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폴라로이드 카메라 너무 예쁘고 작게 사진 나오는 게 좋아서 갖고싶었는데
난 사진 많이 안 찍어서 잘 못 찍거든 감각도 없어 ㅎㅎ... 그래서 비용 많이 든다는 폴라로이드는 마음을 접었어
그런데 나는 정말 그냥 가끔 가족들 친구들이랑 여행갈 때나 사진을 많이 찍지
평소에는 굳이 막 사진을 찍으러 나가진 않거든...
디지털 카메라랑 필름 카메라가 있잖아 나는 필름 느낌을 되게 좋아하긴 하는데
이것도 결국 소모품이 들어가야하니까 그냥 디카가 나은가? 싶다가도
그럼 그냥 계속 폰카로 찍으면 되는 거 아닌가 난 어차피 차이점도 못 느낄텐데.. 싶은 거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 보통 카알못이 카메라 사면 뭐 사는지도 모르겠어
완전 고민 중이야 조언 부탁해도 될까..
나는 사진찍는걸 너무 좋아해서 작은 디카에서 시작해서 미러리스까지 샀는데 진짜 작정하고 찍으러 가는게 아니면 폰으로 다 찍음..ㅋㅋㅋ 여행에서도 화각에 따른 선명도나 조리개값이 필요한게 아니면 결국 폰카나 카메라나 똑같더라. 요즘에는 폰카들 스펙도 너무 좋아져서 ㅋㅋ 오히려 무거워서 더 거추장스러워짐. 인물은 심도차가 있으니까 괜찮으데 풍경은 오히려 조리개 조이고 찍으니까 그냥 가벼운 폰카가 최고야. ' 카메라가 좋다 =/= 사진이 잘 나온다 ' 가 아니니 만큼..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결국에는 다양하게 많이 찍어보는게 더 좋을 것 같아. 폰으로 여러가지 구도, 구성을 해보면서. 그냥 눈높이정도에서 딱 찍고 마는게 아니고~ 그렇게 많이많이 찍다가 빛이 없는 상황에서 찍고 싶다, 인물에 대한 심도가 필요하다, 극한상황에서 찍고 싶다 정도가 됐을때 다시 고민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