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 말해야될지모르겠음
걍 또 나의 무지한 시선으로 명작을 하나 지나칠 뻔했다는 걸 알았음
근데 노정의현자가 날 구해주었다는 것만을 이 글을 통해 말하고 싶음...
내가 2권까지 본 감상으로는
먼가 능력공x능력수 감상이었음
공 능력이 아직까지는 그렇게 크게 드러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능력수를 자기 세계에 소환하려면 정말 어마어마한 능력이 필요하기에 능력공이지 않을까 생각했음
그리고 정말 1권을 꼭 보라고 말하고 싶음
1권에서 안맞으면 탈주해도 괜찮음
근데 1권이 괜찮다? 그럼 꼭 보라고 말해주고 싶어
2권까지 보고 나니까 작가님이 만든 대단한 세계관을 너무 오버하지 않게 독자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게끔 잘 빌드업하고 있구나 이게 느껴졌어
1권에서 커뮤반응 좀 나오는데
나는 재밌게 봐서 그런가 괜찮았고 어떻게 보면 좀 생소하고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인소더블 관련 세계관이
어떻게 우리나라에 잘 녹아있는지 그걸 신문기사나 커뮤반응으로 보여준 느낌이었음
2권에서는 다른 세계에 지구와 오즈라는 두 문명이 어떻게 관련되고 이 두 문명은 어떻게 서로 간섭되는지에 대한
간접적인 질문을 던져주는데
이런 시각이 좋았던 거 같아
예를 들자면 가이드버스 세계관에서
어떤 능력자가 능력을 발휘해주고 멋진 칭호를 획득하게 되는 구원자가 되고 혹은 그들을 도와주는 가이드의 고충을 다루고 있는데
사실상 이런 세계관에서는 정말 에스퍼나 가이드 그들만의 세계만 아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한계가 있게 마련인데
그믐밤은 가이드버스 세계관은 아니지만
능력자들이 어떻게 현실세계와 타협하고 있는지
능력자들이 넘어간 다른 세계에서의 영향력이라든지
뭐라고 해야 할까 실제 사람들의 생활은 어땠는지 지구나 오즈에 미친 영향이랄까
이런 것들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알게 되면서
책 속의 특이해보이는 세계관들이 좀 더 밀접하게 다가와서 더 재밌어지는 느낌이야
내가 넘 좋았던건
2권에서 쓰나미가 몰려오고
그 광경을 지켜보고 멸망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구나라고 모두들 절망하고 있을 때
수가 나타나서 파도를 들어올려 구와 같이 만드는 장면이었어
정말 능력수로서의 면모를 발휘한 장면 엄지 따봉 백만개ㅠㅠ!!!!!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작가님이 군데군데 넣어놓은 유머가 있는데 그게 나랑 넘 잘 맞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그리고 걍 개인적인 느낌인데
왜 그런지는모르겠는데 걍 글 자체나 캐릭터가 나한테 넘 따듯하게 느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건이 몽글몽글하다 이런 건 아닌데
뭔가 작가님이 글 쓰시는 느낌이 따듯하다고 해야 하나 .......?
이건 걍 사족이야...........................
나눔톨 넘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너무 재밌게 잘읽음
정말 꿀잼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내가 잘 읽었다고 형광펜 표시된 서재 스샷 넣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거야ㅠㅠ????
pc로 읽어서 핸드폰에서는 형광펜 표시가 리디뷰어에서는 안나오는 건가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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