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어도 메인공 윤혁인데

요즘 권영재 왜 자꾸 내 앞에서 알짱거려!!!!!!!!!

존나 치인다 오늘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구예요."


잠결에 목소리가 낮았다.

한지서는 목소리를 한껏 낮춘 채 권영재에게 말했다.


"..........집 주소 알려주세요."

"왜요."

"형이 데리러 온대요."

"늦었잖아요, 자고 가요."

"안 돼요. 주소 알려주세요. 형이.........."


권영재의 시선은 한지서의 휴대폰으로 향했다.

제가 준 휴대폰으로 윤혁과 통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통화 시간은 늘어났다. 

분명 우리가 나누는 대화를 듣고 있을 거다.



씨발. 권영재는 욕을 씹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겁 먹은 한지서의 표정이 눈에 들어왔지만, 무시했다.


거실 테이블 위에 던져둔 고지서를 손에 들었다.

그러곤 한지서 쪽으로 툭 내던졌다. 

올려다 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주소."


(주소 알려달라니까 고지서 던지는 거 신박해.....

 이 부분 뭔데 개치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지서 씨는."

"................."

"윤혁 씨가 없으면 무서워요? 못 살아요?"


비꼬는 건 둘째치고, 궁금하기도 했다.

현실적으로 스무 살 넘은 청년이, 

같이 사는 형한테 이 정도까지 

맹목적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 다 진작에 군대 갔을 나이에, 

다리 때문에 아니면 집안 문제로

안갔다고 치더라도, 비현실 적이었다.


어떤 이유로,


왜,


"저는 형 없으면 진작에 죽었어요."


우리 사이에 끼어들지 마. 틈을 만들지 마. 그냥 둬.

한지서는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만약, 그 사람이 당신을 버린다면, 

그 때는 어떻게 할 건데요."


"형은, 형은 안 그래요. 

형도 저 때문에 죽고 싶은 거 참고 사는 거니까."

".........."

"우린 계속 이렇게 살았고, 앞으로도 살 거예요."


기가 차는 노릇이었다.

권영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대로 한지서의 팔을 붙잡고 뒤로 넘어뜨렸다.

노려보는 눈매가 무서웠다. 

꼴에 째려보기도 하네. 눈물이 차올랐지만 울진 않았다.

단지 붉게 물들었을 뿐이었다. 소리도 내지르지 못했다.

주제파악은 잘 했다. 

이곳에서 한지서를 구해줄 사람은 없었다.


뺨이라도 내려치고 싶었지만, 권영재는 그러지 못했다.

그냥 다 그러지 못했다. 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할 말 없었다.

어쩌면 마음 속으로는 어느 정도 눈치 챘을지도 몰라도.

이미 인정한 상태였을지도 몰라도. 

왜 자꾸 구질구질하게 쫓아다니는지 몰라도.


(인정해 영재야...............너 이미 지서 존나 좋아한다 ㅠㅠ)



"몸 파는게 왜 안좋은지 알아요?"


"가격이 정해져 있으니까."

"................"

"당신은 내가 윤혁의 합의금으로 내 준 사백만원짜리 인간이거든.

 그런데 건방지게 날 안 보니까 ㅈ같은 거야."


(서브공의 질투로 메인공수 사이를 방해하면 이제 존잼이다 이거야)

.

.

동시에 주머니에 진동이 울렸다.

전화 올 사람은 뻔했다.

정적이 전부였던 공기 속에서 징징 소리가 울렸다.

권영재는 머리가 아팠다. 

한지서를 세게 붙잡고 있던 힘을 천천히 풀었다.



"나가요, 짜증 나니까."


(개새끼 존댓말 너무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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