생기거나 실밥이 튿어지는 정도는 아닌데.. 걍 목둘레 소매 같은부분이 조금 늘어나는 느낌적 느낌?
그런데 또 내가 섬세섬유용 코스는 잘 안돌리고 무조건 쾌속 아님 보통으로 돌려서 그럴지도..
섬세코스를 자주 사용하게되면 다시 후기 올릴께.. 아 생각난김에 오래된 캐시미어 담요를 돌려봐야겠군!
3) 중간에 빨래를 넣을 수 있어서 좋다 - 나 이거, 빨래 돌아가는 중에도 그냥 뚜껑 열고 집어넣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정지버튼 누르고 열어야 하더라. 근데 이게 드럼 쓸때는 중간에 빨래추가가 안되는게 엄청난 불편함으로 느껴졌었는데
막상 통돌이를 사니까 추가할일이 없음....ㅎㅎㅎ 한 두번정도 중간에 집어넣은거같아. 그래도 뭐, 못넣는거랑 안넣는건 엄청난 차이니까 일단 만족~
그리고 궁금한점: 세탁기에 온수냉수 버튼이 따로 있어... 보통 돌리면 냉수 쪽에만 불이 들어온채로 빨래가 되더라고????
드럼 쓸때는 거기에 알아서 세탁수 온도설정이 있어서 보통은 30도, 삶을땐 60도 이상 뭐그렇게 눌러서 했는데
통돌이는 그런거없이 찬물세탁이 디폴트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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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살때 용량땀시 엄청 고민했었어서 추가~~
기존 드럼 9키로 쓸때 얇은 패드는 가능한데 봄가을용 차렵이불 넣었다가 물에 젖으면서 용량이 초과되니 세탁기가 안돌아가서 젖은채로 이불 꺼내서 겨우겨우 화장실까지 끌고가서 물 뺀다음에 다시 방에서 대충 말려서 빨래망 가져간다고 고생했었거덩~~
14키로 통돌이 사니까 두꺼운 극세사패드, 차렵이불 둘다 가능하고 두꺼운 극세사이불은 안될거같아서 안넣었어~
근데 만약 용량초과가 되어 세탁기가 안돌아가더라도 드럼세탁기처럼 꺼낼때 물흐를 걱정 안하고 그냥 위로 꺼내면 되니까 너무 좋쿠나아~~
1인가구에서 14키로 사면 정말 두꺼운 겨울이불 말고는 싹다 가능해!! 사실 세탁기 돌릴때마다 너무 많이 공간이 남아서... 한 11키로정도 샀어도 충분했을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