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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박인줄 알았지만 초빛단에게 나눔받은 9토리야!!
진짜 믿음의 노정의서인데 아직 지르지 않은 이유를 변명하자면 ^_^;;; 읽는 거 다 읽고 지르려했어 진짜야 그런데 딱 초빛단에게 나눔을 받아버렸네 ㅋㅋㅋㅋ 그러면 읽는 거 읽으면서 조금씩 병렬독서해야겠다 했는데... 오히려 보던 걸 멈추고... 초빛은 멈추지 못하고 한번에 다 읽었어ㅠㅠㅠ 진짜...이게뭐야ㅠㅠㅠㅠㅠ
사실 메이저픽 소설 중에서 아묻따 질렀다가 취향 아닌 경우가 몇 번 있었어서 원래는 키워드랑 결말스포 아닌 이상은 좀 꼼꼼하게 찾아보고 읽는 편이다? 그런데 노정에서 나눔받거나 노정의서 사본 것들은ㅋㅋㅋㅋ모르고 봤는데 진짜 너무 재밌는 경우가 많았어... 느낌 알잖아???
그래서 노정의서는 일단 장바구니에 담은 게 많아 거의 키워드도 모르는 작품도 많음ㅋㅋㅋ
초빛도 마찬가지라서 내가 아는 건 시작할 때 편지가 쩔어준다(편지내용은 모름) 왠지 모르지만 무지개가 상징임, 나이차 커플, 쌍방ㅂㅅ 이정도만 딱 알고 있었어 ㅋㅋㅋㅋ 그리고 막연하게 내가 초빛에 대해 가진 이미지는 힐링물이었음 그냥 무지개 쓰니까 왠지... 왠지 힐링물 느낌이었단 말야
그런데 1권을 읽은 지금... 지금의 나는.... 이렇게 되어버렸다...
아니... 아니... 나 잔잔하게 뭔가 유럽 정원에서 아하하하 웃는 느낌의 힐링물인줄 알았다고ㅠㅠㅠ
어쩐지 처음 편지 내용부터 예사롭지 않더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부터 뭔가 찌통냄새 나긴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미처 몰랐네...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눈물을 흘리게 될 거라는 것을 ㅠㅠㅠㅠㅠ
처음에 알렉스 팔이 없다고 해서 ㄴㅇㄱ 했는데 현대물이 아니라 근미래시점이라서 좀 놀랐었다가.. 왜 팔이 없을까? 싶어서 보다가 과거 풀리는데 ㅠㅠㅠㅠ 아니... 저 로버트 새끼 죽이고 천국가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개쓰레기 아냐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미샤는 ㅠㅠㅠㅠㅠㅠㅠㅠ미샤 애기인데ㅠㅠㅠㅠ 아직 지켜줘야할 갓기인데ㅠㅠㅠㅠ 겪은 일들이 왜 이래요....ㅠㅠㅠㅠㅠㅠ
미샤가 울고 알렉스도 울고 나도 울었다....
그 와중에 미샤를 구해낸 알렉스가 ㅠㅠㅠㅠㅠ 불빛 얘기해주면서 위로해주는데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다정한 사람인데... 미샤가 알렉스한테 반하는 거 너무나 이해가잖아 어떻게 안 좋아하겠어...
그러니까 답이 오지 않는 편지를 그렇게 보내고 기다리고 상처에 익숙해질만큼 ㅠㅠㅠㅠ 계속 기다린 거겠지?ㅠㅠㅠ 너무나 찌통...
그리고 이부분이 진짜ㅠㅠㅠㅠㅠㅠ 처음에 미샤가 마음을 접는 메일쓴거에서 불빛얘기 나온 게 기억나는 거야...
둘이 닫힌 해피로 끝나겠지? 물론 끝날거라고 믿어 초빛단 그렇게 양심없지 않을 거라고 나는 믿어 신뢰의 노정 알지알지?ㅠㅠㅠㅠㅠㅠ
아직 본격적인 두 사람의 감정이 자각하고 그런 건 없었지만 1권만 봐도 미샤가 알렉스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랑 알렉스가 미샤를 밀어낸 이유를 알 거 같아서 너무 슬펐어 ㅠㅠㅠㅠ 미샤 입장에선 알렉스는 자기 구원자고 처음으로 믿을 수 있는 다정한 어른인데, 알렉스 입장에선 미샤가 아무리 사랑스럽더라도 (분명히 글케 느끼겠지ㅠㅠㅠ) 미샤와의 나이차도 있고 미샤에게 성애를 느끼면 그 쓰레기새끼들이랑 자기를 똑같다고 여기고 자괴감 느낄 수 있는 거잖아ㅠㅠ
진짜 나눔 덕에 뒷권들 다 장바구니 담아놨다ㅠㅠㅠㅠ 지금 읽는 것만 다 읽으면 얼른 읽을듯 미샤랑.. 알렉스 행복해지는 거 안 보면 죽을 거 같다고 ㅠㅠㅠㅠㅠ 진짜 이렇게 뜻밖의 찌통물일줄...전혀 몰라서 ㅠㅠㅠ 더 몰입해서 읽은 거 같아 내일 토요일이라 다행이야..ㅎㅎ 부은 눈으로 나갈 곳이 없어서...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나눔톨 덕분에 또 명작을 만나게 되었읍니다... 정말 고마워❤❤❤ 진짜 노정픽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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