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https://www.dmitory.com/novel/214883920 이 글에서 소근소근이라는 책을 나눔받아서 읽게 되었는데 예쁜 제목에 그렇지 못한 세계가 인상적인 작품이야.
아직 완결까진 못읽었지만, 1권 읽었을 때 생각나는 작품은
스위트 투스 - 사슴뿔을 가진 소년 - / 해외 드라마
BNA / 애니메이션
요 작품들이야. 만일 이책 키워드 좋아하는 토리는 저 작품들도 한번 봐보면 좋을지도? #연하공 #헌신수 #디스토피아
인간들의 세상에서 돌연변이처럼 나타난 수인들. 그리고 그런 수인들을 체제 하에서 억압하는걸 합리화하는 세상이야.
디스토피아는 인간 기준에선 아니고 수인들 기준에서 디스토피아인게 일단 등록제를 시행해서 수인들에게 장치를 부여해.
그리고 그걸로 원하는 곳에 부려먹거나 아니면 정해진 곳에서 벗어나면 전기충격으로 심장마비 일으킨 후 시체 폭파시킴....
그래서 수인들은 인간들 세상에서 자기 권리를 주장하다가 죽어가거나 아니면 지구 반대편에 있다는 수인들의 유토피아라는 초원에 가고싶어해.
과연 유토피아는 진짜일까?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로 가득한 이 세계는 바뀔 수 있을까?
이런 관점에서 읽기에 흥미로워. 작가님이 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대해서 묘사 잘하시더라구... 수인들 진압하는데 용역 깡패인줄ㄷㄷ
작중에서 차별과 혐오에 대해 가장 인상깊은 문구.
" 저 새끼들이 비정상인거야. 우리는 문제없어. 지금까지 이렇게 잘 살아왔어!"
어린 꼬꼬마 섬사람 선규가 아직 알인 태무를 주워서 부화해서 사랑으로 발전하기까지.
이 험난한 세상에서 선규와 태무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읽으면서 위에 말한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결말 생각나서 절대 해피엔딩을 외치면서 읽었어.
키워드 좋아하면 읽어보는 거 추천해!
[이런 토리에게 추천합니다]
- 연상수가 알 때부터 키운 연하공에게 몽정하고 죄책감 갖는 거 좋아하면?
벌써 세번째다. 내 옆방에 가만히 누워서 쌕쌕대는 네가 치졸하고 더럽고 하나도 순수하지 못한 내 꿈에 나오는게.
-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하고 하는거랬어! 외치는 공에게 진실을 말하는 장면
"결혼은 남자랑 여자가 하는거야."
- 그리고 삐진 공에게 평생 네편이라고 말해주는 유죄수, 그런 형에게 소유욕 비치는 애기공!
"나는 평생 네 편이야."
"내 거야. 형은 평생 내 거라고."
- 애기공이 처음 배운 말 엄마? 아빠?
"예뻐"
- 모종의 일로 헤어졌다가 재회해서 예쁜 어른이 되어 나타난 미인공
"보고싶었어."
"매일 밤, 형이 보고 싶었어."
- 공과 첫날밤을 보내지만 공이 자유로워지는 초원으로 보내주려고 기억 없는 척 하는 수
"그래? 그럼 어디 박았나 봐. 우리 태무 안아준 건 기억이 나는 데 요즘 자꾸 술을 마시면 깜빡깜빡 하더라고.
실수했나 걱정되는데, 토는 안했어?"
"그냥...."
"응, 그냥 뭐?"
"우리 사이에 할 만한 일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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