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감고 드라이기로 말리고 있으면 집사가 곧 출근(사냥)하는구나 싶어서
신발장 위에 올라가서 배웅해주는애
근데 집사가 저녁에 돌아와서 머리 감을때도 저러면...
꺼지라는 거지?(극단적 마인드)
저런 표정으로 지지고 있으면 나 몰래 보일러 틀었나 싶어서 식겁하게 되지만
그건 또 아님
너 왜 표정으로 온돌방있는 것마냥 사기치는 건데...
요즘 치약 맛들려서 자꾸 침대에 치약 물어주고 감 현장검거
빵떡은 생각보다 애교가 많고 말이 많다
왠종일 앙앙거리다가 조용해서 보니 자고 있다
전지적 캣타워 시점
아저씨 왜 이렇게 큐티해
간식 안주고 치약 짜서 주니까 치약 달라고 젊어지는 벤자민빵떡
대체 세상의 어떤 점이 그렇게 만족스러운지 가끔 물어보고 싶다
집사 닮아서 침대에 기대서 왱알왱알대는 분
고양이 앞에선 찬물도 못 마신다더니 왜 이런 자세까지 따라하는 거지
동네 친구가 자주 놀러오니까 집사 옆에 찰싹 붙어서 경계하는 모습
는 나중에 하도 자주 오니까 아는 얼굴이라고 동방예의지국냥답게 깍듯하게 인사도 해주신다
엄마...혼자 살아서 좋냐고 그랬지? 나 집에서 고양이한테 머리 뜯어먹히는 사람이야....
집사 머리털 그루밍해주고 만족스러운지 머리에 기대 자는 애기
(겁나 골골대서 집사는 겁나 시끄러웠다)
알고보면 세 가족 다 있음
? 갑자기 늙어버린 아버님
내 침대인데 내 자리 어딨...(왈칵)
등쿠션 좋아서 환장하는 어머님 똥꼬샷으로 마무리
(물론 당연히 진짜 찌르지는 않았습니다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