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구십구 3권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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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받은 주먹 구십구 3권 후기 🥊🥊
당연히 스포 있어용!

이런 과몰입을 예상했던가….😱
앞 권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3권이 탑 오브 탑.
2권에선 의주한테 짠내 느꼈는데 3권에선 정명이랑 의주가 둘이 번갈아가면서 쥐어짜서 죽다 살아나써용..

의주가 사랑에 많이 서툰 걸까?
치국이를 좋아하는데 입을 열 때마다 미운 말만 골라서 해..
처음에 치국이를 인간 시장에 팔려고 했던 거 들켰을 때 싹싹 빌어야지 고자세로 구니까 니가 언제까지고 섭공인고야🤦‍♀️🤦‍♀️
딴엔 자존심 구긴거 같은데 내가 볼 땐 아직 치국이보단 자기 자신을 더 좋아하는 걸로 보여. 아니면 겁이 많거나
의주가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흔적들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고 😭

임신한 치국일 대하는 정명이도 자기 감정 헷갈리나봐
치국이 좋아하는 거 빤히 보이는데 본인은 몰라
단순히 페로몬에 집착하는 수준이 아닌데, 애만 낳으면 놓아주겠다고 입발린 소리나 하고 ㅋㅋ
치국이 애 낳으면 지 새끼 둥기둥기할거 안봐도 비디오니까 말만 저러는 거겠지 ㅋㅋ
그래도 간혹 자해처럼 자기 자신이랑 의주를 저울대에 올려서 치국이한테 고르라고 해서 맘 아파 ㅠㅠ
자기가 감정적 을인 건 알아서 ㅠㅠ
치국이의 가치를 알아보고 본인이 반한거 인정하면서도 왜 좋아한다는 말을 못행!
첨엔 치국이 꼬시려는 수작인 줄 알았는데 거듭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자기 감정을 확신 못하는 상태인가 싶기도 하고..
의주나 정명이나 사랑에 서툰 것들ㅠ 얘들을 어쩌면 좋아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치국이의 아기가 결국엔 정명이 아이인거?
둘이 동시에 관계 했고 태아도 두사람 분의 페로몬 영향을 받았는데…
누군가 한 사람의 아이로 확정이 나버려서 아쉽 🥲
그놈의 유전자가 뭐라고 !!!
나중에 정명이가 페로몬 계속 주입해서 결국 의주 흔적 지워버릴거 같아…

이 밖에도 의주가 9구역에서 1구역으로 기어오려고 몸을 막 굴려서 맴찢ㅠㅠㅠ
이거 치국이 때문이지?
지금 자기 처지가 아무리봐도 정명이에 비해서 많이 뒤쳐지니깐 어떻게든 높게 올라가려고 발버둥 치고 ㅠㅠ
나쁜 남자의 순정이 참 맛있따..

치국이는 아직도 자기 마음 갈피 못잡는듯
그냥 의주를 좋아한다는 마음 자체가 세뇌 같음
아님 뭐 오리 각인효과? 그런거
저도 모르는 감정들은 전부 정명이한테서만 느끼는데 그 흐름을 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질 못하는 걸까
결론은 정명 의주 치국 셋다 사랑에 서툴다는 걸로 ⭕️⭕️

불판 달렸음 실시간 익룡 하나 탄생했을 법 한데 망할 혐생 😭
나눔톨님에게 감사하며 다음은 4권 후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