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막 보고 와서 두서가 없다!
주말부터 보고 있는데 함께 떠들 톨 없니...지금 카카페서 1위인가 2위인데 같이 떠드는 사람이 없네 ㅠㅠ
막 엄청나게 재밌진 않은데 기무로 보기 딱 좋은 것 같아!
요즘 카카페 소설이 도입부만 확 끌리고 용두사망이라면 이건 뭐라고 표현해야 하지...
ㄱㅁㄱ의 계약 공녀 같은 부둥부둥물인가? 로 시작했다가
점점 스토리에 스며드는 느낌이랄까?ㅋㅋ 부둥부둥물인 줄 알았는데 뒤로 갈수록 스토리가 점점 커져
지금 막 99화까지 보았다...전개감은 확실히 느려서 사이다물 좋아하는 톨은 아예 피해
사이다물은 아냐 그렇다고 고구마라고 하기도 뭐해.
뭔가 요즘 여주 성장물에 치중한 작품이 없어서 그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게 지루할 수도 있어
요즘은 아묻따 어린애 등장하자마자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여주를 이뻐하는 스토리가 인기인 것 같아서...
나도 그런 거 좋아하긴 하지만 좀 지루하던 찰나에 좀 이렇게 차분하게 감정선 성장해나가는 것도 재밌더라고 ㅎㅎ
아무튼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결한줄아는아빠 라는 키워드가 있어서 저게 무엇이야...ㅋㅋ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막 가볍진 않아 오히려 묵직해 내용은 ㅠㅠ
전생에 비극적으로 죽었던 여주가 7살로 돌아가서 전생처럼 살지 않으려 도망쳤다가
제국에 공작=무슨 종교 국가의 왕? 같은 사람의 집에서 보호를 받는데
둘이 존나 똑같이 생긴 거야
근데 그게 그 종교 국가의 직계에게만 내려오는 혈통적 특성인거지
그래서 혈통 검사를 해 봤는데 띠용? 여주가 공작의 친자녀인거야
요즘 육아물은 여기서 바로 부둥부둥하지?
근데 이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가 격하게 부정을 함. 왜냐하면 동정남이거든
신성국의 성하인가...왕이라고 해야하나....공식 호칭은 칼리스토 공작이거든. 아무튼 그는 금욕적으로 살아서
여자랑 잔 적도 없고 술도 안 마셨으니 사고를 쳤을리도 없는 거.
근데 그 혈통 검사가 자기 딸이라고는 하니까 일단 델꼬 있는데 여주가 황자 시해 혐의로 재판을 받게 돼
여주는 고아로 알려져 있어서 걍 귀족들이 이 어린애를 죽이려고 듬.
그걸 빌미로 황자를 다치게 한 여주를 보호하고 있는 공작까지 공격하려고.
그래서 공작이 심적으로는 아직 제 딸이란 걸 절대 인정할 수 없지만
일단 여주 살리려고 충동적으로 아, 얘가 제 친딸입니다! 라고 하지.
그럼 또 여기서 부둥부둥물로 갈 것 같지? ㄴㄴㄴㄴㄴㄴ
그 말에 제국의 황제가 눈을 희번떡하게 뜸. 이 황제는 공작에게 혈통 컴플렉스가 있음.
명실상부 제국의 황제이지만, 제국민들은 다 국교를 믿고, 그 종교의 우두머리인 공작 편임. 그 핏줄은 신성하다고 여겨서
늘 그 핏줄과 황실이 인연을 맺었으면 하고 바랬는데 그 공작가에서 여자아이가 도통 안 태어나는 거야
근데 이번에 뭐라고? 그 고아가 칼리스토공작의 친자라고? 하니까 눈 돌아가는 거지
근데 그대로 두면 공작 친자가 딱 여주 하나뿐이라 공작 가주를 물려받게 될 것 같단 말이지.....
그래서 여주를 공작의 친자가 아니라고 조작을 해서 원래 전생에서 여주를 괴롭혔던 백작가 사람 집으로 보내버려 ㅋㅋㅋ
그래야 만만해진 여주를 태자비로 만들 수있거든.
다들 여기서 고구마라고 하는데 그닥 고구마도 아님. 전생에서 자기를 죽게 만든 사람인데
복수는 셀프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어찌됐든 백작가 돌아갈거라고 예측은 됐음(아 물론 복수까진 안해 이 놈은 여주 엄마랑 연루된 놈이라
이야기 끝에서 처절하게 부셔질 듯 최종보스느낌; 이중인격 쏘시오패스임...)
암튼, 백작가로 돌아간 여주는 도망치려고 하는데(여기 쫌 답답 아직 애가 너무 어려서 도망을 잘 못침 ㅋㅋ)
이 백작가 부분에선 온갖 ㅁㅊ사람들이 등장해서 막장드라마적 요소를 느낄 수 있음...
막 지나가던 백작 부인 여동생이 몇 번 유산을 거쳐 정신이 불안정한데 여주를 보고 흑흑 ㅅㅂ 넌 내 딸이야 하면서 미저리짓하고 그럼...
아무튼, 결국 전생에서 평생 갇혀 있다 죽었던 오두막에 가게 됨.
그리고 여러 고난을 거쳐 내적으로 성장한 여주는 오두막에 불지르고 튐....
그럼 다시 튄 상태에서 공작을 아빠라고 부르며 행복하면 될 것 같잖아?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도망치다가 여주 구하러온 공작을 만남. 공작은 그동안 여주 지 딸이 아니라고 자기 동정남이라고
존나 부정하다가 막상 여주뺏기니까 ㅠㅠ혼자 자기부정하다가 결국 찾으러옴.
근데 황제한테 인정을 못 받은 상태잖아? 그래서 여주보고 넌 이제 내 딸이야 ㅠㅠ 피가 안 통해도 내 딸이란다...라고 하면서
그러니까 백작가로 돌아가 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법적으로는 백작가의 양녀이기에 공식적으로 공작가의 영애로 살게 하려면 결국 황제를 이겨야 함.
그것을 위해서 백작가에서 기다려 달라고 하고 결국 공작이 황제한테 가서 내 소중한 핏줄(속으로는 아직도 자기 동정남이라고 친딸은 아닐거라고 생각함 ㅋㅋ방계라고 추측) 남의 손에서 키울 바에야 죽이겠습니다 하며 황자 시해범으로 몸. 결국 황제가 어쨌든 얘 목적은 여주 태자비 만드는 거니까 일단 한발 물러남.
그리하여 드디어 정식으로 공작가 영애가 됨!!!!!!!!!!!!
이제 행복할 것 같지? 그래 한동안 행복함.둘이 대면대면했던 것 만큼 부둥부둥 예뻐함.
물론 여기까지도 공작은 마음으로 낳은 내새끼일 뿐 자긴 동정남이니까 친 딸은 아닐 것이야 라고 생각.
앞에서 놓쳤늗네 사실 전생에서 여주를 죽음까지 몰아간 백작노무새끼는 여주를 가두고 지켜보면서도 어떤 여자를 투영했음.
아무래도 백작이 여주 엄마를 스토킹했던 모양임. 이떄부터 여주 엄마의 윤곽이 드러나...
근데 문제는 아빠는 분명 공작이긴 할 텐데 아빠는동정남이고 아빠와 여주 엄마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도 없어보임.
제목이 내가 딸이에요?인 만큼 맘마미아처럼 부모가 누군지 찾는 건 늦게 나올 것 같아
근데 엄마에 관해서는 100화 전에 다 밝혀짐. 왜 죽었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백작(진짜 개미친놈임.)과 무슨 사이인진 몰라
진짜 여주엄마랑 공작이랑 접점 하나도 안나와도 궁금해 미칠 지경임
******중요한 건 이게 아냐! 여주가 공작 딸인 건 팩트인데 공작이 동정남인 줄 아는 게 기억 상실 상태라는 징후가 슬슬 나옴.
왜냐하면 얘네 종교 국가만의 전승되는 2개의 성검이 있는데 그게 각각 기억과 시간을 다루는 것임.
공작이 다루는 검이 그중 시간을 다루는 거야. 아무래도 전생에서 죽었을 때 되살린 게 공작인 건 팩트인 것같고
그 과정에서 기억이 날라간 것 같기도 함. 댓글 보니 여주를 살리는 댓가로 사랑하는 여자(여주 엄마)에 대한 기억을 모두 소진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
아무튼, 검 두 개라 했잖음? 최신 화에서 여주가 성검 중 기억의 능력을 지닌 검을 획득함.
이걸 어케 쓸까했는데 갑자기 그 착하디 착해서 답답했던 여주가 남주(그간 언급이 안됐는데 한 5화부터 등장하는 다정한테 좀 불쌍한 어린캐릭터 ㄹ하나 있음)를 위기에서 구하려고 그걸 사용할 듯....다음 내용 궁금해서 소개글 다시 봤는데
여주에게 엄청난 사춘기가 온대 기억이 변형되거나 능력 폭주하거나 그럴 것 같아.
사춘기라고 키워드에 있는 걸보니 계속 답답하리만큼 착한 캐릭터는 아냐
공작가 영애 된 다음부터 막 자기 친부모가 누군지 몰라도 제 인생이 그들 떄문에 비참했다, 증오한다 등등 감정 표현이 노골적으로 변함
진짜 사춘기 너무 기대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거 좀 신선했어......
결론은 100화 곧인데 아직까지 10살 정도야
근데 성장하는 게 보이고 뭔가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할 것 같은 조짐이 드는 이야기야
1세대 로판 같기도 해...여주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더 보고 싶은 이유는 여주랑 남주(황자) 성장이 궁금해 여주는 사춘기 와서 성격 어케 삐뚤어질지가 궁금하고
남주는 키워드에 마탑주라고 되어 있거든. 얘가 마왕인가 싶기도 하고....얘도 지금 다정보스인데 성격 뒤틀릴 것 같아
육아물이랑 힐링물인 줄 알고 보면 ? 할 것 같은데
그런 요소도 있긴 있는데 확실히 여주 성장물이야 ㅋㅋㅋㅋ
나는 그냥 한 호흡에 쭉 읽고 싶어서 사서 봤지만
다들 기무로라도 봐...답답하면 기무로 딱 좋을 거야 ㅋㅋ올만에 노정 들어와서 정말 장문의 ㅊㅊ 글이구나...
여기까지 읽은 톨이 있다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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