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novel/215834398
비록 다른 사람 찾아 10분도 안돼서 팽 당했지만..🙄
이제 완벽한 영쌍으로 거듭났지만 이미 차인 몸..
전별로 후기를 놓고 갑니다 총총…
수록 단편마다 간략한 줄거리&감상을 적어봤어!
첨 뵙는 작가님인테 문체가 건조한데도 마음을 적시는 뭔가가 있었다는 게 총평!
묘하게 현실적이라 자극적인 소재에도 사람 사는 느낌이 나는 글이었어.
극극극극극호작!! 😊😊
❣️❣️ 이하 스포 있어요 ❣️❣️
① 카니발의 아침
고등학교 때 후천적 지적장애가 있던 공을 ㄱㄱ하고, 십여년 뒤에 재회하고 나서도 자기멋대로 다루다가 관계가 역전되면서 끝나는 듯해.
과거엔 공을 아무렇게나 취급했다가 성인 남자다운 모습에 저도 모르게 점점 감겨들어가는데, 본인은 공이랑 만나면서도 여자랑 저울질 해놓고 정작 공한테 여자가 있으니까 분개하는건 뭐지..
공의 심리도 알쏭달쏭한게 결국 수와 만남을 이어간건 복수심인가?
아니면 이걸 애증이라 봐야하나..
감정이 없다기엔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어쨌든 공은 수의 가해를 기억하고 있었고, 기억하면서도 끝까지 쳐내지 못했으니.
마지막 관계 후 공이 자신의 표정을 감추려고 한 장면이 제일 인상에 남았어.
② 러브 안티크
제일 부담 없이 읽었던 달달한 단편.
연인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해, 다툼, 화해의 과정을 짧게 풀어냈어.
③ 과자로 만든 집
근친은 근친인데.. 배덕적이라기 보단 문학 같았어.
방치도 일종의 학대라고 생각하는데, 부모가 자식들에게 딱히 정이 없진 않은데 취급이 영 좋지가 않아서 씁쓸했음.
무관심 속에서 자라온 수가 늦둥이 동생에게 질투하고 태어나기 전부터 영민 했던 공은 형에게 집착하고.
아마 알고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형이 자기한테 가진 감정이 그저 질투만은 아니었다는 걸.
어쨌든 이번 편에선 전부 가해자처럼 보였어.
자식들을 방임 속에 키워온 부모나, 형에게 집착해서 선을 넘어버린 동생이나, 동생을 두번 버리려고 한 형까지.
엔딩의 마지막 대사가 어쩌면 제일 거짓없는 본질인지도 모르겠다.
④ 우정 만세
학창시절에 서로에게 전하지 못한 진심을 재회 후에 풀어가는 이야기.
⑤ 첫사랑
수가 너무 발암이고 어우 진짜 말도 못할 정도로 비호감인데, 지금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지만…
공이 참 취향이 독특하다고 할지 ㅋㅋ
그런 비호감의 결정체가 귀엽고 좋대… 응… 천생연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견한 역아고물에 너무 행복했구요…
태희씨는 탈출을 축하 드리고 수영(공)이는 그래 니가 좋다면 됐으니 행복해라…
공의 출생과 성장과정을 단순히 연민을 불러 일으킬 요소로 취급하지 않은게 좋았어.
⑥ 노 모어 스윗
제일 재미있게 본 단편이야.
멋대로 한 오해 때문에 전학생이랑 앙숙이 되는데 치고 받고 싸우다가 어떤 계기로 서로에게 감겨서 행쇼하게 됩니다!!
여기선 수의 상황도 그렇지만 공의 출생의 비밀이 압도적으로 맴찢이었어.
좋은 어머니 밑에서 용캐도 올곧게 컸구나 ㅠㅠ
공이랑 수의 관계성도 좋았지만 잠깐 나왔다 사라지는 김이준씨도 벨적 캐릭터로서는 임팩트 있었다.
쓰레기 오브 쓰레긴데 뭔가 나쁜 남자의 매력이 있고, 수랑 둘이 배타고 떠났어도 재미있었을듯?
그럼 피폐 한편 뚝딱 찍었을 거 같아.
그래도 투닥투닥 거리던 동갑내기가 사랑에 빠지는 쪽이 더 맛있었다!
장래의 장인어른한테 어필하는 거 존웃 ㅋㅋ
⑦ 블라썸
중년수랑 거인증..?은 아닌데 거인증 비스무리한 덩치인 공이 나와.
수가 유부남인데 부인이 허영에 바람끼가 있어.
사람이 너무 착해서 마냥 쪽쪽 빨림. 사랑해서 결혼한진 모르겠는데 이야기 시작부터 수가 결혼생활에 많이 지친 상태더라고.
공이랑 만나고 부터 비로소 사람 다워져.
사회적 체면 그리고 연민 때문에 마냥 우유부단한 수를 결국에 거머쥐는 순애보가 너무 맛집이었당.
쌍방 구원물이라 할 수 있으려나?
공은 외모랑 고아라는 배경 때문에 사회에서 배척 당하고 있었고, 수는 그를 둘러싼 삶에서 무기력에 빠진 상태였지만, 서로가 서로를 바닥에서 끄집어 올려주게 돼!
비록 다른 사람 찾아 10분도 안돼서 팽 당했지만..🙄
이제 완벽한 영쌍으로 거듭났지만 이미 차인 몸..
전별로 후기를 놓고 갑니다 총총…
수록 단편마다 간략한 줄거리&감상을 적어봤어!
첨 뵙는 작가님인테 문체가 건조한데도 마음을 적시는 뭔가가 있었다는 게 총평!
묘하게 현실적이라 자극적인 소재에도 사람 사는 느낌이 나는 글이었어.
극극극극극호작!! 😊😊
❣️❣️ 이하 스포 있어요 ❣️❣️
① 카니발의 아침
고등학교 때 후천적 지적장애가 있던 공을 ㄱㄱ하고, 십여년 뒤에 재회하고 나서도 자기멋대로 다루다가 관계가 역전되면서 끝나는 듯해.
과거엔 공을 아무렇게나 취급했다가 성인 남자다운 모습에 저도 모르게 점점 감겨들어가는데, 본인은 공이랑 만나면서도 여자랑 저울질 해놓고 정작 공한테 여자가 있으니까 분개하는건 뭐지..
공의 심리도 알쏭달쏭한게 결국 수와 만남을 이어간건 복수심인가?
아니면 이걸 애증이라 봐야하나..
감정이 없다기엔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어쨌든 공은 수의 가해를 기억하고 있었고, 기억하면서도 끝까지 쳐내지 못했으니.
마지막 관계 후 공이 자신의 표정을 감추려고 한 장면이 제일 인상에 남았어.
② 러브 안티크
제일 부담 없이 읽었던 달달한 단편.
연인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해, 다툼, 화해의 과정을 짧게 풀어냈어.
③ 과자로 만든 집
근친은 근친인데.. 배덕적이라기 보단 문학 같았어.
방치도 일종의 학대라고 생각하는데, 부모가 자식들에게 딱히 정이 없진 않은데 취급이 영 좋지가 않아서 씁쓸했음.
무관심 속에서 자라온 수가 늦둥이 동생에게 질투하고 태어나기 전부터 영민 했던 공은 형에게 집착하고.
아마 알고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형이 자기한테 가진 감정이 그저 질투만은 아니었다는 걸.
어쨌든 이번 편에선 전부 가해자처럼 보였어.
자식들을 방임 속에 키워온 부모나, 형에게 집착해서 선을 넘어버린 동생이나, 동생을 두번 버리려고 한 형까지.
엔딩의 마지막 대사가 어쩌면 제일 거짓없는 본질인지도 모르겠다.
④ 우정 만세
학창시절에 서로에게 전하지 못한 진심을 재회 후에 풀어가는 이야기.
⑤ 첫사랑
수가 너무 발암이고 어우 진짜 말도 못할 정도로 비호감인데, 지금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지만…
공이 참 취향이 독특하다고 할지 ㅋㅋ
그런 비호감의 결정체가 귀엽고 좋대… 응… 천생연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견한 역아고물에 너무 행복했구요…
태희씨는 탈출을 축하 드리고 수영(공)이는 그래 니가 좋다면 됐으니 행복해라…
공의 출생과 성장과정을 단순히 연민을 불러 일으킬 요소로 취급하지 않은게 좋았어.
⑥ 노 모어 스윗
제일 재미있게 본 단편이야.
멋대로 한 오해 때문에 전학생이랑 앙숙이 되는데 치고 받고 싸우다가 어떤 계기로 서로에게 감겨서 행쇼하게 됩니다!!
여기선 수의 상황도 그렇지만 공의 출생의 비밀이 압도적으로 맴찢이었어.
좋은 어머니 밑에서 용캐도 올곧게 컸구나 ㅠㅠ
공이랑 수의 관계성도 좋았지만 잠깐 나왔다 사라지는 김이준씨도 벨적 캐릭터로서는 임팩트 있었다.
쓰레기 오브 쓰레긴데 뭔가 나쁜 남자의 매력이 있고, 수랑 둘이 배타고 떠났어도 재미있었을듯?
그럼 피폐 한편 뚝딱 찍었을 거 같아.
그래도 투닥투닥 거리던 동갑내기가 사랑에 빠지는 쪽이 더 맛있었다!
장래의 장인어른한테 어필하는 거 존웃 ㅋㅋ
⑦ 블라썸
중년수랑 거인증..?은 아닌데 거인증 비스무리한 덩치인 공이 나와.
수가 유부남인데 부인이 허영에 바람끼가 있어.
사람이 너무 착해서 마냥 쪽쪽 빨림. 사랑해서 결혼한진 모르겠는데 이야기 시작부터 수가 결혼생활에 많이 지친 상태더라고.
공이랑 만나고 부터 비로소 사람 다워져.
사회적 체면 그리고 연민 때문에 마냥 우유부단한 수를 결국에 거머쥐는 순애보가 너무 맛집이었당.
쌍방 구원물이라 할 수 있으려나?
공은 외모랑 고아라는 배경 때문에 사회에서 배척 당하고 있었고, 수는 그를 둘러싼 삶에서 무기력에 빠진 상태였지만, 서로가 서로를 바닥에서 끄집어 올려주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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