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첫째가 진짜 초 뚱땡이야... 의사선생님 말로는 아직까지는 건강한데 여기서 더 찌면 위험하다고 했거든
원래 이렇게 돼지가 아니었는데 중성화 수술하고 나서 나 잠시 인턴하느라 집 떠나 다른 지역에서 살았는데 엄마가 애가 자꾸 구슬프게 우니까 맘아파서 밥을 많이 줬어....ㅠㅠㅠㅠㅠ 근데 우리 뚱냥이가 그 때부터 갑자기 식탐이랑 살이 비례로 찌더니
지금은 진짜 사람 밥도 훔쳐가서 먹는다 캣휠을 사주면 좀 할까 싶어서 캣휠 알아보는데
그거 한두푼 아니고 후기 보면 애가 안쓰기도 한다고 차라리 캣타워나 장난감으로 다이어트 시키라는 글도 많이 봤거든..
얜 장난감으로 놀아줘도 내가 운동하는기분이야. 누워서 손만 파닥이고 움직이질 않아...
그래서 강제로 사료도 조금만 줘보도, 닭가슴살만 먹여도 보고 막 그랬는데
살이 더 찐다...? 알고봤더니 이새끼가 둘째 냥이 밥 몰래 훔쳐먹고 있었어 애 겁주면서 진짜 미쳐 ㅠㅠㅠㅠ 가족들 앞에서는 안그런데 둘이 있으면 그러는 거 같아 덕분에 둘째는 아직도 몸집이 아가야
의사 선생님한테 상담을 해봐도 사료 열량 낮은거를 먹이라는데 제일 낮고 개비싼거 먹이고 있었거든..? 살이 3키로 더쪘어...
아직 건강한거 같은데 늙으면서 위험해질까봐 걱정이야...
돼지냥이 다이어트 성공적으로 시켜본 집사의 조언을 구할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