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오야 기념 🎁 미아 뒷권 우선 나눔 ⏳
https://www.dmitory.com/novel/211161347
평소에 미아가 궁금하던 차에 저번 십오야때 찐톨이 나눔을 해줘서 아주 패기롭게 4권 나눔을 받아버린... ㅋㅋ
그리고 나서 1 2 3권 하나씩 보고 4권 보느라고 좀 늦었고, 후기 늦을거 같다고 말했는데 찐톨이 고맙게도 이해를 해주었어!
그럼 후기 시작! 후기에는 스포가 있어!
미아를 다 보고나니까 영원한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토리들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하면 뭐가 떠올라?
나는 여태까지는 서로가 죽을때까지 하는 사랑, 또는 한 쪽이 죽고난 뒤에도 이어지는 사랑 뭐 그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미아에 나오는 영원한 사랑은 정말 말 그대로 영원히 이어지는 사랑이라서 그 무게감이 솔직히 처음에는 힘들었어...
다프니스는 죽지도 늙지도 않는 영원한 존재고, 클로드는 인간으로 환생을 하니까 매번 기억이 리셋이 되잖아? 그럼 다프니스는 사랑하는 클로드가 늙어서 죽는것까지 지켜보고 또 언제가 될 지 모를 환생을 기다리고 그의 기억이 돌아오길 바라야하고...ㅠ
특히 첫번째 환생때 클로드가 기억의 조각을 하나씩 잃어버리는거랑 시한부 되어서 늙어서 죽는거, 그리고 두번째 환생때 아예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고 세계적인 배우로 잘 나가면서 다프니스는 점점 피폐해져가고... 그때가 제일 나도 독자로서 같이 다프니스랑 힘들었던 것 같아...
하지만 그래도 이게 점점 반복되어가면서 다프니스도 과거의 기억에 대한 집착보다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하기로 변화되는게 보여서 그래도 마지막에는 희망이 보였어.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겠지만 이런 방식의 사랑에도 적응을 해나가는 모습이 보였달까?
그리고 어떤 시대에 어떤 모습으로 태어나더라도 클로드가 다프니스를 찾아내는 고유한 능력이 있고, 또 다프니스를 이해하지 못하는 삶이라도 다프니스만 사랑하는 성정은 변함이 없었기 때문에 기억이 리셋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다프니스에게 믿음을 줬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다프니스도 클로드가 죽고 다음 삶을 기다리는게 물론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 믿음이 점점 쌓여 나갔기 때문에 단단해져나갈 수 있었나봐. 만약 클로드가 환생의 삶에서 기억이 안난다는 이유로 다프니스에게 큰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거나 그랬으면 이건 좀 힘들지 않았을까 싶은 내 개인적인 생각이 있어...
후반부에 묘목 심은 숲을 다프니스가 클로드에 이어서 가꿔 나가고, 또 클로드가 거기서 다프니스를 만나면서 전생의 기억이 돌아오는 부분은 진짜 감동적이었어.
함께 대학교도 다니고 결혼식도 하고 주변 친구들과 가족한테 축하와 인정도 받고 그런 모습도 굉장히 희망차보였고, 세계 어디서든 기억을 찾을 수 있게 곳곳에 추억을 남겨놓겠다는 것도 좋았어.
처음에는 솔직히 아 이거 이 책 읽기가 너무 힘든거 아닌가 이렇게 슬퍼도 되나 싶었는데 끝으로 갈 수록 뭔가 영원한 사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본 것 같은 소설이었어. 좋게 (?) 생각하면 또 둘 다 불로불사의 존재로만 살아가면 막 타인들 눈도 피해야하고 세상에서 뭔가 격리되어있을 수밖에 없지만, 한명은 불로불사인데 한명은 인간으로 계속 환생하니까 뭔가 리프레쉬도 되고? 아 다음엔 어떤 모습일까 기대도 되고? 또 세상에 적절히 섞여서 살아갈수 있는...?
그래서 미아는...해피엔딩인거 맞...지? 맞을거야 어쨌든 새드는...아닌듯
ㅋㅋㅋ
시간 여행 사냥개 이런 소재도 신선했지만 나에게는 어... 이런 사랑도...가능하구나 라는 걸 깨닫게 해준 소설인듯.
나눔 톨 4권 나눔 정말 고마워!!!한 편의 영화같은 소설 너무 잘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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