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시랑님 글 잘 쓰시는 거 알고는 있었는데 작정하고 사람 심장 찢어발기는 글도 이렇게까지 잘 쓰실 줄이야
진짜 뒈지는 줄 알았음.. 읽다가 멈췄다가 읽다가 멈췄다가
여튼 뭐봤냐면 하이스쿨 판타지 읽음 ㅇㅇ
책 자체는 단편집임
이하 약네타! 포함한 리뷰~
최대한 네타 안 당한 채로 톨들이 읽어줬으면 해서... 리뷰글이긴 한데 네타 최대한 적게 적을 거야
1 하이스쿨 미스테이크
장르소설에서 접하기 힘든.. 문단과 문단 사이, 문장과 문장 사이를 읽는 재미가 있었음
제목 꺠발랄한데 내용이 저기요 진심이신가요? 첨에 졸라 당황함
처음에 내가 예상한 거 다 뒤집어짐
아니 걔가.. 얘가.. 쟤가.. 저기요 ㅠ
진상보다도 설정이 존맛이었고 예상되는 미래가 또 존맛이었음
뻘인데 아주머니.. 힘내십쇼...ㅠㅠ (자식 잃은 부모한테 많이 이입하는 편(애들은... 애들은 건강해야 해 행복해야 해 사랑받아야 해
다 읽고 넘 좋아서 또 읽었는데 느낌 확 다르더라 개존맛 개이득 쇼시랑사랑해~~~~~~~~~~~~~
2 하이스쿨 스윗하트
수 캐릭터가 넘 좋았고 공 캐릭터도 나쁘지 않았고 두 사람의 케미는 가히 존맛이었다
좀 더 이런저런 사건 넣어서 단편 말고 단행본으로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고 천만 번 생각함
이대로는 넘 아쉬움....ㅠㅠㅠㅠㅠㅠ 흑흑 수 넘 내 취향이었어 놔주고 싶지 않아......
호로록 읽음
그리고 대망의 표제작인
3 하이스쿨 판타지
다른 토리가 이거 읽고서.. 읽고 나면 리뷰를 안 쓸 수 없을 거라고 호언장담했는데
이유를 알겠더라
처음엔 어?어? 하고 따라갔는데
나중에는 글이 내 멱살 잡고 끌고 감
근데 이게요... 멱살 잡혀 있는데
난 이미 그로기 상태여ㅑ
심장 갈기갈기 찢어졌고 다리는 바닥에 질질 끌려 매 순간이 너무 아퍼 근데 멱살 잡혀 끌려가고 있어 진짜 읽는 내내 넘 아파서 뒈지는 줄 알았다..
넘 힘들 떄 다른 작품도 보고 그랬는데 자꾸 이거 생각나서 인생 고달팠음
진행될수록 깊어지는 캐릭터들 그리고 이야기... 작가님 진짜 작정하셨군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찢어진 제 심장 어쩌실 건가요 책임져 주시죠
나 이거 아직 엔딩은 못 봤음..... 사실 다 읽고 리뷰 쓰려고 계속 읽었는데 페이지를 못 넘기고 계속 날짜만 지나가서(..................읽어 보면 앎............. 진짜 필력 개미쳤는데 진짜 존나 맛있는데 그래서 읽는 나는 너덜너덜해짐......... 걸레짝임 지금) 후다닥 리뷰부터 들고 옴... 하차리뷰 아님!!!!!!!!!!!!!! 멘탈 차오르면 마저 읽을 거임 지금도 뒤에 궁금해 미치겠음 다만 내가 너덜너덜할 뿐이야
엄청 취향 탈 게 분명한 이야기지만 혹시 토리들 괜찮다면 아무것도 찾아보지 말고 읽어 줬음 좋겠어
이 글을 읽으며 느낀 충격 감동 슬픔 그 모든 게 넘 소중해서........ㅠㅠ 메세지도 넘 좋음 정말 너무 아프지만
아 나는
나는 정말로
애들이... 아프지 않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
모두 그저 행복할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아프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우리 사회의 어린아이들이
시발 리뷰 적다가 또 쫌 더 너덜너덜해짐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넘 재밌게 읽었고 읽고 있고 읽을 거고...
리뷰 이만 끝!!!!!
아 까먹고 안 적을 뻔했다 나 이거 나눔받은 건데 웃긴 게... 내가 나눔 참여했다가 광탈한 글에 당첨된 토리가 재나눔해준 거에 내가 당첨됨
사실 이것보다 좀 더 복잡한 상황인데 대충 축약했음 ㅎㅎ
여튼 이쯤 되면 운명 아닐까? 쇼시랑님 나랑 결혼해야 될 운명 아닐까????? (죄송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원나눔주도 고맙고 나한테 책 선물해준 나눔주도 고마워! 좀 고민되는 책이었는데 막상 읽어보니까 크으으 귀한 경험을 했어 (너덜너덜너덜)(즐기는 중이니까 오해 ㄴ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
잘 쓴 글을 좋아한다 , 문장과 문장 사이를 읽는 걸 좋아한다, 심장이 걸레짝이 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하는 톨!!! 꼭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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