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 이 글( https://www.dmitory.com/novel/213124190 )에서 나눔받은 7토리임을 밝힙니다


겁나 두서없는 TMI 아무말 대잔치 주의



일단 이 작품은 원래부터 내 위시에 있던 작품이었음을 밝힘..


나토리는 사건물, 미인수, 능력수에 환장하는 토리임. 

거기다 수보다 신분 높은 공? 개좋아함. 강공인데 다정공? ㅅㅂ진짜 미치게 좋아함.

그러니까 담청빛 새벽은 걍 내 위시에 있거나 카트에 있거나 이미 서재에 있거나 셋중 하나일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음.


근데 왜 여태 간만 보며 구매는 못하고 있었냐!

일단 내가 이 작품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하필 리디 잔고는 바닥이 났고! (지난 번 1권 대여로 골랐던 작품 리스트가 너무 성공적이었던 탓에 할인 없이 뒷권 마구 질러서 거지됨..)

그래서 아 요 작품은 11월 1일 되면 한권씩 사봐야겠군..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나눔토리가 나타나서 슬그머니 손을 들어본 것이다.

생전 처음 나눔글에 손을 들어봤는데 당첨이 떡하니 돼서

기쁨의 내적 깨춤을 추다가 아까 저녁 먹기 전에 펼쳐서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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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펼친 자리에서 1권 마지막 장까지 넘겼고

6시간이 사라졌다.



이러다간 진짜 가독성 개구린 후기가 될 거 같아서

이제부턴 번호 매기면서 형식 갖추는 흉내라도 좀 낼게




1. 생각보다 엄청 술술 읽힌다


일단 동양풍 시대물이라서 좀 무거울 줄 알았음. 그리고 나는 극메이저 작품을 주로 읽던 토리라, 별점 개수가 적으면 좀 심오한? 그런 작품일 거란 편견이 있었어.


아니 근데 상상도 못한 술술템..!

ㄴㅇㄱ


동양풍 분위기 물씬 풍기면서도 절대 어렵지 않고 그냥 막 읽혀! 막 두 세번 문장을 반복해서 곱씹고 그래야 하는 종류가 아니더라고. (문장이 단순하다는 게 아니라 지나치게 어려운 어휘의 반복적 사용이 없고 문장이 리듬감 있게 이어져서 스르륵 물 흘러가듯 읽기 좋다는 얘기ㅋㅋ)


은래(수)의 능력수 모먼트가 그냥 자연스럽게 은래가 일을 하는 모습과 대사를 통해 묻어나오는데, 구체적인 정사(政事) 내용도 걍 어려움 없이 바로바로 이해돼서 좋았어ㅠㅠ




2. 기쎄고 단정한 능력 미인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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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데아 속에 살고 계시던 수가 여기 현현하셨을 줄은 몰랐네요.


은 래 야 사 랑 해

༼;´༎ຶ ۝༎ຶ`༽ 


내 취향 미인은 뭐랄까

덩치가 크다기보단 좀 말랐으면 좋겠고

단정한 분위기의 미인이었으면 좋겠고

거기다가 능력도 쩔었으면 좋겠고

너무 순하기보단 좀 기가 쎘으면 좋겠고 바라는거 겁나 많음


근데 은래가 그렇더라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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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백은래 승상 너무 예쁜데 멋있고 막 설레 엉어유ㅠㅠㅠ

근데 심지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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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이 끝이 없을 거 같아서 은래의 귀여움 앓는 건 여기까지 하겠다

근데 은래 너무 내 취향이라서 그래... 이해해줘...

은래의 존멋 능력수 모먼트도 1권에 많이 나왔는데

이건 앞뒤 맥락까지 발췌하려니 너무 길어서 생략ㅠ

궁금한 토리들은 읽자!!!!!!!




3. 아니 공이 이렇게 순정 짝사랑 공이었다니


분명 키워드 순정공 짝사랑공 있는데도

어리석은 나토리 왜 믿지 못했나

어디서 입덕부정기? 그런 걸 봐서 아 여기 공이 입덕부정 오지게 하면서 업보 쌓나? 하는 오해를 하고 있었음


아니 얘가 입덕부정기가 있긴 한데요

내 기준 되게 하찮고 짧은 입덕부정기였음ㅋㅋㅋㅋㅋ


자헌(공)이 분명 처음엔 기시감 느끼면서도 나름 경계심 MAX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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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고작 30페이지 뒤에



77QzlDVvt6k4a8iyom6kYG.jpg


음 네.. 이건 시작이었구요

뒤로 가면서 점차 자기 감정 자각할수록

은래에 대한 주접이 길어지는 자헌이었다.


아무튼, >>수보다 신분/직급 높은 공<<을 좋아하는 나톨 입장에서

주자헌은 그 매력을 십분 살리는 동시에

진짜 딱 적절하게 귀여움 어필이 돼서 너무 좋았어.

일단 1권만 읽어봤을 때, 베이스가 어른스럽고 똑똑함.

기본 고집이 있지만, 상황판단 개빠름.


정무는 안 돌보고 자기 군병 다스리는 일만 하려는 주자헌을 은래가 기어이 잡아다 일하게 만드는 전개라 말괄량이 길들이기스러운 분위기도 나고 귀여운데ㅋㅋㅋ 이게 절대 철없거나 눈치 없는 공 캐릭터로 흘러가지 않고 어른어른한게 너무 내 취향이더라ㅠ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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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덩치차 나는 걸 나토리가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작가님 복 받으실 거예요


무관(인데 겁나 똑똑한)공 x 문관(인데 활도 잘 쏘는)수인 것도 설레는데

오피셜로 이런 덩치차이라니


거기다 내가 너무 스포가 될까봐 1권 후반은 발췌를 안 했는데

그... 그 장면....

아니 난 이거 1권에서부터 그런 게(?) 나올 줄 몰랐는데

와 진짜 선생님(?)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좋아 좋은데

근데 그러고 1권이 끝나서 좀 충격먹긴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요? 여기서 1권 끝이요?


예상을 빗나가는 시원시원한 전개와 감정선에

크으 이 맛에 사건물 읽지 하는 카타르시스를 느꼈지만

너무 재밌는데서 끊겨서 약간 고통스럽기도 함...

지금 10월 말이라서 다행이야

11월 1일 자정 되자마자 바로 캐시 충전하고 전권 지를거임



길기만 길고 쓸데없는 말만 가득한 후기라서 민망한데

나눔토리야 네 덕에 내 인생에서 6시간이 사라졌다는 것만 알아줘^^

내 취향일 줄은 대강 예상했거든?

근데 이렇게까지 인생작 각이 설 줄은 몰라서 솔직히 당황스럽닼ㅋㅋㅋㅋㅋ



음 자정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언제 1시가 넘었지..

이 새벽에 후기글을 써서 이 글을 나눔토리가 볼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ㅠㅠ


아무튼 <담청빛 새벽>, 미인수 능력수 좋아하는 토리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인 것은 분명함

넘 잘 읽었어 아마 11월 되자마자 완결까지 달리고 또 광광 울며 노정 달려올 것으로 추정됨




  • tory_1 2021.10.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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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1.10.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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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10.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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