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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눔받고 중간후기 ( https://www.dmitory.com/novel/215486358 )쓰고 조금씩 보려고 하다가 어젯밤에 자기전에 5권 조금 보려고 깠다가 결국 밤새서 다 읽었어!!!! 5권부터 아주 그냥 멈출 수가 없더라고? 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너무 재밌었어ㅠㅠㅠ 진짜 강서영님 천재만재 이야기꾼.... 일단 이 후기 쓰는 이유도 나눔받기도 했지만 그냥 내가 너무 재밌게 봐서 이 들뜬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없어서 쓰는 거야 ㅠㅠㅋㅋㅋ
5권 시작할 때 연주국에서 온 비파 명인 나올 때부터 진짜 흠칫했다 불안한 예감.. 그리고 역시 틀리지 않죠🥲 사실 곽여화가 초반에 비파 대결 펼치고 배우고 왔다는 얘기 나올 때는 전혀 예상 못했었는데 5권에서 다시 나오니까 바로 알겠더라 허연 부인이구나 ㅠㅠㅠㅠ
사실 나는 이부분은 지뢰까지는 아니어서 불안하면서도 괜찮긴 했어! 원래도 로설도 보고 로설에서 여->여<-남, 비엘에서 여->남<-남 삼각관계 나오는 것도 좋아하는 취향이라서 허연 부인 나오는 게 지뢰까진 아니었음.. 어차피 욱이도 죽은 전부인이 찐사고 세계관 속에서는 그편이 더 자연스러우니 그러려니 했어ㅋㅋㅋ 사실 우화원귀인에서 굳이 불호요소가 될 부분이 있다면 허연이 좀 더 잤잤에서 느끼면 좋겠다는 점? 근데 이것도 굳이 따지자면 그런 거고 지뢰 전혀 아님ㅋㅋㅋ
여튼 허연 부인 나와서 불안한 와중에 5권에서는 허연 심리가 자세히 나와서 좋았어ㅠㅠ 욱이한테 감기고 설레하다가도 그게 염치없다고 생각해서 자제하려고 하고.. 그러면서도 욱이가 주는 사랑에 점점 익숙해지는 거 ㅠㅠ
진짜 허연 입장에서는 욱이한테 점점 사랑하게 될수밖에 없는 거 같아ㅠㅠ 전쟁 때문에 거의 부인이랑도 5~6년간 보지도 못하다가 배신 당해서 패배해서 포로로 끌려온 상태에서.. 욱이가 사랑을 퍼붓는데 ㅋㅋㅋㅋ그게 처음에는 같은 남남이고 자존심도 있고 그래서 꺼려지다가도 욱이한테 빠질수밖에 없었을 거 같음 ㅠㅠ 그리고 욱이가 좀 귀엽냐구 ㅋㅋㅋㅋㅋ 계속 생각하는 거지만 욱이가 오만하거나 권력 빠방한 황제공이었다면 허연이 욱이 좋아할 일 없었을 거 같음..
어쨌든 허연이 이런 자기 마음을 대놓고 드러내는 타입도 아니고 욱이가 그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알아챌 만큼 성숙한 건 아니라서 이게 나중에 허연 부인과의 일이 터질 때 어쩔 수 없는 비극의 원인이 된 거 같았어 ㅠㅠ
그 와중에 어디 안 가는 귀염댕 이욱🐶 진짜 허연은 욱며들수밖에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허연 목욕할 때 신나서 발 집어넣다가 뜨거워서 기겁하는겈ㅋㅋㅋㅋㅋ진짜 귀여워 죽겠다고ㅠㅠ
그렇지만 잠자리에서는 지배자라는 거 RGRG 연하공이 이래서 좋다고 진정한 의미의 낮져밤이 ^^....
이렇게 허연 심리도 나오고 ㅋㅋㅋㅋ 점점 욱이가 황제로서 성장해가는 모습도 나오고 뿌듯한 와중에 ㅋㅋㅋㅋ 방중술 책보는 욱이도 나와서 존웃ㅋㅋㅋ 정말 우당탕탕 우화원!!!
그리고 6권도 진짜 개웃겼엌ㅋㅋㅋㅋㅋ 은혜공주 금란공주 둘닼ㅋㅋㅋㅋㅋㅋ 아니 진관우랑 본격적으로 엮이게 된 계기 생각하면 조씨놈들 진짜 다 죽여야하는데 그 와중에 ㅠㅠ 진관우랑 결혼하는 걸롴ㅋㅋㅋㅋㅋㅋ시트콤 나옴ㅋㅋㅋㅋㅋㅋㅋ
저부분들 다 진짜 웃겼음ㅋㅋㅋㅋㅋ그리고 욱이가 혼인하라구 명하니까 은혜공주가 솥째 누룽지였나 퍼먹는 것돜ㅋㅋㅋㅋㅋ 사실 공주 둘다 진관우랑 결혼하는 거 첨에는 음..? 싶었는데 또 읽다보니 그러려니 됨ㅋㅋㅋㅋㅋ 진짜 강소영매직⭐️ 불호요소 될 법한 것들도 다 납득가능해짐ㅋㅋㅋㅋㅋㅋ진관우가 은혜랑은 로코찍는 사랑이라면 금란이랑은 좀 더 신뢰에 기반을 둔 동반자적 느낌이라서 그냥 괜찮았어
그리고 욱이가 힘들다고 해서 허연이 자기가 대신해주고 싶다고 위로해주니 ㅋㅋㅋㅋ냅다 같이 다니자구 하는 욱이도 나와서 좋았음!! 진짜 직진대장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단호한 거절에 힝하는 욱이 ㅠㅠ 미친 졸귀
이렇게 재밌게 보는 와중에 6권 끝에서 욱이가 허연부인을 연회에 부르는 거 보고 이마짚었음 ㅠㅠㅠㅠ 물론 욱이는 허연 기쁘게 해주려고 한 건데 그거 아니야 ㅠㅠㅠ안 돼 하면서 봄..
그리고 7~8권은 발췌할 틈도 없이 보느라 정신 없었어 ㅠㅋㅋㅋㅋㅋ진짜 휘몰아치더라고ㅠㅠㅠ 왜 지뢰요소가 많다는 말이 있는지 이해는 됐어 나는 해당사항 없었지만 ㅠㅋㅋㅋ수맘도, 공맘도 힘들 거 같더라고ㅠ
허연 입장에서는 나라를 들썩이게 할 만큼 사랑해서 기녀임에도 결혼한 전부인이 자기 보겠다고 연주국에서 여기까지 오고 그리고 급기야 밤에 헤엄까지 쳐서 우화원에 왔는데 어떻게 매몰차게 내치겠어.. 심지어 자기가 원해서 헤어진 사이도 아님 ㅠㅠ 어쨌든 이미 끊어진 인연이라 생각하고 욱이가 마음에 있다해도 허연 성격이라면 그걸 못 본 척 할리가 없지ㅠㅠ 그리고 허연이 욱이 좋아한다고 해도 어쨌든 권력자인 건 부정할 수 없고 생사를 헤매는 전부인이 있으니 욱이한테 상처를 주더라도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 거 같아서.. 허연이 막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기보단 그냥 안쓰러웠음 ㅠ
그렇다고 욱이가 과했냐? 그것도 아님 ㅠㅠ 욱이도 너무 안쓰러운게 일부러 허연 생일이라고 기쁘게 해주겠다고 연회 벌였는데 허연은 좋아하는 기색이 없어 이미 마음이 상한 와중에.. 밤중에 나가보니 여인이랑 나체로 끌어안고 있는 걸 목격한 거잖아ㅠㅠ 그런데 허연은 죽기를 각오하고 여인을 살려달라고 하고... 지금까지 허연이랑 사랑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일방통행이었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을 거야 ㅠㅠㅠㅠ 거기다 욱이는 지속적으로 자기 마음을 표현했지만 허연의 속마음을 제대로 들은 적이 없으니까.. 배신감을 느끼는 것도 당연하지ㅠㅠ
이게 물흐르듯 전개돼서 나는 그냥 재밌고 안타깝고 몰입하면서 읽었는데 벨소설이다보니 의외로 찐한 전부인과의 서사 때문에 불호인 사람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난 다 잘 먹는 톨이어서 ㅋㅋㅋ그 와중에 허연이랑 전부인 관계로 로설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함.....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누가 너무하고 이런 생각은 안 들고 두 사람의 입장이 다 이해가 가서 둘다 안타까웠음 ㅠㅠㅠㅠ 그 와중에 전부인도 불쌍해서 더 눈물 ㅠㅠ
그리고 허연은 영산 가고 욱이는 혼자 궁에 있는 것도 넘나 찌통 ㅠㅠㅠㅠ 허연이 고생하는 것도 안타깝고... 욱이도 상처 받은 거 너무 안쓰럽고 ㅠㅠㅠ 진짜 로코였다가 갑자기ㅠㅠㅠ 휘몰아치는 전개.. 근데 또 그게 자연스러워서 그냥 읽느라 정신없었음 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욱이가ㅠㅠㅠㅠ 습격 받는데ㅠㅠㅠ 여기서 정내관 죽은 줄 알고 진짜 또 엄청 슬퍼했었어ㅠㅠ 내관들 다 안보이면 슬프잖아요ㅠㅠㅠ 다시 살아나서 엄청 안심함...
이제 재결합도 하고ㅠㅠㅠ 이제 행복해지는 것만 남았구나? 했는데ㅠㅠㅠ 허연 울화병 터진 거 ㅠㅠㅠ근데 그 심리가 또 이해가 가서 슬펐어ㅠㅠㅠ 욱이가 이제 날개를 펼치는데 자기는 쓸모 없는 존재처럼 느껴져서 괴로워하는 거 ㅠㅠ 근데 욱이가 또 그런 허연을 보내주는 거 보고 진짜 성장했구나 싶어서 대견하고 그러면서 슬펐어.... ㅠㅠ 그렇게 사랑하는데 보내주려고 하다니ㅠㅠㅠㅠ
그리고 결국 돌아온 허연을 보고 내가 다 찡 ㅠㅠㅠ 허연도 욱이를 그리워해서 돌아오면서 ㅠㅠ 후궁 소식 듣고 찾아갈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거 졸라 질투같아서 좋으면서도 너무나 애틋... 진짜 안 찾아가면 어떡하냐고 초조해하다가도 ㅋㅋㅋㅋㅋㅋ 고내관한테 그냥 안부나 남기고 떠나려다가 바로 들통나는부분부터 엄마미소 지으면서 봄ㅋㅋㅋㅋ무척 안심ㅋㅋㅋㅋㅋ
그리고 욱이가 허연 마주치자마자 바로 알아보고 ㅋㅋㅋ허연 의사는 듣지 않고 궁으로 데리고 가는 거 넘 좋았다🥰 역시 욱이는 이렇게 맘대로 하는게 매력이라고 ㅋㅋㅋ그리고 허연이 서역 가려고 했다고 분통터져하는 것도 웃겼음ㅋㅋㅋㅋㅋ
우리욱이가 진짜 이렇게 다 커서ㅠㅠㅠㅠㅠ 허연 말에 저렇게 잘 받아치고.. 진짜 다 컸다 우리 갓기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행복한 모습으로 마무리돼서 넘 좋더라ㅠㅠㅠ 등장인물들도 다 좋아서ㅠㅠㅠ 내관들이랑 공주랑 진관우랑 조연들 다 나오는 거 보고 진짜 웃으면서 봤어 마지막까지 엿듣기 잘하는 윤내관 미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마지막 묘사도 넘 완벽했어 ㅠㅠ 달빛이 내린 우화원에서 둘은 서로를 보면서 사랑을 나누고 있겠지 ㅠㅠ
진짜 동양풍 진지물인줄 알고 계속 미뤘으면 진짜 인생의 재미 하나를 놓친 거나 다름없었을 거야ㅠㅠ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강소영님 글 존잼인 거야 유제이 보고서 진작 알았는데 왜 지금까지 미뤄온 걸까 어이없을 정도로 존잼이었어ㅠㅠ 9권도 전혀 길지 않고.. 오히려 짧아 ㅠㅠ 진짜 외전들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다 싶을 정도ㅠㅠㅠㅠ
나눔톨 덕분에 진짜 우화원귀인 읽으면서 덕분에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어🙇♀️❤️ 이게 진짜 나눔 자체가 고마운 것도 있지만 소설 자체가 넘 재밌어서 읽는 내내 넘 즐거웠어!!!!! 앞으로 남은 외전들 읽을 때도 그럴 거 같아 ㅋㅋㅋㅋ얼른 모아야지!!!!
그럼 이만 춘설 읽으러 떠나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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